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가 자사 간판 MMORPG <아키에이지>의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5일 <아키에이지> 운영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3월 6일 0시를 기점으로 <아키에이지>의 모든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운영진은 “상속자(유저)분들과 저희를 처음 이어준 게임이자 지금의 저희를 있게 해준 <아키에에지>라는 게임에 대한 애정으로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이 정말 쉽지 않았다. 또한 그동안 상속자분들과 쌓아온 추억들을 생각하며 최대한 이 결정만큼은 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스튜디오의 많은 인원들이 모여 서비스 지속성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고 깊은 이야기와 고민을 거듭할수록 앞으로 상속자분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업데이트와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였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키에이지>는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 출신의 1세대 개발자 송재경이 엔씨소프트 퇴사 후 엑스엘게임즈를 설립해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 온 타이틀이다. 출시 당시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로 주목받으며 당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엑스엘게임즈는 현재 <아키에이지> 후속작인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개발 중이다. 언리얼 엔진 5을 사용해 한층 향상된 기술력을 보여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지난 2020년 처음 공개되었으며, 2026년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