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아소비의 <아스트로봇>이 2024년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올해의 게임’에 선정됐다.
‘올해의 게임’ 부문 경쟁 후보로는 <검은 신화: 오공>, <메타포: 리판타지오>,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발라트로>, <파이널판타지 7 리버스> 등이 올랐다.
이날 <아스트로봇>은 ‘최고의 가족 게임상’, ‘최고의 게임 디렉션 상’,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상까지 수상하면서 최다 수상인 4관왕을 기록하기도 했다. 두 번째로 많은 부문을 수상한 것은 '아트 디렉션상'과 '내러티브상'을 받은 <메타포: 리판타지오>다. 중국 게임 중 처음으로 GOTY에 노미네이트된 <검은 신화: 오공>은 대신 액션 게임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팀 아소비 스튜디오 디렉터 니콜라스 듀세는 수상 소감에서 “일본에 있는 팀 아소비의 65명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게임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보면, 결국은 매일 게임 개발에 노력해 주는 사람들 덕분이다”며 “팀 아소비는 언제나 유저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다른 계산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니콜라스 듀세 디렉터는 과거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모두가 행복한 게임'을 만드는 것을 개발 철학으로 이야기한 바 있다.
팀 아소비는 같은 날 ‘가족 게임상’도 함께 수상했다. 듀세는 “어린이 게이머들에게는 우리 게임이 어쩌면 처음으로 만나는 게임이 될 수 있다. 그런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특혜라고 생각한다”고 감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린 시절 첫 플랫포머 게임으로 <슈퍼 마리오>를 만났을 때의 긍정적 경험을 공유하며 “플랫포머 장르에서 끊임없이 혁신과 퀄리티 향상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이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영감을 제공해 준 모 회사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우회적으로 닌텐도에 존경을 표했다.
또한 이날 한국의 이상혁(페이커) 선수는 최고의 e스포츠 선수로 꼽히면서 3회 연속 수상을 달성했다. T1 또한 최고의 e스포츠 팀에 선정됐다. 이날 부문별 수상자/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GOTY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팀 아소비
▲ 격투 게임상: <철권 8>
▲ VR 게임상: <배트맨: 아캄 섀도우>
▲ e스포츠상: <리그 오브 레전드>
▲ e스포츠 선수상: 이상혁(페이커)
▲ e스포츠 팀상: T1
▲ 임팩트 게임상: <NEVA>
▲ 접근성 혁신상: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 가족 게임상: <아스트로봇>
▲ 연기상: <헬블레이드 2> 멜린다 유르겐
▲ 액션 게임상: <검은신화: 오공>
▲ 최고 기대작: <GTA 6>
▲ 멀티플레이어 게임상: <헬다이버즈2>
▲ 커뮤니티 지원상: <발더스 게이트 3>
▲ 아트 디렉션상: <메타포: 리판타지오>
▲ 게임 디렉션상: <아스트로봇>
▲ 데뷔 인디상: <발라트로>
▲ 액션 어드벤처상: <아스트로봇>
▲ 크리에이터상: Caseoh
▲ 스포츠/레이싱 게임상: <EA 스포츠 FC™ 25>
▲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상: <프로스트펑크 2>
▲ 온고잉 게임상: <헬다이버스 2>
▲ 각색 작품상: <폴아웃> (아마존 프라임)
▲ 음악상: <파이널 판타지 리버스>
▲ 인디게임상: <발라트로>
▲ 모바일 게임상: <발라트로>
▲ 음향 디자인상: <헬블레이드 2>
▲ 플레이어의 목소리: <검은 신화: 오공>
▲ 내러티브상: <메타포: 리판타지오>
▲ 올해의 게임: <아스트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