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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철권과 똑같이 만들 생각 없다! RFC

싸이칸엔터테인먼트 이은석 실장

현남일(깨쓰통) 2006-09-24 0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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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TGS에서 처음으로 프로모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게이머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RFC>. 온라인 게임 중에서는 그 흔치 않다는 ‘3D 대전격투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이 게임이 이번 2006 TGS에서는 실제로 플레이 가능한 버전으로 돌아왔다. 

 

최근 ‘60억분의 1’의 사나이 효도르를 홍보모델로 내세워서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이 <RFC>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이은석 실장을 만나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싸이칸엔터테인먼트 이은석 실장

 

 

TIG> 우선 <RFC>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RFC>는 리얼 파이팅 챔피온십의 약자로 남코의 <철권>이나 세가의 <버추어 파이터>와 같은 대전격투 게임이다. 하지만 기존의 대전격투 게임들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으니, 바로 온라인 전용의 격투 게임이라는 것이다. <RFC>는 기존의 아케이드나 콘솔 격투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최고의 격투 게임을 목표로 삼고 있다.

 

 

TIG> 아케이드나 콘솔 격투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아케이드나 콘솔 격투 게임은 상대방과 격투를 벌여서 승부를 겨룬다는 정형화된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RFC>은 수많은 게이머들이 동시에 모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개발되는 만큼 이런 구조를 벗어나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할 생각이다. 커뮤니티는 기본이고 관전모드, 자신의 실력을 순수하게 남들에게 뽐낼 수 있는 요소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추가할 생각이다.

 

 

TIG> 아직까지 대전 격투장르는 온라인 게이머들에게 낯선, 마니악한 장르임에 틀림없다. 어찌보면 크나큰 모험이 될 수도 있는데, 혹시 이에 대한 대책은 세우고 있는가?

 

나는 격투 게임이 마니악한 장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온라인게임 시장으로만 시선을 좁히면 생소한 장르임에 틀림 없지만, 온라인 게이머 중에서도 <철권>이나 <버추어 파이터>를 즐긴 게이머들이 많을 것이다.

 

NHN <권호>를 보라. 온라인에서도 대전 격투 게임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지 않았는가? 우리는 <권호>를 뛰어 넘는 좋은 격투 게임을 만들 것이다.  그렇다면 게이머들도 자연히 우리 게임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을 잘 만드는 것외에 다른 대책은 없다.

 

 

 

TIG>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이번 TGS에서 공개된 <RFC>를 해보면 <철권>의 게임 스타일과 너무나도 흡사한 것 같다. 

 

맞다. 현재 행사장에서 시연중인 <RFC>는 <철권>과 같은 식의 게임이 분명히 맞다. 만약 부인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이다.

 

현재는 게임의 여러 가지 요소들을 시도해보고 테스트하는 단계다. 일단 한가지 게임을 모델로 삼고, 그 게임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그 모델이 바로 <철권>이었다.

 

<철권>을 모델로 잡은 이유는 <버추어 파이터>에 비해 조금 더 대중적인 게임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RFC>는 아직까지 여러 가지를 연구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지금 나온 것은 단순한 맛배기’다. 이제부터 개발하는 것이 진정한 <RFC>가 될 것이다.

 

비록 이번 시연 버전이 <철권>과 비슷하다고 해서 <철권>과 같은 게임이 될 것이라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달라. 우리는 절대로 철권과 똑같은 게임을 만들 생각이 없다.

 

 

TIG> 현재의 시연 버전은 타격기 위주의 게임 플레이를 보여주는데, 차후에 던지기나 잡기도 들어가는가?

 

물론이다. 던지기나 잡기는 당연히 들어가며, ‘프라이드같은 이종격투기에서 볼 수 있는 그라운드 기술도 추가할 계획이다.

 

 

TIG> 그라운드 기술과 같은 이종격투기 요소가 들어가면 <UFC> 시리즈와 너무 비슷해질 것 같다.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UFC>와는 조작체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기존의 아케이드나 콘솔 격투 게임은 조이패드나 스틱을 주된 입력장치로 쓰지만, PC는 기본이 키보드다. 따라서 <RFC>는 기존의 격투 게임들과는 완전히 다른 조작체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번 더 말하지만 이번 TGS에서 공개된 <RFC>는 완전한 버전이 아니며, 이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나중에 클로즈베타테스트나 오픈베타테스트를 할 때는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변할 것이다. 

 

 

TIG> 마지막으로 <RFC>의 향후 서비스 계획을 말해달라.

 

일단 내년 상반기 중에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능한 상반기가 끝나기 전에 오픈베타테스트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TGS 2006/rfcplay.wmv#]]

<RFC> 플레이동영상.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재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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