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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재정비"의 시간, 블록체인 사업은 계속된다

2분기 실적발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연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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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4-08-07 14:12:52

위메이드가 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몇년간 자사 가상자산 '위믹스'를 필두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확장하는 사업을 벌여왔던 위메이드는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됐다. 관련 사업을 이끌던 장현국 전 대표가 '위믹스 유통량 조작'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블록체인 매출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위믹스의 거래 건수도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나이트 크로우>를 밀어올린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미르4>와 <미르M> 중국버전 출시 등으로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다. 종속회사들의 신작은 물론, FPS '디스민즈워'(가칭) 또한 개발 중에 있다. 위메이드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수익 모델"을 포기하지 않고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 매출과 비용


- 2024년 2분기 매출: 1,714억 원 (QoQ +6%, YoY +8%)​​​​

- 2024년 2분기 영업손실: 241억 원 

- 2024년 2분기 당기순이익: 4억 원 (흑자전환)​


- 2024년 2분기 영업비용: 1,955억 원 (QoQ -2%, YoY -2%)

- 2024년 2분기 인건비 596억 원(QoQ -5%, YoY -5%)

2024년 2분기 지급수수료 967억 원(QoQ +1%, YoY +14%)


* 블록체인 서비스 재정비 및 운영 내재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외주용역비 88억 (-64% QoQ) 감소

* 모바일게임 매출 성장에 따른 수수료 증가


※ 상세​


- 인건비, 외주용역비 줄이며 영업손실의 규모 감소

- 전환사채 관련 평가이익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


- 사업부문별 매출: 게임(1,664억 원) > 라이선스 17억 원, 블록체인 17억 원

- 국내 매출 42% / 해외 매출 58%: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매출 862억 원

- 위메이드맥스 매출 186억 원: PC게임 <실크로드>와 웹게임 <프리프 유니버스> 매출 기여


- 블록체인 매출 전분기 대비 감소: 전분기 NFT 관련 매출 기저효과 및 블록체인 사업 서비스 재정비

- 블록체인 사업 트래픽 하락


- ​라이선스 매출은 중국 외 지역 신규 라이선스 계약 체결 건이 반영되며 QoQ +64% 증가

- 국내 매출은 대부분 게임 매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매출은 862억 원을 기록했다.


※ 향후 계획


- 2024년 내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 3분기 출시 목표

- 스포츠게임 (게임명 TBD) 개발 중

- <미르4>, <미르M> 중국 출시 예정... <미르4>는 37게임즈​, <미르M>은 더나인과 퍼블리싱 계약


- 하반기 위믹스플레이와 위믹스페이 통해 생태계 확장 노력

-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 신뢰도, 투명성 올리기 위한 시스템 도입 추진


- <로스트소드>, <어비스리움 더 클래식>, <애니팡 머지> 등 종속회사 신작 출시 준비 중

- 2025년 이후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미르5>, <디스민즈워> 출시 계획


위메이드가 밝힌 신작 라인업


#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성과 기대... 중국에서는 어떤 블록체인 게임을?


발표 직후 박관호 의장이 각 증권사의 질의에 답했다.



Q.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어느 정도 성과를 기대하나?


A.  박관호 의장: 최근 소수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내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고,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블록체인 문법을 게임 내부에 적용한 것이 신작의 가장 큰 특징이다. 게임의 주요 재화들이 블록체인으로 돌아가므로 여러 게임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발행량 문제나 아이템 개수 문제 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토큰처럼 발행량이 제한되어 있는 아이템이 발행되고, 외부에서 거래되는 식은 아니다. 토큰 개념과 거의 똑같이 작동할 것이다. 첫 번째 시즌에 나온 아이템 재화는 다음 시즌에선 획득할 수 없는 식이기에 아이템 가치가 계속 유지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플레이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템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것이 <이미르>의 특이 사항이다.


액션이나 비주얼에 대한 만족도도 굉장히 높았다. 기대치를 수치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우선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시 일정은 2024년 연말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게임의 완성도를 다듬는 과정에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Q. '미르'(전기) 신작 라인업의 중국 출시 타임라인이 궁금하다.


A. <미르M>은 판호를 받았기 때문에 퍼블리셔인 더나인과 협업하여 열심히 준비 중이다. 연말 정도로 출시 예상 중이다. 더나인이 중국회사임에도 블록체인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계약했다. 기존의 게임 매출과 다르게 큰 기대를 하고 있으나 정확한 수치를 말하기 어렵다. 새로운 형태의 수익모델을 기대하면 좋을 것이다.


<미르4>는 판호 이슈가 남아있으므로 아직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Q.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3분기 현황은?


A. 국내처럼 초반 3개월 이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내와 비슷한 비율로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Q.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정확한 출시 일정이 궁금하다.


A. 회사 내부적으로는 연말이 맞지만, 개인적인 원칙으로는 게임을 제대로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사전 테스트에서 <이미르>의 게임적 부분은 반응이 매우 좋았으나, 시장에 있는 게임들과의 차별성을 '블록체인'으로 잡았고 현재는 이것을 다듬고 있는 상황이다.



Q. <나이트 크로우>의 개발사 매드엔진 지분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 밝혔다. 업데이트가 있는가?


A.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금융감독원의 허가 등이 필요하므로 정확한 일정은 이야기할 수 없다.



Q. 액토즈소프트와의 최근 판결이 3분기의 계약금에 영향을 줄 것인지?


A. 최근 법원 판결이 난 것과는 큰 영향이 없다. 현재 셩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계약 내용에서 돈을 받지 못할 일은 없다. 우려할 만한 문제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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