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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

[전격공개] 리니지3 개발 올해부터 시작한다

임상훈(시몬) 2005-04-28 01:08:41

 

 

리니지시리즈의 새로운 역사가 올해부터 다시 시작한다.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는 “‘L3’가 올해부터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달 22일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게임 라인업을 밝히면서 이 같은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리니지 시리즈는 현재도 국내에만 동시접속자 20여만 명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의 대표적인 MMORPG 시리즈. 아이템 현금거래 등 일부 부작용도 있었지만 현재 온라인게임의 파이를 키우는데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고,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틀을 잡으며 각각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다.

 

따라서 리니지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 나올 지 여부, 나온다면 어떤 새로운 시도가 있을 지에 대한 관심도 클 수밖에 없다.     

 

김 대표는 “’L3’는 정말 대형 프로젝트여서 올해부터 개발 세팅작업을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실제 서비스는 2007~2008년께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L3에 관한 부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국 온라인게임의 위상 및 엔씨소프트의 라인업에 관한 일문 일답.

 

TIG> E3 계획은?

‘오토 어썰트’가 서양 쪽에서는 많은 관심을 많이 받을 것이다. Car MMORPG’라는 새로운 컨셉이 관심을 끌고 있다. ‘시티오브빌리언즈(CoV)’에 대한 관심도 많을 것 같다. ‘시티오브히어로즈(CoH)’가 미국 게임에 한 이정표라는 기사들이 많이 나왔고, 좀더 발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 그 대답을 'CoV'가 하기 때문이다. ‘길드워’ 세계대회 이벤트도 관심을 끌 것이고‘타뷸로 라사’는 환골탈태해 내부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TIG> 외국에 많이 나가는데, 한국게임의 위상은 어떤가.

아시아에서는 확실히 위상이 높다. 하지만 일본이나 미국, 유럽에서는 아직 약하다. 한국 개발자로서 이런 시장에 이정표를 세우는 게임을 출시하고 싶은 소망으로 살아간다. 엔씨소프트는 그런 길을 한단계 한단계 밟아왔다. 'CoH'는 그런 이정표를 세운 게임이었고, 미국에서 엔씨소프트의 존재를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리니지' 시리즈만으로는 관심을 끌기 부족했는데, 'CoH'가 미국 시장을 강타하자, 엔씨소프트가 강한 이미지를 갖게 됐다. ‘길드워’로 굳히기를 하고 있다. 이제는 ‘다음 엔씨 작품은 무얼까’ 하는 기대를 갖게 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중이다.

 

 

TIG> WOW 눈사태가 지나갔는데 그에 대한 생각은.

배운 게 많았다. 좋은 학습이 됐다. 제품개발에서는 배울 점이 많았고, 저런 것 하지 말아야지 하는 교훈도 얻었고.

 

TIG> 캐주얼 포털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지 않았는가. 캐주얼 포털을 시작한다는데.

캐주얼게임이나 포털에 대해 부정적인 건 아니었다. 포털을 위해 게임을 채우는 것에 부정적이었지. ‘게임을 위한 포털을 만들 것이다. 구색 맞추기 위해 를 채우는 식이 아니라 게임 하나하나가 돋보이는 형태의. 구체적인 사항은 차후 발표하겠다.

 

TIG> 현재 개발중인 온라인게임 라인업은?

MMORPG ‘그것’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MMO를 진화시키고, 진짜 큰 것을 만들 것이라고 다들 기대하고 있다. 그 답이 ‘그것’('아이온'으로 알려졌던 게임)이 될 것이다. 그에 대해서는 9월에 자세히 밝힐 것이다. 올해 'L3' 개발을 시작한다. 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이므로 개발 관련해서 세팅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리니지2'는 크로니클 4가 큰 분기점이 될 것이다. 개발진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제작된 크로니클3는 어떤 의미에서는 적응 과정이었다. 크로니클4에서 '리니지2의 발전이 이런 것이다'를 보여줄 것이다.

 

TIG> 디스이즈게임에 한마디.

유저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그 변화를 담을 수 있는 미디어가 없는 상황에서, 그런 새 트렌드를 잘 리드해주는 사이트가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