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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산하 스튜디오 해산에 美 노조 “존중은 어디에 있나”

'하이파이 러시' 탱고 게임웍스 등 해산에 비판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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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4-05-10 11:31:53
미국 통신노동자조합(CWA)이 MS의 산하 스튜디오 해체 결정을 성토하고 나섰다.

5월 8일(현지 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CWA는 “이번 구조조정은, 높은 이윤을 올리는 기업들 사이에서조차 정리해고가 일반으로 자리 잡은 환경 속 비디오 게임 업계 노동자들의 단결 필요성을 부각하고 있다”고 평했다.

CWA에는 MS 산하 스튜디오 노동조합인 제니맥스 스튜디오 노조, 액티비전 블리자드 노조 그리고 세가 미국 지사인 세가 오브 아메리카 노조 등이 소속되어 있다.

성명을 통해 CWA 제니맥스 노조 소속 선임 테스터 자크 라이온은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수장인 매트 부티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떠나는 동료들을 ‘존중과 연민’으로 대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나 우리는 MS의 존중과 연민이 과연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정리해고는 (스튜디오의) 업무 퀄리티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게임을 사랑하는 직원들보다 수익성만을 우선시한 경영진 결정에 의한 것이다. 모든 게임 개발 노동자는 공정한 분배뿐 아니라, 인력 해고에 대한 발언권에서 오는 심리적 평화까지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CWA는 그동안 MS와 우호적 관계에 있었다. MS는 작년 6월 블리자드 인수 지지를 얻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CWA와와 노동 중립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노조 가입 의사를 밝힌 직원들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근로자들이 공개적으로 노조 결성을 논의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지난 7일 MS는 지난해 산하 게임 개발사 ‘탱고게임웍스’를 포함, 아케인 오스틴, 알파독 스튜디오, 라운드하우스 게임즈 등의 폐쇄 및 통합을 결정했다. 이중 탱고게임웍스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아버지 미카미 신지’가 설립, <디 이블 위딘> 시리즈와 <하이파이 러시>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스튜디오여서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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