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4.7 패치로 브라움이 등장했습니다. 튼튼한 근접형 서포터의 등장으로 픽, 밴에도 꽤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롤 챔스가 결승전을 앞두고 잠시 휴식기를 갖는 동안의 픽 변화도 눈에 뜨입니다. 챔스에서 활약하는 챔피언이 보이지 않으니 기존 대세로 다시 변하는 추세입니다.
※ ‘떠오르는 픽’은 롤 전적 검색 사이트인 (Fow와 OP.gg)에서 제공하는 한국 서버의 통계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통계 자료와 리뷰는 단순히 참고용으로 픽과 밴 선택은 팀원들과 의사소통, 상대방의 픽과 밴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는 픽 - 브라움의 강세
브라움이 아직 연구가 부족한 상황임에도 상위 픽에 올라 있습니다. 다이아 이하 챔피언 승률도 1위입니다. 일부 유저들은 OP라고 말하며 ‘밴’ 을 하기도 합니다. 루시안 애니(일명 루니) 조합 처럼 루시안 브라움(루브) 조합도 강력함을 떨치고 있습니다. 브라음 평타 - Q스킬 – 루시안 스킬 – 평타 2방. 이렇게 적중하면 상대는 스턴과 함께 큰 피해를 입습니다. 라인전이요? 그대로 펑!!!
브라움의 급부상
지는 픽 - 드디어 블리츠가?
하위 티어 서포터의 대명사. 팀이 망하면 할 게 없지만 끄는 게 재미있어서 고르는 챔피언. 내가 끌어오는 건 꼭 알리스타, 말파이트인 블리츠가 드디어 상위 픽에서 내려왔습니다. 슬슬 하위 티어 유저들도 블리츠의 단점에 눈을 뜨는 것 같네요. 최근 대세인 레오나, 쓰레시를 상대하기 버겁고, 간혹 보이는 나미, 알리스타 마져도 블리츠를 상대하기 쉬운 점도 한몫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드디어 블리츠가!!!!! (메무새 유저 팬아트 중)
뜨는 밴 - 또 브라움
MMR 2000점 이상의 최상위 티어는 브라움을 적극 밴하는 추세입니다. 르블랑 다음으로 많이 밴되는 챔피언이 브라움입니다. 위에서 ‘아군의 영향을 받는다’ 고 이야기했는데 상위 티어 유저는 이미 브라움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루시안과 브라움, 베인 브라움, 트위치 브라움, 징크스 브라움 등 탈출기가 부족한 챔피언들이 주류입니다. Q 슬로우로 트위치, 징크스의 안전한 딜링 조건을 조성하고 E 스킬로 대미지까지 막아줍니다. 루시안은 패시브로 스턴을 자주 만들 수 있죠. 베인은 보호만 받으면 미쳐날뛸 수 있다는 걸 모르는 유저가 없습니다.
압도적인 브라움과 르블랑의 밴
다시 뜬 밴 - 카사딘? 이게 다 올스타 때문
너프로 관속으로 들어간 줄 알았던 카사딘이 올스타전에서 재조명되고 밴률이 급상승했습니다. 물론 상위티어 기준입니다. 리메이크된 카사딘이 ‘피지컬’ 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손이 빠르고 판단이 좋은 유저가 카사딘을 잡으면 날아다니지만, 저 같은 곰손이 잡으면… 이하 생략하겠습니다.
번외 - 의외의 승률 코그모
챌린저티어 승률 3위는 코그모입니다. W스킬의 마나소모가 없어지고 710의 사정거리를 자랑하는 코그모가 롤 챔스에서도 보이면서 정상급 유저들의 주류 원딜로 자리 잡았습니다. W의 마법 대미가 상대 딜러는 물론 탱커까지 잡는 괴물이 될 가능성이 있어 ‘캐리’ 형 챔피언인 부분도 대세가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탈출기가 없지만 브라움, 나미 등 CC가 강력한 서포터와 함께하면 순간적인 폭딜로 상대를 녹여버릴 수 있습니다. 아군의 보호만 확실하면 긴 사정거리로 일명 프리딜링도 자주 할 수 있죠. 외모가 못생겨서 외면받는 면도 있지만 승리를 위해서라면 고려할만한 챔피언입니다.
신난다!!! (도킈 유저 팬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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