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12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세계 게임쇼 E3 2018에서 PS4와 PS VR 등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부터 곧 발매 예정인 <스파이더맨>까지, 소니 E3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발표한 라인업을 정리했다. / 디스이즈게임 장이슬 기자.
※ 이 기사에 첨부된 영상에는 일부 잔인하거나 혐오스러운 장면이 있습니다.
스퀘어에닉스와 디즈니의 만남, 액션 RPG <킹덤하츠 3>가 새로운 참전작과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새로 공개된 디즈니 참전작은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 디즈니 애니메이션 '헤라클레스'와 '겨울왕국', '라푼젤', 픽사의 '몬스터 주식회사'다. 특히 영화 기반의 캐러비안의 해적 캐릭터들은 실사 배우에 기반하면서도 게임의 분위기에 맞게 다듬은 모델링을 선보였다.
주인공 일행은 해적선과 바다를 자유자재로 활공하며 세련된 액션을 선보인다. 해상전에 맞는 포격전은 물론, 갑판 위에서는 시리즈의 상징인 '키블레이드'를 자유자제로 바꿔가며 세련된 액션을 선보인다. 수중전은 물론 바다 위에서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공중 독파이팅을 벌이는 장면도 등장한다.
<킹덤 하츠 3>는 스퀘어에닉스가 디즈니 IP를 사용해 만드는 게임으로, 2002년 첫 작품이 출시된 이래 13년 만에 출시하는 넘버링 타이틀이다. 2019년 1월 29일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전염병으로 멸망한 세상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때로는 감동적으로, 때로는 고통스럽게 전달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가 후속작 영상을 다시 공개했다. 성장한 '엘리'가 주인공인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은신과 사격은 물론, 화살을 조합하거나 빈 병을 던져 주의를 끄는 등 다양한 생존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영상은 2016년 트레일러 공개 후 처음 공개되는 게임 플레이 내용을 담았다. 너티독 스튜디오 특유의 뛰어난 그래픽은 물론, 주인공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카메라, 인물과 액션 표현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긴장감을 자아내는 차 밑 총격씬 등 인상적인 액션은 물론, 드라마적 요소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6년 파리 게임쇼에서 처음 공개한 이래 꾸준히 정보를 공개했던 <스파이더맨>이 데모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마블 IP를 바탕으로 인섬니악 게임즈가 개발하는 <스파이더맨>은 무엇보다도 감각적인 액션이 특징이다. 기본 버튼 5개와 2개의 트리거를 조합해 타격과 웹스윙, 슬라이딩이 가능하고 주변 사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위기 상황을 알려주는 스파이더 센스도 과장되지 않으면서 확실하게 표현된다. 센스가 발동할 때는 특정 액션으로 위험을 회피할 수 있고 조건이 맞으면 시간이 느려지면서 피니시 연출이 발동한다. 전투 외에도 웹스윙으로 자유롭게 도시를 탐험하며, 아이콘을 통해 폭탄 회수 등 작은 미션을 해결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스파이더맨의 숙적들이 한꺼번에 등장했다. 영상은 '미스터 네거티브'를 중심으로 '벌처', '라이노', '스콜피온', '일렉트로' 등이 '시니스터 식스'를 결성해 스파이더맨을 일제히 공격해 위기에 몰아넣는 장면으로 끝난다. 빠른 시일 내에 해외 PSN에 데모를 공개할 예정으로, 게임은 9월 7일 한국어화를 거쳐 정식으로 발매된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두운 밤, 일본 무사 한 명이 중무장한 병사들을 베어넘긴다. 진흙과 물방울, 피가 튀어오르는 치열한 싸움을 그린 <고스트 오브 쓰시마>가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서커 펀치 프로덕션이 개발 중인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1274년 여몽연합군의 일본 원정을 배경으로 하는 액션 게임이다.
유혈이 낭자하는 도검 결투는 물론 말 위에 있는 적을 떨어뜨리거나 벽을 기어올라 위에서 공격하는 등 다양한 환경을 응용하는 액션이 이루어진다. 잠입과 암살도 표현되며, 일대일 결투를 벌이거나 협력자가 동행하는 이벤트도 확인할 수 있다. 환경은 스토리에 맞춰 실시간으로 부드럽게 변화한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코지마 프로덕션의 대표이자 인기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의 신작도 소니 E3에 영상을 공개했다. 2016년 처음 공개된 이래 게임쇼마다 꾸준히 영상을 공개하고 있지만 그때마다 해석이 분분할 만큼 정체불명의 신작이다. 게임 플레이로 추정되는 이번 영상도 의견이 갈리기는 마찬가지다.
