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겐' 헨릭 한센은 10일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롤 올스타전 2014(이하 롤 올스타전)' 챌린지 3일차에 출전해 자신의 주 챔피언인 애니비아로 맹활약을 펼쳤다.
헨릭 한센은 과거 '프로겐 빌드'로 불리는 성배와 매자이의 영혼약탈자, 워모그의 갑옷을 선보이며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플레이를 통해 현장을 찾은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올스타 챌린지에 참석한 소감은?
헨릭 한센(프로겐): 정말 즐겁고, 2012년에 매드라이프 선수와 롤챔스 서머에서 같이 경기를 펼친 이후로 같이 플레이하게 돼 기쁘다.
프로겐 빌드라 불리는 성배-매자이-워모그를 다시 꺼냈다.
헨릭 한센(프로겐): 원래 공허의 지팡이를 사려고 했지만 워낙 게임이 잘 풀려서 시즌2 때 사용하던 빌드를 꺼내게 됐다. 죽지만 않으면 어시스트를 통해 AP를 증가시킬 수 있는 빌드이기 때문에 충분히 지금도 사용가능하다 생각한다.
공식 경기에서 정말 오랜만에 애니비아를 꺼냈다. 최근 대회에서 애니비아는 안 좋은 챔피언인가?
헨릭 한센(프로겐): 처음에 경기를 시작할 때는 제드와의 라인전이 힘들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경기를 하면서 킬과 어시스트를 하면서 할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은 오리아나-직스-니달리와 같은 챔피언들이 더 좋기 때문에 이들과 암살자 챔피언들이 너프된다면 꺼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경기 도중 현장 팬들의 '프로겐' 연호 소리가 들렸나?
헨릭 한센(프로겐): 팬들 함성을 들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팀아이스에도 잘하는 선수들이 많지만 나만 돋보이게 돼 팀원들에게 고맙다 생각한다.
인비테이셔널 출전팀 중에 응원하는 팀이 있다면?
헨릭 한센(프로겐): 북미와 유럽이 잘했으면 좋겠다. 만약에 이겨야 하는 팀을 응원한다면 SKT K를 응원하고 싶다.
챌린지도 영광스러운 자리이지만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지 못해 아쉬운 느낌도 들텐데, 올해 롤드컵에 참가할 자신이 있는가?
헨릭 한센(프로겐): 이번에 팀이 전체적으로 젊어지면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