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리프드' 피터 펭은 10일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롤 올스타전 2014(이하 롤 올스타전)' 3일차 챌린지에서 자신의 주력 챔피언 베인을 사용해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베인의 아버지라 불리는 '더블리프트' 피터 펭은 '샤이' 박상면의 쓰레쉬를 잡아내며 멋진 플레이로 팬들의 환호성을 만들어냈다.
매드라이프와의 호흡은 괜찮았나?
피터 펭(더블리프트): 라인전에서 메카닉적인 면을 따지면 매드라이프가 치명적인 실수도 몇번 했다. 하지만 나중에 그 모든 실수를 만회하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준다. 게임 전체적인 것을 보는 눈이 정말 뛰어나다.
베인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오늘 한 플레이에 만족했나?
피터 펭(더블리프트): 만족하지 못한다(웃음). 점멸-선고를 성공한 것 외에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 TSM에 진 이후에는 프로경기에서는 베인이 별로 좋지 못한 것 같아 플레이하지 못한 것 같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같은 팀이 되며 '매드라이프'에게 지속적인 애정공세를 펼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피터 펭(더블리프트):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는 정말 긍정적이고, 항상 긍정적인 면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영어도 잘하고 그는 상당히 재밌는 친구다. 오래전부터 '매드라이프' 선수의 팬이었고 항상 존경해왔다. '매드라이프' 선수도 비슷한 존경을 표현해 기뻤다.
예전 SNS를 통해 매드라이프와 함께라면 어떤 봇 듀오와 상대를 해도 이길 수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피터 펭(더블리프트): 물론 브론즈 플레이어가 매드라이프와 한다고 피글렛-푸만두 듀오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만 잘하는 플레이어가 온다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CLG가 침체를 겪다가 이번 시즌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 롤드컵 참가할 자신이 있나?
피터 펭(더블리프트): 이번에 선수 보강을 많이 했다. 한국에서 탑 라이너인 '세라프'를 데려왔고 링크 역시 이번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 특히 이번에 한국에서 롤드컵이 열려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피터 펭(더블리프트): 한국 팬들이 예전했던 플레이를 모두 다 기억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한국에 가보니 캡틴 잭 팬클럽도 있지만 나의 팬클럽도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