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 가득 차서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마석. 꼭 쌓아둬야 하나요? 채집은 꼭 올려야 해요? 왜 같은 위치에 있는 제 친구가 안 보이죠? 예상컨대 시즌 3를 시작하고 나면 가장 많이 들려올 질문들일 것이다.
레벨 하나 올리기에도 아까운 시간에 이런 질문들을 하느라 테스트 시간을 날릴 유저들을 위해 디스이즈게임에서는 ‘시즌 3에서 처음으로 <아이온>을 접하는 유저들을 위한 한 눈에 보는 기초가이드’를 제작했다. 줄여서 시즌 3 기초가이드 정도가 되겠다. /디스이즈게임 한낮
<아이온>의 아이템 등급은 일반, 희귀, 전승, 유일의 4단계로 나눠진다. 이름은 이렇지만 편의상 아이템 색깔에 맞춰 흰템(일반), 녹템(희귀), 파템(전승)으로 불리는 경우가 더 많다. 전승 이후의 아이템은 레벨 10 이후의 네임드 몬스터에게서 주로 얻을 수 있으니 처음 시작하는 유저면 그저 ‘녹템은 흰템보다 낫다’고만 외워두자.
솔직히 초반에는 녹템 구경하기도 어렵다. 녹템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ㄱ-
더불어 +의 강화등급이 있다. 이는 상점에서 추출도구를 구입한 후 추출도구로 희귀(녹템)이상의 아이템을 부숴서 강화석을 얻고 이 강화석을 다시 아이템에 발라 능력치를 강화시키는 방식이다. 다만 레벨 10 이전에는 입고 다닐 녹템도 없는 판국이다. 그냥 그런 시스템이 있다는 것 정도만 알아두고 일단은 줍는 대로 입자.
<아이온>은 생각보다 장비의 편차가 크지 않다. 때문에 레벨 5이상 낮은 녹템/흰템으로도 얼마든지 레벨을 올릴 수 있다. 필자 역시 레벨 30에 레벨 10 무기를 사용하면서도 레벨 업은 잘만했으니 말이다. 무리한 경매질은 하지 말자.
<아이온>은 스티그플레이션에 찌든 경제불황의 세계를 무대로 하는 서바이벌 경제게임이다. 잊지 말자(…)
만약 여윳돈이 생겼다고 경매에 빠졌다가는 정작 레벨 3마다 배우는 스킬을 제때 배우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특히 직업에 따라 특정 레벨에서 갑자기 스킬 금액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미리 대비해두자.
한가지 예외로 큐브 1단계만큼은 돈이 모이는 대로 늘려주는 편이 좋다. 어차피 나중에 가면 인벤토리 부족에 허덕이다 무조건 하게 될 테니 말이다. -_-;
나중 가서 울지 않으려면 레벨 10 이전부터 꼬박꼬박 채집에 몰두하자. 시즌 2에서는 레벨 20이후의 퀘스트 중 80%가 채집퀘스트였다. 레벨 20 넘어서 채집 올리겠다고 돌아다녀봐야 날리는 것은 시간이오 받는 것은 유저들의 눈총뿐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다 캐고, 눈에 안 보이는 것은 찾아서라도 캐자. 꾸준한 심마니 활동만이 당신의 레벨 20 이후를 보장해준다!
모름지기 채집에 때란 없는 법이다. 눈에 보이는 건 다 캐두도록 하자. 참고로 이렇게 채집한 재료는 나중에 제법 짭짤한 가격에 팔아 치울 수도 있다.
[채집 숙련도 100까지 한 번에 올리는 가이드 보러 가기]
각 종족의 시작지역인 포에타/이스할겐에는 채널이 마련돼 있다. 이동은 메뉴 -> 서비스 -> 채널이동을 통해 할 수 있다. 퀘스트를 위한 아이템이 없거나 유저가 많다 싶으면 바로 바로 이동해주자.
몬스터를 잡다 보면 얻을 수 있는 마석. 이 마석은 무기나 방어구에 넣어 각종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마석이 워낙 많이 나오다 보니 인벤토리가 마석으로만 가득 차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꼭 사용할 마석만 빼고는 모두 버리도록 하자. 마석은 상점에 팔아도 돈이 안 될뿐더러 후반에 가면 더 강한 마석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괜히 ‘언젠가 사용하겠지’하는 마음으로 창고에 넣어두거나 인벤토리를 차지하게 만들어 봐야 나중에 쓰레기 하나만 늘어날 뿐이다. 녹템 마석이라고 해도 그냥 능력치가 좀 좋은 수준이니 비슷한 레벨 대의 유저에게 팔거나 더 좋은 마석이 나왔다면 지체 없이 버리자.
퀘스트 몬스터나 NPC의 위치를 모르겠다고? 헤매지 말자. <아이온>은 그 어떤 게임보다도 훌륭한 네비게이션을 제공하니 말이다. 퀘스트 창을 보면 다른 글씨와는 다르게 옅은 파란색에 굵게 표시된 글씨를 볼 수 있는데 이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단어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자세한 것은 아래의 게시물을 참고하자.
간혹 레벨 10을 넘기고도 못 다한 퀘스트와 미션에 미련이 남아 포에타/이스할겐에 상주하는 유저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초반 지역에서 퀘스트를 마저하는 것보다는 이후의 베르테론/알트가르드에서 새로운 퀘스트를 접하는 것이 훨씬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다.
단, 아무리 초반지역이라고 해도 미션은 보상이 매우 좋은 편. 고로 초반에는 미션만 모두 깬다는 각오로 진행하도록 하자. 그러다 레벨 9가 되면 바로 전직 퀘스트를 진행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초반 지역을 떠나면 된다. 퀘스트를 다 깬다고 해서 보너스 경험치를 주거나 특수한 타이틀을 주는 것도 아니니 그냥 무난히 지나가도록 하자.
레벨 9가 되면 자동으로 전직퀘스트를 받게 된다. 전직퀘스트를 마친 후에는 현재 경험치와 상관없이 무조건 레벨 10에 경험이 0%로 맞춰지므로 전직퀘스트를 받은 이후 몬스터 사냥이나 퀘스트 수행을 위해 시간을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