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파이터의 백미! 크래프트 모드에 대해 알아보자!

<슈퍼스타 파이터>에서는 두 가지 게임 모드를 지원합니다. 하나는 최대 10명의 영웅들이 출전해 전투를 벌이는 AOS 모드, 다른 하나는 자원을 캐고 유닛을 생산해서 싸우는 크래프트 모드입니다. 전자는 <리그오브레전드>와, 후자는 <워크래프트3>와 비슷한 느낌이죠.

<슈퍼스타 파이터>의 크래프트 모드는 약간 독특한 스타일로 진행됩니다. 영웅을 조종하는 법이나 아이템을 사는 건 AOS 모드와 비슷한데, 여기에 각종 업그레이드를 하고 유닛을 생산해 부대를 움직일 수도 있죠. 유닛 생산 과정은 여타 RTS 장르에 비해 단순한 편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슈퍼스타 파이터>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는 크래프트 모드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함께 보시죠.

▲ AOS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크래프트 모드. 자원을 캐고 유닛을 직접 뽑을 수 있습니다.

■ 기본적인 전략의 진행

<스타크래프트2>나 <워크래프트3> 등의 RTS 게임과 마찬가지로, 크래프트 모드의 진행은 자원 모으기에서 시작됩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본진(커맨드 센터) 옆에 영웅과 일꾼이 배치돼 있는데요. 일꾼을 클릭해 본진 옆의 자원을 우클릭하면 곧바로 채집을 시작합니다. 자원은 '금광'과 '가스'로 나뉘며, 자원 하나당 일꾼을 4명까지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일꾼은 화면 우측의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F1] 버튼을 눌러 생산할 수 있습니다.

▲ 금광이나 가스 하나당 일꾼을 4명까지 배치할 수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채집을 시작합니다.

▲ 비어있는 자원일 경우 일꾼을 집어넣으면 30초간 점령을 진행합니다.

점령이 끝나면 그자리에서 자원을 캐기 시작합니다.

또한, <슈퍼스타 파이터>에선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습니다. 본진의 자원은 금광과 가스가 하나씩이므로 일꾼 8명을 배치하면 꽉 차죠. 그러면 다음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보다 원활한 자원 수급을 위해서는 다른 RTS처럼 '멀티'를 점령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커맨드 센터를 늘리거나 하는 건 아니고요, 전장 곳곳에 배치된 금광이나 가스에 일꾼을 보내기만 하면 됩니다. 일꾼을 보내 금광을 우클릭하면 바로 금광 점령에 들어가고, 해당 금광에 배치돼 자원 채취를 시작하죠.

한 가지 헷갈리기 쉬운 점이 있는데요. 필드의 모든 금광이나 가스 앞에는 다양한 몬스터가 배치돼 있습니다만, 단순히 자원 점령이 목적이라면 이들 몬스터를 굳이 처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원 앞에 배치된 몬스터들은 비선공이거든요. 일꾼이 지나가거나 자원을 점령해도 멀뚱멀뚱 구경만 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필드에 있는 자원 앞에는 몬스터가 배치돼 있지만 모두 '비선공'입니다.

▲ 물론 자원을 점령해도 공격하지 않습니다. 저 몬스터는 단순히 영웅의 레벨업용 샌드백이죠.

자원이 모였다면 이제 유닛을 생산해야겠군요. 그런데 아직도 생산할 수 있는 유닛은 일꾼밖에 보이지 않네요. 병영이나 공장을 지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새로운 유닛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티어'를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모든 유닛은 커맨드 센터에서 생산되며, 자신의 티어에 따라 생산할 수 있는 유닛의 종류가 늘어납니다. 처음 1티어 때는 일꾼밖에 생산하지 못하며, 2티어부터 다양한 병사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4티어까지 올라가면 거인이나 드래곤 등 강력한 유닛도 만들 수 있죠.

티어	생산 가능 유닛
1티어	일꾼
2티어	역병개, 궁수, 마법사
3티어	쌍수전사, 힐러, 투석기, 해골
4티어	거인, 드래곤

티어 업그레이드 외에, 최대 인구 수를 늘리거나 전체적인 생산 시간을 단축하고, 전체 유닛의 공격력이나 방어력, 체력, 공격 속도 등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다양한 업그레이드 버튼이 그것인데요. 각 항목의 세부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항목	업그레이드 내용
인구 수	[1~4] 최대 인구 수가 증가합니다. (15 / 30 / 45 / 60)
티어	[1~4] 생산할 수 있는 유닛의 종류가 많아집니다.
생산 시간	[1~4] 유닛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됩니다. (-0% / -30% / -60% / -90%)
공격력	[1~6] 유닛의 공격력이 증가합니다. (0% / 18% / 37% / 56% / 74% / 93%)
마법 공격력	[1~6] 유닛의 마법 공격력이 증가합니다. (0% / 19% / 39% / 59% / 79% / 99%)
방어력	[1~6] 유닛의 방어력이 증가합니다. (0% / 58% / 216% / 274% / 333% / 391%)
마법 저항력	[1~6] 유닛의 마법 저항력이 증가합니다. (0% / 200% / 316% / 425% / 533% / 641%)
공격 속도	[1~6] 유닛의 공격 속도가 증가합니다. (0% / 7% / 14% / 21% / 28% / 35%)
체력	[1~6] 유닛의 체력이 증가합니다. (0% / 15% / 30% / 45% / 60% / 75%)

유닛 생산과 각종 업그레이드에는 금과 가스가 계속 소모되므로, 초반부터 빠르게 자원을 점령하고 필요한 유닛이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필드에 적이 점령한 금광이나 가스는 언제든지 공격해서 파괴한 뒤 아군 일꾼을 보내 점령할 수도 있습니다.

