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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발표

[종합] 게임 중심 앱마켓 원스토어, 5월 상장한다... 희망가액은?

매년 성장세, 국내 2위 넘어 글로벌 앱마켓 강자 노리는 원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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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2-05-09 11:27:21
통신 3사 합자 앱마켓 원스토어가 9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 일정과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앱스토어는 2016년 출범, 한국에서 구글과 애플의 독과점에 맞서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8년 7월, 업계 최초로 인앱결제 수수료를 30%에서 20%로 낮추었고, 제3자 빌링(외부 결제)를 허용하여 수수료를 5%로 책정했다. 이외 통신사 연계 할인 및 적립 등을 여러 차례 진행해왔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원스토어는 수수료 정책을 변경한 2018년 3사분기부터 지난해 말까지 14분기 연속 성장을 거두었다. 지난해 원스토어에서는 총 1조 1,319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동기간 거래액 규모를 2배 넘게 키웠다. 2021년 원스토어 매출액은 2,142억 원으로 2020년 대비 38% 성장했다.

이로써 원스토어는 2018년 12월 국내 게임 거래액 기준 애플 앱스토어를 추월하며 2위 앱마켓에 올랐다.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원스토어 앱마켓 점유율은 전체 13.8%로 애플(11.6%)을 앞질렀다. 2021년 기준, 원스토어의 자본금은 109억, 매출은 2,141억, 임직원은 206명이다.

 

 

# 원스토어, 효자는 단연 게임... 대작 모바일게임 원스토어에

원스토어를 이끌고 있는 앱 분야는 단연 게임이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40.6%의 성장세를 기록한 게임분야는 시장 평균비 2배 이상 높은 성장세를 이룩했다. 지난해 탑(TOP)50 게임 거래액은 4,400억 원에 이른다. 원스토어 측은 "6월 3일부터 <디아블로 이모탈>을 비롯한 신규 대작이 다수 입점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원스토어는 '스토리 콘텐츠' 부문에서 벨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복안이다. 원스토리의 해당 전용 앱 '원스토리'는 2021년 말 150만 명이 다운로드했으며, 활성 유저 당 월 평균 매출은 약 6,500원을 기록했다. 향후 원스토어는 한국·중국·​일본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한 웹툰 제작,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 원스토어 레이블의 웹툰을 서비스한다.

원스토어는 "양대 글로벌 사업자들이 독과점하고 있는 앱마켓 시장에서 높은 진입장벽을 넘어 유의미한 경쟁을 펼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스스로를 칭하며 "앱마켓 시장은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상품을 제공하는 개발사들과 이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동시에 확대해야 하는 까다로운 성공 조건으로 인해 번번히 실패한 만큼 자사 존재는 단연 독보적"이라고 자평했다.

 

"애플, 구글,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원스토어가 써드파티 스토어의 지분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원스토어의 결제 유저는 계속 늘고 있다.

 

# 한국 2등, 다음은 세계로? 원스토어의 비전

행사에서 원스토어는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멀티 OS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이야기했다.

원스토어는 마이크로소프트(MS), 텐센트 등 글로벌 IT 기업과 협업 중이며, 향후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 진출해 그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텐센트와 함께 출시한 게임 플랫폼 '원게임루프'는 지난 9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7개월간 중화권 등지에서 17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뿐 아니라 원스토어는 "점차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iOS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재환 대표는 그 근거로 유럽과 미국에서 법 개정의 움직임이 있는 것을 꼽았다. 실제 지난 3월 유럽 의회는 디지털시장법(DMA)를 합의했다.

더불어 원스토어는 다년간 축적한 이용자 데이터를 비롯한 광고 사업에 진출, 수익 창출에 나선다. 원스토어는 최근 유수의 에드테크 기업과 광고 플랫폼을 구축해, 올 2분기 보상형 광고를 시작하며 3분기에는 광고주가 직접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자체 광고센터를 선보인다.

앞으로 원스토어는 국내 경험을 기반으로 동남아,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이들은 현재 '글로벌 원스토어'를 목표로 시장별 차별화 전략을 만들었으며, 현지 결제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원스토어는 "글로벌에 지명도가 높은 게임과 K-콘텐츠를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또 "P2E 등 현지 트렌드를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단상에 오른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오늘 원스토어가 국내 7조 원 시장에서 사업을 하는 안드로이드 앱마켓 사업자라면, 내일의 원스토어는 2025년 전 세계 약 300조 원의 시장을 놓고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원스토어에서 게임 기준, ARPPU(Average Revenue Per Paid User)는 32만 원 수준의 금액을 사용한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 공모 희망가액은 34,300원부터... 상장은 5월 23일

이번 상장이 완료되면, 단일 앱마켓으로는 세계 최초로 증권 시장에 이름을 올리는 사례가 된다.

이번 상장의 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선정됐다. 액면가는 500원, 공모 주식 수는 6,660,000개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34,300~41,700원에 형성되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2,284억 원에서 2,777억 원이다. 이로써 예상 시가총액은 9,139억 원에서 1조 1,111억 원으로 계산된다.

현재 원스토어의 최대주주는 SK스퀘어로 지분 47.49%를 보유 중이다. KT가 2.95%, LGU+가 0.7%의 지분을 의무 보유 중이다. 이후 합류한 네이버가 24.97%의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의무가 아닌 자발적 보유다. 이번에 신규 공모되는 주식은 전체의 20%다.

상장 수요 예측일은 이달 9일부터 10일까지 이루어지며, 청약은 12일부터 13일에 진행한다. 납일예정일은 17일, 상장 예정일은 5월 23일이다.

 

원스토어의 지분 비율 그래프 (출처: 원스토어 IR 자료)

 

이재환 대표는 회사 사업이익이 꾸준히 성장세에 있으며, 투자에 쓴 공통비도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서 2022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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