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갱신했다. 게임 등 콘텐츠 분야 또한 유의미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카카오는 올해 다양한 신작을 선보임으로써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14일, 자사의 2018년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카카오는 2018년 4분기 총 매출 약 6,730억 5,3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해 같은 분기 대비 24%, 전 분기 대비 12% 상승한 수치다. 이 중에서도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 분야는 약 3,143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 분기 대비 약 18% 상승했다.
게임의 경우, 총 매출 약 1,00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분기 대비 13%, 전 분기 대비 1% 상승한 수치로, 특히 <프렌즈레이싱>,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같은 신규 게임의 출시 덕분에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현재 카카오의 게임 매출 비중을 보면 모바일 플랫폼이 47%, PC가 45%, VX 및 기타가 8%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 여민수 대표는 2018년 4분기 게임 분야 최고의 성과로 <프렌즈레이싱>을 꼽았다. 그는 “<프렌즈레이싱>은 출시 후 1달 동안 양대 마켓 1위를 장기간 기록했으며, 누적 이용자수는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역량을 증명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2019년에도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캐주얼 게임을 선보일 것이며, ‘카카오 프렌즈’ IP를 비롯해 유명 글로벌 IP를 이용한 게임을 선보일 것이다. 그리고 해외 퍼블리싱 및 유저 풀 확대에도 많은 공을 들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카카오는 2019년에 유명 PC용 MMORPG인 <테라>(TERA)의 IP를 활용한 2가지 모바일 신작도 선보일 계획이다. 각각 MMORPG인 <테라 모바일>(가칭)과 RPG인 <테라 프론티어>(가칭)이 현재 개발중이며, 2019년 서비스 예정이지만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그리고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게임 판타지 소설 <달빛조각사>를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 카카오 프렌즈 IP를 이용한 <프렌즈 타운>, 디즈니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하는 <프렌즈 탁구> 같은 게임들도 2019년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