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출시 이후 많은 인기를 끌었던 퍼즐 RPG <백야극광>이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했다. 12월 13일 이후에는 신규 가입 및 충전 서비스가 종료되고, 기존 유저들은 서비스 종료 시점인 2025년 1월 24일까지 라이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텐센트 산하 투어독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레벨 인피티트가 서비스한 <백야극광>이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오늘(6일) 공식 X(트위터) 등을 통해 전해진 공지에서는 "조종사 여러분과 오로리안 사이의 깊고 진실한 감정 연결이 운영 종료와 함께 사라지는 결말은 저희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끝"이라며 서비스 종료에 맞춘 여러 소통 방식이 제시됐다.
12월 13일 업데이트 이후 '스타 마커' 1,000개를 지급하고, 6성 오로리안 '빌헬름'을 우편으로 제공, 추천 소집에서는 첫 10회 뽑기에 5성 오로리안을 1명 획득하게 하는 등의 혜택도 있지만, 특별 스토리와 보스 등을 추가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벤트 스토리로는 '먼 여행을 떠나는 이의 작별 편지'가 추가되고, '종말의 서'라는 보스 업데이트도 마련됐다.
기술적인 대안도 제시됐다. <백야극광> '스페셜 버전'을 앱스토어나 기존 게임 클라이언트 안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기존 조종사들의 오로리안, 코스튬 데이터, 소수의 기본 기능이 유지되는 오프라인 클라이언트다. 개발진은 서비스 종료 시점인 1월 24일까지 해당 '스페셜 버전'을 준비해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제작팀은 "<백야극광>에 대한 조종사 여러분의 지지와 애정은 언제나 제작진과 운영진이 계속해서 노력할 수 있는 동력이 되어 왔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촉진해왔다. 이러한 동력은 다가올 이별로 인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통신 연결이 끊어진 시간 속에서도 아스트라 대륙에는 여전히 많은 멋진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며, 어느 날 언젠가는 새로운 방식과 계기를 통해, 신비로운 새 이야기의 장을 이어서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