소니 공식 발표에 따르면 <데스 스트랜딩>의 주인공은 엘리트 혹은 군사적 배경을 가진 존재가 아니고, 실용적인 기술을 가진 무언가의 전문가다. 그는 모종의 이유로 다양한 자연 환경을 탐사하며 사람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나르기도 한다. 일을 돕는 기계나 비행선 등이 있어 기술 조건은 현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지만 주인공은 여전히 몸으로 일하며 부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한다.
또한 주인공이 유일한 인간은 아니다. 주인공이 위기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 여성이 등장했고,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신생아도 의문의 존재로 남아있다. PS4 독점 외에 <데스 스트랜딩>의 출시일, 장르 등은 알려져 있지 않다.
SIE밴드 스튜디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데이즈 곤>은 좀비 바이러스로 현대 문명이 멸망한 뒤 현상금 사냥꾼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이야기 전개가 달라지며, 그래픽과 액션 묘사 역시 뛰어나 2016년부터 주목을 받았다. 플레이어는 탈것과 탄환 등 가진 자원을 잘 활용해 인간형 좀비, 좀비 야생동물, 사교 집단 등 다양한 적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게임은 2019년 2월 22일 PS4로 출시될 예정이다.
<퀀텀 브레이크>로 창의적인 연출과 액션을 접목한 바 있는 리미디 엔터테인먼트가 <컨트롤>이라는 신작으로 돌아온다. 플레이어는 사물이나 공간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초능력자 요원 '제시 파든'이 되어 초자연적인 존재에 맞서 싸워야 한다. 뒤틀리고 뒤집히는 공간에서 주인공은 총을 쓰거나 트랙터를 날리고, 때로는 하늘을 날며 위기를 돌파한다.
<컨트롤>은 소니 E3 2018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그러나 리미디 엔터테인먼트의 전작을 살펴볼 때 PC, Xbox One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호러 액션 어드벤처라는 장르를 대중화한 <바이오 하자드 2>가 리메이크된다. 원작은 캡콤의 인기 캐릭터 '레온'이 처음 등장한 작품이며, 호러감은 물론 치밀한 게임 구성이 호평받았다. 리메이크 버전은 <레지던트 이블 7>의 기반이 된 RE엔진을 사용하며 더욱 사실적인 그래픽을 선보인다.
2019년 1월 25일 PC와 PS4, Xbox One으로 출시되며, PS4 Pro에 대응한다. 발표 직후 열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어를 지원한다.
요괴퇴치 무사가 돌아온다.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팀 닌자'가 개발 중인 <인왕 2>가 소니 컨퍼런스를 통해 깜짝 공개됐다. 전작보다 더욱 음산하고 불길한 배경에서 거대한 요괴들이 한 무사를 공격한다. 무사는 쓰러지는가 했지만 이윽고 요괴로 변모하며 <인왕 2>의 로고가 등장한다.
일본풍의 배경에서 긴장감 있는 액션을 펼치는 <인왕>은 승부욕을 자극하는 높은 난이도 뿐 아니라 다양한 무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팬덤을 형성한 작품이다. 전작은 2017년에 출시했고, 높은 인기에 힘입어 1년 만에 속편이 결정됐다. 현재 개발 중이며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E3 2018에서 여러 게임사를 통해 신작을 공개한 프롬소프트가 소니 쇼케이스에서 또다른 신작을 공개했다. <데라시네>는 프롬소프트의 첫 번째 VR 도전으로, 여러 능력을 활용해 스토리를 풀어가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외딴 기숙학교에서 어린 소녀가 소환한 정신적인 존재다. 소녀의 부탁을 받고 그녀 주위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를 해결해야 하며, 영혼의 힘을 활용해 학교에 얽힌 비밀을 풀어야 한다. 최종 목표는 소녀의 운명을 바꾸는 것이다.
PS VR 전용이며 출시일은 미정이다.
이외에도 <드림>, <트로버 더 세이브 유니버스>, <테트리스 이펙트>와 <모스> 등 뛰어난 그래픽과 캐주얼함을 내세운 PS VR 게임이 다수 출시된다. 또한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신작 뿐 아니라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와 <데스니티 2>, <갓 오브 워>에서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고스트 자이언트>
<스타 트렉 브릿지 크루>
<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