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앱스플라이어]
글로벌 어트리뷰션 선두 기업 앱스플라이어 분석 결과,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게임 장르와는 별개로 액션, 캐주얼, 아케이드 장르의 게임을 함께 다운 받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앱스플라이어가 2020년 11월부터 한국 시장을 포함한 약 3.5억 개의 익명 디바이스 데이터를 토대로 글로벌 게임 장르 간 유저 성향 연계표를 분석한 결과이다.
앱스플라이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6개의 게임 장르 중 다른 장르 게이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장르는 액션, 캐주얼, 그리고 아케이드 장르였다. 이 세 장르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스마트폰에 설치할 확률이 높은 게임으로, 특정 게임 장르에 대한 선호도와 별개로 유저 베이스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
액션 장르의 경우 어드벤처, 아케이드, 음악, 레이싱, 전략 장르에서 50%가 넘는 플레이어가 액션 게임을 함께 플레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션 장르는 롤플레잉(47%), 스포츠(48%) 등 장르 불문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캐주얼 게임의 경우도 퍼즐 게임 플레이어의 38%, 아케이드 게임 플레이어의 37%, 시뮬레이션 게임 플레이어의 39%가 즐기고 있었던 것은 물론 모든 장르에서 연계성이 높았다.
반대로, 다른 장르 게이머들에게 가장 인기가 없었던 장르는 수수께끼(트리비아), 스포츠, 그리고 소셜 카지노 장르였다.
수수께끼 게임은 다른 장르의 게이머들의 약 1%만이 이 장르를 함께 플레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카지노 게임은, 타 장르와의 연계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소셜 카지노 게임 플레이어들 또한 다른 장르의 게임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카지노 플레이어의 32%는 또다른 소셜 카지노 게임앱을 플레이하며, 이는 나머지 다른 장르를 플레이하는 비율 평균보다 거의 7배 높았다.
국내 게이머들의 성향도 글로벌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국내 점유율이 높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타 장르 게이머와의 연계성이 높은 장르는 캐주얼, 퍼즐, 아케이드, 그리고 액션 순으로 나타났다. 캐주얼 게임을 즐기는 다른 장르 게이머 비율은 액션 36%, 어드벤처 33%, 아케이드 37%, 그리고 음악에서는 48%를 차지했다. 액션 장르가 1위였던 글로벌과 다르게 우리나라에서는 캐주얼 게임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앱스플라이어 관계자는, “게임 시장이 점점 성숙해지며 틈새 시장을 찾아 게임 장르를 다각화를 하는 글로벌 게임 스튜디오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앱스플라이어에 조사 결과[ii], 지난 3년 간 게임 스튜디오의 28%가 서비스하는 게임 장르의 수를 늘렸다”며, “유저 성향 연계표는 게임사 차원에서는 물론 게임 개발자와 마케터가 포트폴리오 확장, 수익화, 크로스 프로모션 최적화 등의 비즈니스의 전략적인 방향성을 수립하는 데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