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선임 프로듀서 조셉 텅(Joseph 'New001' Tung)이 현재 게임의 메타에 대해 "너무 행복하다"라고 평가했다.
한국 시각으로 20일, 조셉 텅은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메타와 함께 새로운 모드인 '전략적 팀 전투(일명 TFT 모드)' 소개, 클라이언트 변경 예고, 사망 정보 화면 수정 계획, 격전 시스템 문제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먼저 그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상태에 대해 말하며,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우리는 현재 메타의 상태가 매우 행복하다. (All things considered, we’re very happy with the state of the meta right now)"라며 자평했다. 그는 "지난 18개월간 변화를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다양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게임이 변화했다. 캐리 챔피언은 강력하고 멋진 팀플레이도 펼쳐진다. 일반 게임도 재미있고 프로 경기도 흥미진진하다"라고 말했다.
조셉 텅은 이어서 현재 메타를 이어갈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 (We plan to stay on this path). 시즌 중 변화 횟수를 줄여, 유저들이 느낄 변화에 대한 부담을 줄였고 창의적이고 새로운 플레이를 보여줄 여지가 더 커졌다고 생각한다. 어떤 티어에서도 챔피언 밸런스가 문제가 생기면, 신속하게 대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의 <리그 오브 레전드> 메타에 대해, 최근 시스템적인 변화와 프리시즌 패치 역시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바위게 출현 시간, 포탑 방패, 바론과 용 등 게임 시스템적인 변화가 줄어들지만, 챔피언 밸런스 패치는 지속될 것으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바위게 출현 시간이 늦춰지며 변한 정글 메타와 같은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셉 텅 리드 프로듀서는 같은 영상에서 '구닥다리'라고 평가받는 클라이언트와 사망 정보 UI의 변경 사항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계속해서 지적받던 클라이언트는 크로미움(크롬 엔진)기반으로 바뀐다. 패치 속도 역시 빨라졌으며 안정성은 커졌다. 그에 따르면, 평균 8분 걸리던 패치가 새 클라이언트에서는 평균 40초 걸리게 된다. 조셉 텅은 이 변화를 시작으로 올해 지속적인 클라이언트와 관련된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사망 정보를 알려주는 UI도 크게 업데이트된다. 공개된 사망 정보 화면은 현재 사망 정보 화면보다 더 직관적으로 구성되며, '점멸'과 같은 스킬이 더 이상 표시되지 않는다. 유저는 제공되는 그래프를 통해 챔피언 사망 원인이 마법 데미지 기반인지, 일반 공격(평타) 기반인지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망 정보 UI는 다음 패치에서 PBE 테스트 서버에 도입되며, 9.14패치를 통해 정식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새로운 모드 'TFT 모드'에 대한 소개와 격전에서 지속해서 발생하는 문제(버그)도 언급했다. 조셉 텅은 TFT 모드가 <리그 오브 레전드>에 영구적으로 도입되는 모드의 후보라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주문했다. 또한, 그는 "초기 버전이 안정되면 전략적 팀 전투(TFT모드)에도 랭크를 도입한다"라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조셉 텅은 버그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격전은 한 번에 다수의 게임이 실행되며 생기는 문제라고 밝혔다. 개발팀은 격전 시스템 설계의 근본적인 변경이 필요함을 알게 됐고 빠르게 수정할 것이라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이벤트를 예고했다. 구체적인 이벤트는 밝히지 않았지만, 조셉 텅 리드 프로듀서는 "저희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여러분과 함께 만드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1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여러분과 저희가 함께해온 지난 세월을 기념하는 것이다."라고 유저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