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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WoW의 영웅, 죽음의 기사 최신정보 공개!

WoW 리치왕의 분노 ‘죽음의 기사’ 상세정보 공개

현남일(깨쓰통) 2008-05-09 16:36:51

 

지난해 블리즈컨 2007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어 전 세계 와우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WOW> 2번째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Wrath of the Lich King). <불타는 성전> 이후 1년 만에 공개되는 이번 확장팩에는 특히 다른 무엇보다도 게임의 첫 번째 영웅 클래스로 죽음의 기사가 공개된다고 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블리자드는 전 세계 기자들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에 위치한 본사로 초청. 이 죽음의 기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죽음의 기사가 대체 어떤 특징을 가진 클래스인지. 그리고 영웅 클래스 만의 특별한 점은 대체 무엇인지 궁금했던 게이머라면 주목해보자.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리치왕의 분노> 신규 정보 공개!

 

죽음의 기사 프리뷰  신규 지역 정보+체험기  수석 개발자 인터뷰


 

☞ 죽음의 기사는 어떤 클래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죽음의 기사는 기존의 전사와 성기사(보호 성기사), 드루이드(야성 드루이드)들이 담당했던 파티 및 공격대의 탱커(Tanker)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게이머가 특성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따라 죽음의 기사는 도적과 같은 근거리 대미지 딜러의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 다만 대미지 딜러로써 죽음의 기사는 일반 근접 공격보다는 마법 공격의 비중이 좀 더 높을 예정이다.

 

 

죽음의 기사의 생성조건

 

죽음의 기사는 서버에 레벨 55 이상의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플레이어만 생성할 수 있다. 그리고 한 서버에 오직 하나의 죽음의 기사만을 생성할 수 있다. (대신 죽음의 기사는 어떠한 종족으로도 생성할 수 있다)

 

죽음의 기사의 플레이 패턴은 기존 클래스와 크게 다를 것이 없지만, 유저들은 맨 처음 죽음의 기사를 만들면 직업과 관련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일련의 특별한 퀘스트들을 수행하게 된다.

 

 

 

룬을 사용한 전투 방식

 

죽음의 기사는 기존의 근접전투 클래스인 전사나 성기사, 도적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독특한 방식의 전투 패턴을 선보인다.

 

특히 주목해볼 것은 바로 ’(Rune)을 이용하는 전투 방식이다. 죽음의 기사는 미리 준비되어 있는 총 6개의 룬 슬롯(Slot)부정, 냉기, 혈기 3가지 룬을 조합하는 것으로 각각의 룬에 담긴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6개의 슬롯에 3가지 룬을 골고루 배치해 각각의 능력을 모두 사용할 수도 있으며, 특정 하나에 올인해서 어느 한 가지에 특화된 능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죽음의 기사의 가장 일반적인 공격 스킬인 데스 스트라이크는 하나의 혈기 룬과, 다른 하나의 냉기 룬을 소모한다. 

 

룬은 게이머가 특수능력을 사용하면 할수록 계속해서 소모되지만, 일정 시간이 흐르면 자동적으로 차오른다는 특징이 있다. 도적의 기력을 생각하면 쉽다.

 

한편 룬을 계속 사용하다 보면 별도의 게이지인 룬 마력이 점차 오르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룬 마력을 사용하면 또 다른 종류의 다양한 특수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룬 마력은 사용하지 않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떨어지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사의 분노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3가지 룬의 능력

 

3가지 룬 중 부정(Unholy Strength)은 시체를 이용한 각종 마법. 그리고 상대방을 꼼짝 못하게 하는 '메즈' 같은 각종 마법 사용에 특화된 룬이다.

 

부정 룬을 활용하는 마법인 라이징 데드 같은 경우에는 이미 쓰러진 몬스터로부터 굴이나 좀비 같은 언데드를 불러낼 수 있다.

 

그리고 냉기(Frost) 룬은 캐릭터의 방어력을 올려주는 식의 방어 특화 마법의 사용을 가능케 해준다. 이런 냉기 룬을 통해 죽음의 기사는 강력한 방어력의 탱커로 거듭날 수 있다.

 

그렇지만 마지막 3번째 룬인 혈기(Blood) 룬 같은 경우에는 상세한 정보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기타 죽음의 기사의 특징

 

죽음의 기사는 어느 룬을 사용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자신의 전투를 돕는 언데드 수호자들을 소환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죽음의 기사는 어떻게 보면 <디아블로2>의 네크로맨서와 굉장히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죽음의 기사는 기존 성기사와 마찬가지로 특화된 탈 것 죽음의 군마를 소환할 수 있다. 죽음의 군마는 아제로스, 노스렌드, 아웃랜드 등 모든 대륙에서 탈 수 있다.

 

그리고 죽음의 기사는 판금갑옷을 착용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존 전사나 성기사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죽음의 기사 만의 아이템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아이템을 다른 클래스와 같이 공유하게 될 것이다.

 

죽음의 기사 배경 스토리

 

호드의 대족장 오그림 둠해머가 처음으로 행한 일은 어둠의 의회의 오크 흑마법사들을 숙청하는 것이었다. 그는 생명을 대가로 과거 어둠의 의회 수장이었던 굴단을 자신에게 복종시켰다.

 

이에 굴단은 새롭고 강력한 전사 군단을 호드에 바칠 것을 약속했다. 살해된 의회 일원들의 영혼을 대상으로 실험을 반복하던 굴단은 마침내 전사한 스톰윈드 기사의 시체에 강령술사 테론 고어핀드의 영혼을 불어넣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해서 무시무시한 첫 번째 죽음의 기사가 탄생했다. 굴단은 의회의 다른 의원들도 변형시켜, 2차 대전쟁 동안 아제로스에 혼란과 공포를 퍼뜨렸던 사악한 죽음의 기사들을 만들어 냈다.

 

굴단의 도망과 죽음 이후, 죽음의 기사를 포함한 호드의 일부는 어둠의 문을 넘어 드레노어로 도망쳤다. 드레노어가 파괴된 후 생존했던 죽음의 기사 중 대부분은 사라져버렸지만, 불안하고 격분한 모습으로 아웃랜드의 검은 사원에 머물고 있는 테론 고어핀드만은 예외였다.

 

드레노어가 파괴되고 수년이 지난 후, 막강한 힘을 지닌 리치왕은 룬의 힘을 사용하는 사악한 스컬지의 전사인 새로운 형태의 죽음의 기사를 만들어 냈다. 그 중 최초이자 최강의 죽음의 기사가 바로 아서스 메네실 왕자이다. 그는 한때 은빛성기사단의 위대한 성기사였으나 백성을 구하겠다는 필사적인 의지로 룬검 서리한을 얻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희생했다.

 

굴단의 죽음의 기사와는 달리, 현대의 죽음의 기사는 대부분 신념을 잃고 영생을 대가로 리치왕에게 자신의 영혼을 바친 성기사들이다. 죽음의 기사는 전투에서 죽어 쓰러져도 곧 다시 살아나 주인의 명령을 따른다.

 

아서스가 얼음 왕좌를 부수고 리치왕과 하나가 된 후, 죽음의 기사들의 힘과 분노는 계속 커져만 갔다. 분노에 불타고 있는 이 저주받은 전사들은 이제 다시 한번 아제로스에 자신들의 분노를 드러내기 위해 리치왕의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