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빼어난 기동성과 폭발적인 카운터! 템페스트
템페스트는 짜잘한 공격을 꾸준히 넣는 캐릭터입니다. 전형적인 히트앤런 캐릭터죠. 일반 몬스터를 상대로는 화끈하게 썰어버리고, 보스에게는 카운터를 노려 순간적인 딜링을 넣게 되어있습니다. 템페스트의 스킬 특성엔 대부분 스킬 공격속도 증가가 붙어있죠. 보스의 패턴을 완벽하게 파악한다면 가장 강력한 딜러가 될 수 있습니다.
템페스트의 유용한 초반스킬은 두 가지 입니다. 기습 돌진 베기와 회전 다단 베기죠. 기습 돌진 베기로 재빠르게 붙고, 회전 다단베기로 보스에게 딜을 넣는 식으로 플레이하면 됩니다. 회전 다단 베기는 '사과 깎기'가 가능해서 대충 사용해도 어마어마한 카운터 피해을 볼 수 있습니다. 템페스트의 간판 스킬이죠.
회전 다단 베기를 사용한 모습. 보스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사용하면 무지막지한 카운터 피해를 뽑아낼 수 있다.
처음에는 쓰기 힘들지만, 특성을 투자할수록 괜찮은 스킬로 양날 진격베기와 함정 설치가 있습니다. 두 스킬은 특성을 찍기 전엔 그저 그런 스킬이지만, 특성을 찍으면 시너지 효과가 엄청난 특징이 있습니다.
양날 진격베기는 갓 배울땐 참 사용하기 까다로운 스킬입니다. 모으기를 2단계까지 해야 최대 대미지가 되는데다, 스킬의 사정거리도 미묘하게 짧기 때문이죠. 양날 진격베기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특성을 제대로 투자해야 합니다. 특성포인트로 모으기 시간을 줄이고 대미지를 올리게 되면 템페스트가 사용하는 스킬 중 가장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죠.
함정설치는 말 그대로 땅에 함정을 설치합니다. 설치 후 E키를 이용해 임의로 발동시킬 수 있습니다. 덕분에 슈퍼아머 공격이 많은 보스를 유인해서 사용하기 좋죠. 스킬 또한 특성을 모두 투자하면 템페스트 스킬 중 손꼽힐정도로 공격력이 강해집니다. 맞추기도 쉬우며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죠. 다만 스타일리쉬한 템페스트에게는 약간 이질적인 스킬입니다.
물론 모든 스킬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광역 수리검과 공중연격은 특성을 투자해도 큰 효과가 없죠. 광역수리검은 짤짤이용 스킬로, 특성도 '마비 독'을 제외하면 좋지 않습니다. 공중연격은 쉽게 말해 적을 띄워 공격하는 공중콤보용 스킬인데, 문제는 보스는 뜨지 않는데다가 스킬의 선·후 딜레이가 길고 시전시간까지 길어서 함부로 쓰면 두들겨 맞게 됩니다. 사실상 봉인기죠.
템페스트의 광역 수리검. 넓은 공격 범위 덕에 견제용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스킬 포인트를 투자하기엔 쓸만한 특성이 정말 적다.
■ 남들 칼부림 할 때 혼자서 대포를 쏜다? 플레어
플레어는 <애스커>에서 가장 이질적인 캐릭터입니다. 소울브레이커나 템페스트처럼 연장 휘두르며 치열하게 보스전을 할 필요가 없어요. 원거리는 물론 근거리 스킬도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죠. 심지어 기본 평타 콤보가 무한히 이어집니다. 다만, 다른 캐릭터처럼 타격감이 빵빵하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이런 특성이 합쳐져서 다른 캐릭터를 키우고 플레어를 하면 마치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플레어는 딱히 함정스킬이 없습니다. 딱 하나, 테일 보머를 버리면 됩니다. 그 후에 특성을 투자할 스킬은 속성을 정해서 올리면 됩니다. 테일 보머는 뛰어다니며 지나간 자리에 불덩이를 생성해 터트리는 스킬입니다. 대미지는 준수하지만, 불덩이를 적에게 맞추기 힘들죠. 플레어의 다른 스킬들을 사용할 마나도 모자라기 때문에 굳이 이런 스킬에 스킬포인트를 사용할 필요 없죠.
플레어는 초반에 냉기 속성을 위주로 올리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초반에
배우는 얼음송곳, 냉기바람, 얼음 덩어리는 냉기상태의 적을
공격시 대미지가 증가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죠. 냉기 상태를 주지 않더라도 냉기 상태를 부여하는
특성도 있습니다. 각 스킬을 연계해서 사용하면 초반에도 쉽게 폭딜을 넣을 수 있죠.
번개 속성에는 딱히 연계되는 특성도 없고, 초반에 배우는 번개 줄기는 채널링 스킬입니다. 대미지표기는 680%라는 최강의 대미지를 보여주지만, 지속시간동안 모두 맞춰야 이 대미지가 나옵니다. 일반 몬스터를 처리할 때는 좋지만 보스에게는 사용하기 힘듭니다. 단, 파티플레이 중이라면 쉽게 보스에게 카운터 대미지를 줄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