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쉽 시즌 3’(이하 롤드컵) 우승팀 SK텔레콤 T1 K(이하 T1 K)가 롤드컵 시즌 2 우승팀 타이페이 어쌔신(이하 TPA)를 압도하며 올스타전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8일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 2014’대회에서 펼쳐진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경기에서 한국 대표 T1 K가 동남아시아 대표 TPA를 맞아 승리했다.
초반은 엎치락뒤치락 하는 구도로 흘러갔다. TPA는 톱 라인을 먼저 파괴했고, 퍼스트 블러드는 T1 K가 바텀 라인에서 챙겼다. ‘페이커’ 이상혁이 먼저 라인전에서 밀린 데 이어 킬을 내줬지만, 바텀 라인으로 궁극기를 사용해 연달아 킬을 만들어내며 손해를 만회했다.
T1 K는 내친 김에 바텀 라인과 톱 라인 타워를 파괴했고, 미드 라인에서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며 12분경 킬 스코어는 4:3이 됐다. T1 K는 분위기를 타고 16분경 드래곤을 사냥했고, 리 신까지 잡아내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려갔다.
하지만 TPA는 녹록한 상대가 아니었다. TPA역시 대규모 교전에서 T1 K의 주요 선수들을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며 반격했다. T1 K는 이후 교전에서 승리한 데 이어 바론까지 사냥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후 T1 K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운영을 통해 승기를 거머쥐었고, 결국 TPA를 상대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