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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프리뷰] 8년간 빚어낸 게임, 별이되어라 2를 미리 알아보자

2D 액션의 극한을 목표한 게임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사랑해요4) 2024-03-29 09:49:41

"2D 액션의 한계에 도전한다."

8년여 간의 개발 끝에 국산 2D 벨트스크롤 게임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 2)가 4월 2일 출시된다. 넘버링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전작 <별이되어라>의 후속격인 게임이지만, 게임플레이는 크게 바뀌었다. 다크 판타지 배경의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탈바꿈한 것.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그리고 여기에 다크한 중세 판타지의 배경을 덧씌운 게임은 흔치 않다. 그만큼 <별이되어라 2>는 철저한 담금질 과정을 거쳤다. 여러 번의 게임쇼 시연과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왔다. 2024년 4월로 출시일이 정해진 이유도 이용자 테스트의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게임이 출시될 수 있는 완성도를 갖췄다고 판단됐기 때문.

이런 자신감의 바탕이었을까? 개발사 플린트와 퍼블리셔 하이브 IM은 출시를 앞두고 서울의 포탈 PC방에서 개발자 인터뷰와 동시에 기자들에게 약 한 시간 동안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별이되어라 2>의 출시를 앞두고 시연에 대한 소감과 출시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정리했다.


<별이되어라 2>


# <별이되어라 2> 액션의 핵심


<별이되어라 2>는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캐릭터의 조작 방법에는 달리기와 회피, 기본 공격이 있으며, 사용할 수 있는 액티브 스킬은 두 가지다. 하나는 쿨타임이 짧은 일반 스킬, 다른 하나는 쿨타임이 약간 긴 궁극기의 개념이다.

게임을 시연하면서 <별이되어라 2>의 핵심으로 보였던 시스템은 속성 시스템이다. <별이되어라 2>는 네 명의 캐릭터를 구성해 스테이지에 도전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강력한 하나의 캐릭터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캐릭터를 교체해 가며 싸우는 전략의 재미와 컨트롤의 재미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속성 시스템은 빛의 속성 공격으로 어둠 속성을 공격하면 더욱 강해지는, 대부분의 게임에서 등장하는 틀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유념할 점이 있다. '내성' 시스템의 존재다. 한 가지 속성으로 강력한 적을 계속 공격하면 내성이 생겨서 대미지가 약해진다. 이때는 다른 속성 혹은 반대 속성으로 공격해야 한다.


캐릭터에 각자의 역할이 있기에 조작할 4인의 캐릭터 조합에도 신경써야 한다. 가령 탱커형 캐릭터는 대미지 감소 버프를 사용할 수 있는데, 캐릭터를 바꿔도 버프는 유지된다. 지원형 캐릭터는 스킬을 사용해 적의 움직임을 잠시 제한할 수도 있다. 딜러형 캐릭터는 강력한 대미지를 입히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지만 빗나갈 가능성이 있다.


덕분에 <별이되어라 2>는 손이 상당히 바쁜 게임이었다. 적의 공격을 막아내거나 회피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데, 계속해서 캐릭터를 변경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해야 하기 때문이다. 딜러 캐릭터로 강력한 스킬을 사용하기 전에 지원형 캐릭터의 스킬로 적의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적이 내성이 걸리면 다른 속성의 스킬로 공격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근접 딜러 캐릭터의 경우 공격할 때 적의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탱커 캐릭터로 방어 버프를 사용해 주는 것이 중요하기도 하다.


한 명의 캐릭터에 육성을 몰아준 후, 그 캐릭터로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셈이다. 조작 자체는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 만큼 간단하지만, 이런 방식의 시스템을 통해 전투의 맛을 살리려 한 것으로 보인다.


'폭주하는 별의 힘'이라는 기믹도 존재한다. 전투를 진행해 별도의 게이지를 모으면 별의 힘을 폭주시켜 캐릭터의 스킬 쿨타임을 짧게 만들어 공격을 퍼부을 수 있다. 이전에는 랜덤한 타이밍에 발동되는 구조였지만 이용자 피드백에 따라 직접 사용 시점을 정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 론칭 시점 준비된 콘텐츠는 무엇?




게임의 콘텐츠에 관해 설명하면 크게 ▲모험 모드 ▲악몽 ▲봉인 감옥 ▲아레나 ▲시련의 탑으로 분류할 수 있다.

모험 모드는 게임의 메인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다. 스토리의 진행에 따라 작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주요 스테이지에서는 풀보이스로 구성된 컷신과 연출을 관람하며 강력한 적과 전투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개발사가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출시 시점에서는 총 7개의 챕터가 존재한다. 각 챕터마다 12개의 스테이지가 있어 총 84개의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다. 플레이 타임으로 환산하면 약 20시간 정도다.




악몽 콘텐츠는 방치형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악몽 콘텐츠의 '성배의 제물'에서는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일정 시간마다 골드, 경험치, 아이템 등이 쌓여 플레이어의 성장을 돕는다. 설정상 플레이어가 쉬는 도중에도 계속해서 성배로 몰려오는 적들과 싸우는 악몽을 꾼다는 구조기에, 나름의 스토리적 당위성도 가지고 있다.


