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의 신규 스킨이 출시됐다. 라이엇은 4.7 패치 노트에서 언급한 용 사냥꾼 판테온과 용 사냥꾼 와드가 등장했음을 알렸다. 용 사냥꾼 스킨은 용 사냥꾼 베인, 용 사냥꾼 자르반, 용 사냥꾼 브라움에 이어 용 사냥꾼 판테온이 네 번째다.
용 사냥꾼들, 일어서다
용 사냥꾼 판테온 출시 전 공식 홈페이지에는 용 사냥꾼 스킨에 대한 스토리가 올라왔다. 성채에 용들이 등장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용감한 전사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구해줬다는 내용이다. 직접적인 챔피언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이미지와 스토리에 어떤 챔피언인지 암시하는 글귀가 나오므로 유추해보는 재미도 있을 듯. 이하 용 사냥꾼 스토리 전문이다.
해가 지자 놈들이 나타났다. 다섯 마리였다. 공격은 빈틈없이 잔혹했다. 한 시간 동안 불길이 비처럼 쏟아졌다. 성채는 전혀 견뎌내지 못했다.
생존자가 너무 없어 피해를 집계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후퇴하기 전 용의 숨결에 녹아내린 남쪽 석벽을 조사했다. 놈들이 뿜어내는 고열을 돌로는 막아낼 수 없는 것이 분명하다. 아니, 막을 수 있는 물질이 존재하긴 할까?
용을 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이제, 다른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
놈들의 목표는 도시가 아니었다. 우리를 먹어치우는 것이었다.
석벽이 녹아버린 곳으로 빠져나가려 했으나, 나이 든 용 하나가 우릴 쫓아왔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두 사내가 나타나 놈들을 막아섰다. 그 놀라운 전사들은 용감하게 싸워 시간을 벌어주었으나 그들조차 상처를 입지 않을 순 없었다.
이런 영웅들도 놈들을 막을 수 없다면 우리에게 남은 것은 파멸뿐이다.
용은 우리를 끝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번엔 우리의 영웅들이 대비를 갖춘 상태였다. 한 명이 주의를 끄는 사이에 다른 한 명이 절벽 위에서 기회를 노렸다. 그는 놈의 머리 위로 뛰어내려 굳게 쥔 창을 찔러넣었다.
약점을 찾기 위해 용의 사체를 조사했다. 원하던 것은 찾지 못했으나, 대신 놈의 힘을 취하기로 했다.
용의 비늘은 지금까지 알려진 어떤 물질보다 강인하며, 불 위에 직접 올려놓아도 서늘한 채로 남아있다.
우리 영웅들에게 용의 비늘로 갑옷을 지어 입힐 것이다.
이제 승산이 있다. 하지만 놈들과 전쟁을 벌이려면 비늘이 더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갑주를 입고 놈들에게 맞설 용기가 있는 전사들도 더 많이 필요할 것이다.
용 사냥꾼 판테온 출시
용 사냥꾼 판테온 출시 소식에는 티저 스토리에 이은 용 사냥꾼들의 영상까지 함께 볼 수 있다. 전장에서 용에게 맞서는 것처럼 꾸며진 영상으로 용 사냥꾼 판테온과 용 사냥꾼 브라움의 모습이 들어있다.
영상 아래에는 용들이 불길을 내뿜어 세계를 집어삼켰지만 타버린 잔해 속에서 영웅들이 태어났다며 지금까지 출시한 용사냥꾼 스킨들과 용 사냥꾼 와드를 소개했다.
소환사 여러분,
얼마 전 전장에 합류한 용 사냥꾼 브라움에 이어 용 사냥꾼 판테온이 용들의 무리를 소탕하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용 사냥꾼 판테온은 1350 RP(5월 20일 17:00까지 975 RP로 할인)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불시의 기습으로부터 전사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용 사냥꾼 와드도 640 RP에 판매됩니다.
정의의 전장에서 승리를 기원합니다.
용 사냥꾼 판테온은 출시 기념으로 5월 20일 17:00까지 975 RP로 할인 판매하며, 그 이후에는 1350 RP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용 사냥꾼 와드도 640 RP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