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서비스 전인데? '에이펙스 레전드' PC방 순위 11위 등극

<에이펙스 레전드>가 우회 접속 등 각종 이슈에도 불구하고 PC방 순위 11위, 점유율 0.81%를 기록했다.

PC방 순위 전문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는 오늘(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이펙스 레전드>가 PC방 전체 순위 1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에이펙스 레전드>는 PC방 전체 순위 11위(점유율 0.81%), FPS 장르 순위 4위(같은 장르 내 점유율 2.40%)를 기록했다.

이번 작품은 국내에 정식 발매되지 않은 탓에 플레이를 위해서는 VPN 우회를 통해 오리진 스토어에 접속한 뒤 게임을 라이브러리에 등록해야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더불어, PC방 정식 서비스가 되지 않아 플레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오리진 클라이언트와 게임을 설치해야 하는 등 국내 유저는 플레이를 위해 각종 불편을 겪어야 하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런 제약에도 불구하고 게임은 PC방 전체 순위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PC방 순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꾸준한 순위 상승을 보였다. 집계 첫 날인 2월 14일 기준, 게임은 PC방 전체 순위 21위(점유율 0.38%)를 기록했다. 그로부터 3일이 지난 17일 기준, 게임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점유율 0.76%)를 밀어내고 11위에 오르며 10위권 안착 기회를 엿보고 있다. 다만, 10위 <던전앤파이터>가 점유율 2.20%를 기록하고 있어 <에이펙스 레전드>가 10위권 내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우회 없는 정식 서비스 등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지난 5일 발매된 <타이탄폴> 시리즈 기반 배틀로얄 게임이다. 이번 작품은 출시 일주일 만에 동시 접속자 200만 명, 누적 유저 2,5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 흥행몰이 중이다.

한편, <에이펙스 레전드>는 13일, 국내 심의를 통과했으며, 과도한 폭력 표현(붉은색 선혈 묘사)을 이유로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으로 심의됐다. 다만, 게임이 언제, 어디를 통해 서비스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