▲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으며, 모든 업그레이드와 생산은 원클릭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AOS와 방식은 동일! 영웅의 조작

위에서 살펴본 것은 단순히 자원 채취 및 유닛 생산, 업그레이드였는데요. <슈퍼스타 파이터>는 어디까지나 영웅이 메인이 되는 게임입니다. 위에서 생산한 각종 유닛은 영웅의 화력을 보조한다는 느낌이 강하죠.

이 영웅은 어떤 식으로 움직이고, 어떤 식으로 성장시켜야 할까요? 거두절미하고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리그오브레전드>나 <카오스 온라인> 등의 AOS 게임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적을 처치해 경험치를 모으고, 레벨업을 하며 스킬을 배우고,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죠.

▲ 영웅을 조작하는 건 AOS 방식에 가깝습니다. QWER 스킬을 사용하며, 18레벨까지 성장합니다.

영웅에게는 기본적으로 패시브 스킬 하나와 Q/W/E/R의 고유 스킬, 질주(D)와 체력 회복(F), 본진 귀환(B) 스킬이 주어집니다. Q/W/E/R 스킬은 영웅의 레벨을 올릴 때 하나씩 습득 가능하며, 영웅 레벨은 최대 18레벨까지 올라갑니다. AOS 장르를 즐기는 유저라면 익숙한 시스템이죠.

영웅의 레벨을 올리는 법은 간단합니다. 필드 곳곳에 배치된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적의 영웅/유닛을 처치하면 경험치를 얻는 방식입니다. 필드엔 비선공 몬스터가 다수 배치돼 있고 처치 후 리젠 속도도 빠른 편이기 때문에 본진에서 유닛 생산이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동안 수시로 필드 몬스터를 처치해 영웅의 레벨을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필드 곳곳의 몬스터나 적을 처치해 레벨업을 할 수 있습니다.

영웅의 장비 아이템을 얻는 방법 역시 익숙한 방식입니다. 본진의 커맨드 센터 옆에는 아이템 상점이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아이템 상점에서는 방어/공격/마법으로 나뉘는 각종 장비 아이템과 소모성 아이템을 판매하죠. 아이템 구매엔 금이 소모됩니다. 일반적인 AOS 장르와 달리 적 처치 외에도 금광에서 일꾼이 계속해서 골드를 캐오기 때문에 아이템을 맞추기도 제법 쉬운 편입니다.

또한, 필드에 배치된 몬스터를 처치하면 회복 물약이나 시야 공유기 등의 소모성 아이템을 드롭하기도 합니다. 시야 공유기는 바닥에 설치 시 주변 환경을 볼 수 있는 '와드'와 같은 아이템입니다. 각 소모성 아이템은 종류별로 최대 5개 까지만 소지 가능합니다.

그 외에 일부 몬스터는 처치 시 물리 공격 버프나 마법 공격 버프를 '드롭'하기도 합니다. 처치와 동시에 버프가 걸리는 게 아니라,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 형태의 버프를 우클릭해서 먹으면 그때부터 버프가 걸리는 방식입니다. 아군 유저에게 버프를 걸어주고 싶을 때에는 몬스터 처치 후 바닥에 드롭된 버프를 양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본진의 상점에서 다양한 장비 아이템을 살 수 있습니다.

▲ 필드 몬스터 처치 시 소모성 아이템을 드롭합니다. 우클릭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 시야 공유기는 필드에 설치해 주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죠.

▲ 일부 몬스터는 물리 공격 버프나 마법 공격 버프를 드롭하기도 합니다.

만약 전투 도중 영웅의 체력이 낮아졌을 땐 어떻게 회복해야 할까요? 대표적인 체력 회복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회복 물약, 힐러 유닛, 본진 귀환이죠.

회복 물약은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대신 회복량이 낮은 편입니다. 본진 귀환의 경우 커맨드 센터 주위의 노란색 영역 안쪽에 들어가면 영웅이던 유닛이던 관계 없이 체력이 회복되지만, 아군 유닛과 부대 행동 도중 B 버튼을 누르면 영웅 혼자만 귀환하기 때문에 다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힐러 유닛은 3티어부터 생산할 수 있는데, <스타크래프트>로 치면 메딕과 비슷한 역할입니다. 부대 단위로 움직일 땐 힐러가 있는 쪽이 안정적으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커맨드 센터 주변의 노란색 영역 안쪽에선 자동으로 체력이 회복됩니다.

▲ 빨간 머리의 힐러 유닛이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체력을 회복시켜 줍니다.

단, 개별 회복력은 높지 않으므로 다수를 생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적 본진을 파괴하면 승리!

크래프트 모드의 승리 조건은 AOS 모드와 비슷합니다. 적 본진에 있는 커맨드 센터를 파괴하면 되죠.

영웅은 사망 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본진에서 부활하며, 바로 위에 언급했다싶이 커맨드 센터 주변은 자동으로 체력이 회복됩니다. 이런 환경의 적 본진에서 싸움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죠.

업그레이드한 유닛을 대량으로 생산하거나, 혹은 영웅의 아이템을 최고 수준으로 맞추거나, 어떤 트리를 탈 지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추가하면 필드 몬스터를 통해 일시적인 버프를 얻거나, 밤이 되면 맵 중앙에 등장하는 '트리몬'을 처치하고 공격력 강화제나 마법력 강화제 등을 얻는 방법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