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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발표

넷마블 1분기 실적 발표, "BTS 게임 신작 올 3분기에 출시하겠다"

매출 5,329억 원, 순이익 575억 원... 해외 매출 71%로 명실상부 글로벌 게임 업체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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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0-05-13 16:22:39

넷마블은 오늘(13일) 실적발표를 진행하고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29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 순이익 57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넷마블은 자사 실적과 함께 ▲ 방탄소년단(BTS) 소재 게임 3분기 론칭  <세븐나이츠 2>와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의 자기잠식(카니발라이제이션) ▲ 마블 IP 신작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출시 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넷마블의 매출은 5,329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4억 원.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8%, 전 분기 보다 60.1% 감소했다. 순이익은 5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

 

 

 

# 해외 매출 71%... 명실상부 글로벌 모바일게임 업체로 거듭나

 

눈여겨볼 점은 넷마블의 매출 중 71%(약 3,777억 원)가 해외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넷마블은 수년 간'글로벌 게임사'로 가능성을 언급해왔다. 실제로 지난 분기(19' 4Q)에도 회사 매출의 72%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2년 연속 해외 매출 비율이 70%를 넘긴 것이다. 명실상부 '글로벌' 게임사라고 부를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넷마블은 컨퍼런스 콜에서 북미, 일본 등 주요 게임 마켓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쿠키잼> 등의 모바일 게임들이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 3월 3일 글로벌(한국, 일본 등 일부 국가 제외한 전 세계 170여개국)에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는 서비스 하루 만에 47개국 앱스토어 인기 TOP10에 진입했다.

 

단,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의 중국 출시에 대해 말을 아꼈다.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려면 발급받아야 하는 라이선스인 '판호'의 발급 기준이 점점 강화되면서 게임의 진출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컨퍼런스 콜에서 <일곱 개의 대죄> 중국 출시 계획과 관련해 묻는 질문에 넷마블은 "다른 게임에 대해서도 중국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시기와 방식에 대해 말할 부분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넷마블이 말을 아끼고 있는 '다른 게임' 중에는, 작년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지 않았지만 앱스토어에서 일정 매출을 올렸던 <스톤에이지M>이 포함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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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앱스토어 게임도 7월부터 판호 의무화된다 (바로가기)


넷마블은 2분기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5월 14일 아시아 24개국에 출시하고, 자체 IP를 활용한 모바일 턴제 MMORPG <스톤에이지 월드>도 2분기 내 전세계 동시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권영식 대표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스톤에이지 월드> 등이 각각 아시아와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 BTS 게임 올 3분기 출시

 

컨퍼런스 콜 질의응답에서 넷마블은 "새로운 BTS 게임을 3분기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라고 소개된 해당 프로젝트는 독창적인 세계관 속에서 7명의 BTS 멤버들의 이야기를 독점적으로 만날 수 있는 게임이다. 이 프로젝트는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나이츠 2>와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의 자기잠식(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는 닌텐도스위치 플랫폼 게임으로 기존 모바일게임과는 완전히 차별된다"라고 답변했다. 또 "<세븐나이츠 2>는 정통 MMORPG로 게임성과 그래픽 스타일이 상당히 다르다"라며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했다.

 

마블 IP를 활용한 신작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는 코로나19로 마블 영화의 개봉이 연기되면서 게임 출시도 함께 밀렸다고 소개했다. 넷마블은 이 기간 중 게임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이야기했다. 넷마블은 마블로부터 라이선스를 얻고 MMO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개발 중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2021년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적발표에서 권영식 대표는 "올 2분기에는 지난 3월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바일 게임 <A3: 스틸얼라이브>의 실적이 반영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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