또한 ‘악몽 던전’에서는 ‘모험 모드’에서 조우할 수 있는 여러 강력한 보스들이 한 스테이지에 등장한다. 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성장에 주요한 재화와 캐릭터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물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봉인 감옥은 '세미 레이드' 콘텐츠다. 강력한 스킬과 패턴으로 무장한 보스와 맞서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존보다 강력한 보스가 나오며, 등장 보스 몬스터의 공격 패턴 및 기믹도 상이하다.

시연회에서는 체험해 보진 못했지만 상대 플레이어와 경쟁하는 PvP 콘텐츠인 아레나도 존재한다. 1:1, 2:2, 3:3의 세 가지 모드가 존재한다. 함께 팀이 된 플레이어들이 힘을 모아 상대 플레이어를 처치하면 승리하는 형태다. 아레나에서는 반드시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조작해야 한다. 자동 전투는 불가능하다.

경쟁 콘텐츠에 피로도를 느낄 플레이어를 위한 배려도 있다. 아레나 콘텐츠는 최대한 많이 승리해 높은 등수를 기록해 보상을 받는 구조가 아니다. 패배해도 별도의 점수를 받으며, 점수를 모아 아레나 패스를 통해 보상을 받는 구조다. 플린트 김영모 디렉터는 "승리해도 보상을 빨리 받을 뿐, 3개월 단위 시즌을 통해 결국 누구나 보상을 모두 획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시련의 탑은 시즌제 싱글 콘텐츠로 주어진 시즌동안 다양한 기믹과 구성의 몬스터들을 처치해 올라가는 도전형 콘텐츠다. 총 12개 층으로 구성된 ‘시련의 탑’에서 플레이어는 최대 8종의 캐릭터를 2개 파티에 구성하여 각 층에 맞는 다양한 기사를 육성하고, 최고층을 클리어하기 위하여 도전하게 된다. 시즌에 따라 다양한 기믹과 몬스터 패턴이 추가되기에 성취감과 목적을 가지고 도전하는 콘텐츠가 될 예정이다.





# 테스트에서 지적받은 점들 하나하나 개선했다.


위에서 설명한 콘텐츠는 글로벌 베타 테스트나 게임쇼에서 일부 체험할 수 있었기에, <별이되어라 2>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 온 게이머라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수 있다. 

그러나 시연회에서는 지난 글로벌 테스트 혹은 2022 지스타 시연 버전과 비교해 바뀐 점도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선했다고 밝힌 내용이다. 개발진은 받은 피드백을 약 2천 개의 목록으로 작성하고, 게임이 개선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목록 하나하나를 개선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가장 큰 부분은 액션감을 살리기 위해 전투의 템포가 빨라졌다는 것이다. 캐릭터의 모션이 빨라지고 딜레이 속도가 줄어들고, 달리기의 속도가 늘어났다. 스테이지에서 적이 등장하는 부분도 일부 수정돼 클리어 속도가 빨라졌다. 김영모 디렉터는 기존에 2분이 넘어갔던 스테이지 클리어 시간을 약 1분 30초까지 단축했다고 전했다.



난이도가 낮은 콘텐츠에서의 반복 사냥 피로도를 줄이기 위한 자동 사냥 기능도 추가됐다. 다만, 자동 전투는 의도적으로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되도록 구성됐다. 적을 발견하면 다가가고, 공격하고, 아이템을 줍는 식이다. 그 대신 자동 전투를 진행하는 도중에도 회피 등의 조작을 별도로 사용해 줄 수 있어, 모바일 환경에서 필요 시 플레이 피로도를 줄이기 위한 기능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수동 조작의 재미를 해치지 않고자 자동 전투가 너무나 유리해지지 않도록 한 것으로 추측된다.

김영모 디렉터는 설명회에서 그 외에도 다양한 부분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가령 캐릭터와 장비를 얻기 위한 별석의 수급처를 늘렸다. 모험 던전의 최초 클리어 보상으로 제공하는 식이다. 필드의 이벤트 던전에서 캐릭터 강화를 위한 재료를 수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캐릭터 육성에 중요한 장비 중 하나인 유물의 드롭량을 늘리기도 했다. 장비 장착 및 재료 수급 면에서도 편의성이 강화됐다.



<별이되어라 2>는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개선점이 있다면 소통을 통해 바꿔 나갈 예정이다. 라이브 서비스가 중요한 게임인 만큼,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용자의 피드백을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김영모 디렉터는 라이브 게임이기에 출시 후에도 계속해서 게임을 개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업데이트는 3주 단위 소규모 업데이트와 6주 단위 대형 업데이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6주 단위의 대형 업데이트에서는 김영모 디렉터가 직접 소통 방송을 통해 업데이트 내용을 전할 예정이다. 콘텐츠 업데이트 로드맵은 출시 후 서비스가 안정화된 이후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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