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게임 개발자들의 축제 GDC 2014(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4)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7일 막을 열었습니다.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GDC 2014는 게임 개발자들이 최신 트렌드와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자신들의 신작이나 신규 기술을 선보입니다. GDC 2014 1일차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샌프란시스코(미국)=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GDC 2014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 근처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맑고 뜨거운 햇볓 아래, GDC 2014를 알리는 깃발이 방문객들을 맞이하네요. 매년 열리는 큰 행사인 만큼 이맘때면 도시 전체가 게임 개발자들을 환영하기 위해 분주합니다.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 GDC 참가 등록을 하는 모스코니 센터 노스홀의 모습입니다. 오전 강연을 놓친 개발자들이 참석자 등록을 하려고 잔뜩 모여 있네요. 참고로 참가 등록을 위한 비용은 상당히 비쌉니다. 현장에서 당일 등록을 기준으로 모든 강연을 들을 수 있는 패스가 2,100 달러(약 224만 원)입니다.
디스이즈게임도 참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매체로 신청을 해서 그런지, 일반 참석자들보다 주어진 서류가 많습니다.
왼쪽의 검은색 책자는 GDC 행사와 강연을 소개하는 자료고, 오른쪽에서 2번째에 있는 파란색 문서는 강연 취재 시 주의사항이 적혀 있는 문서입니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은 GDC 참가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점심 쿠폰! GDC 점심 시식기를 기대하시길 =)
GDC 행사장을 이동하는 중 발견한 게임 관련 잡지들. <PC게이머>와 같은 게임잡지부터, <메이킹 게임즈>나 <디벨로프>같은 게임 개발자를 타깃으로 한 잡지까지 한국에서는 이젠 보기 힘들어진 게임잡지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모스코니 센터 웨스트홀로 이동하는 중 만난 컴투스 사람들. 지난 해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골프게임 <골프스타>를 알리기 위해 골프카트까지 대절해 홍보 중이었습니다.
GDC 2014 1일차 강연이 열리는 모스코니 센터 웨스트홀의 모습입니다. 통로에도, 강연장 앞에 개발자들이 바글바글하네요. 유명 개발자나 인지도 높은 게임 관련 강연은 늦게가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웨스트홀 1층에는 참석자들이 편히 쉴 수 있게 소파와 대형 쿠션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게임 개발자들의 행사인 만큼(?) 쉼터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솔용 인디게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웨스트홀 3층에서는 난데없이 보드게임 열풍이 불고 있었습니다. 비디오게임 개발자가 만든 보드게임을 체험하는 행사 'Doing it on the Table: a Lounge of Tabletop Games by Video Game Designers'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다음 강연을 기다리는 개발자들이, 혹은 수용인원 때문에 원하는 강연을 놓친 개발자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