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던전앤파이터, "안톤 레이드 입장 무제한으로 변경"

10일 오후 유저 간담회에서 김성욱 디렉터가 공개한 내용

김영돈(수기파) 2018-03-10 16:18:31

서비스 13년차를 맞은 <던전앤파이터>가 2018년 봄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던전앤파이터>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유저 대상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욱 신임 디렉터가 직접 참여해 레이드 개편, 편의성 개선, 캐릭터 밸런스, 최종 던전 리뉴얼까지 게임의 굵직한 요소들의 변화를 예고했다.

 

유저 간담회 '던파로온' 현장 사진 (이미지 출처: <던전앤파이터> 공식 페이스북)

 

현장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부분은 레이드 개편이었다. 이날 공개된 레이드 개선 방안은 안톤과 루크에서 장비 파밍 기간 단축, 계정 입장 제한 폐지, 레이드 주화 추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안톤 레이드 입장 계정 캐릭터 수 제한이 폐지된다. 기존 안톤 레이드 입장 조건은 수·토·일요일로 한 주에 캐릭터별 3회, 계정 당 일일 최대 10회 참여 제한이 있었다. 일일 계정 캐릭터 입장 수는 ‘모험단 레벨’ 진척도에 따라 12회까지 가능했다. 

 

변경될 안톤 레이드는 85레벨 이상 캐릭터라면 계정 참여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다. 대신 캐릭터 당 횟수는 주 2회로 줄어든다. 수·토·일요일 중에 선택적으로 이틀만 참여하는 방식이다. 줄어든 기회만큼 보상은 늘어난다. 김성욱 디렉터는 “한 번에 획득할 수 있는 응축된 안토니움의 획득 개수를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간담회에서 공개된 레이드 개편 방안

 

루크 레이드의 경우도 안톤과 비슷하다. 기존이 화요일과 토요일에 오픈돼 주 2회 입장 가능했다면, 변경될 루크는 화·토·일 중 2회 참여할 수 있다. 캐릭터별 입장 횟수는 그대로지만 선택의 폭이 늘어났다. 또한, 보상인 ‘어둠의 근원’ 획득량도 상향 조정될 계획이다.

 

입장 제한 폐지에 따른 일부 강화된 조건도 있다. 지난해 12월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레이드 항마력’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항마력은 착용하고 있는 장비의 등급이 던전내 캐릭터 스탯과 공격력·방어력에 영향을 주는 시스템이다. 파티의 화력을 올려주는 ‘시너지’ 캐릭터가 다른 직업군에 비해 턱없이 낮은 등급의 장비를 착용하고 레이드에 입문하는 현상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정 귀속 레이드 주화’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행 레이드 장비 파밍이 캐릭터별로 독립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 변경될 시스템은 계정 단위의 통합 레이드 상점이 도입된다. 다양한 캐릭터를 레이드에 보내 재화를 모으고, 집중 육성이 필요한 캐릭터에 몰아주는 방식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성욱 디렉터 (이미지 출처: 공식 유튜브 화면 갈무리)

 

레이드 개편 외에도 루크 하드모드, 제국 투기장 던전 추가도 예고됐다. 루크 하드모드는 계정 귀속 모놀리움을 획득할 수 있고, 칭호와 감정 표현 등 외형 치장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제국 투기장은 보상으로 계정 귀속 안톤의 영혼 조각을 획득할 수 있고, 90레벨 단품 방어구를 세트 방어구로 변경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기존 레이드 외에도 최종 장비를 파밍 하는 방법에 다양성을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던전앤파이터>의 봄 업데이트는 3월 15일 편의성 개편 부분을 시작으로, 4월 5일 레이드와 제국 투기장 개편, 4월 19일 캐릭터 밸런스 패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8년 상반기 중에는 현행 최고 난이도 던전인 ‘마수던전’의 리뉴얼도 계획돼 있다. 세부적인 업데이트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최신목록 821 | 822 | 823 | 824 | 825 | 826 | 827 | 828 | 829 | 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