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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선수 3명으로 즐기는 야구, W베이스볼

그라비티 ‘제트스포츠 팀’ 장필봉 개발팀장

현남일(깨쓰통) 2007-05-10 13:21:56

 

2007년 프로야구 시즌의 개막과 함께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온라인 야구 게임의 열풍. 이 열기 속에 최근 새로운 온라인 야구 게임이 공개되어서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4의 온라인 야구 게임 이라고 할 수 있는 그 게임의 이름은 바로 <W베이스볼>.

 

그라비티 제트스포츠 팀에서 개발중이며, 오는 11일에 첫 번째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예정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디스이즈게임은 <W베이스볼>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장필봉 개발팀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자기 맘대로 야구 게임 전문기자) 깨쓰통 


 

 

3명이 치고 받고, 던지고 수비한다?

 

야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미 국내의 온라인 야구 게임시장은 <신야구> <마구마구> 그리고 <슬러거>. 각각 개성이 뚜렷한 세 개의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4의 야구게임 <W베이스볼>은 과연 어떤 특징을 내세워서 이들과 경쟁을 할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W베이스볼>이 내세우는 이 게임 만의 특징, 다른 게임과 차별화 되는 점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무수히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을 꼽으라면 역시 3명의 캐릭터가 한 팀이 되어서 야구를 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W베이스볼>에서는 투수 1, 타자 1, 그리고 수비수 1명의 총 3명이 한 팀을 이루게 되는데요. 게이머들은 이들 3명의 캐릭터만을 데리고 게임에 나서게 됩니다  

 

 

잠깐, 투수와 타자는 그렇다고 쳐도 수비수까지 1명이라는 것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지금 그 말은 수비수 1명이 내·외야 수비를 다 본다는 뜻인가요?  

 

그런 것은 아닙니다.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지. 일종의 분신 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까요? 수비에서는 똑같은 캐릭터 7명이 일반 야구와 똑같이 각각의 포지션에 자리를 잡아 수비를 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타격 역시, 타자 역할의 1명의 캐릭터가 혼자서 타격을 전담하게 되니여?

 

아닙니다. 앞에서 말한 타자는 타격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말하는 것이고, 3명의 캐릭터가 1~3번 타자를 맡아 돌아가게 됩니다. 일반적인 야구에서는 보통 9번 타자까지 있기 마련인데, <W베이스볼> 3번 타자까지만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만루 상황에서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3명의 타자가 모두 루상에 나가있으면.

 

루상에 누가 나가있든 상관 없이 타순대로 캐릭터가 타석에 들어서게 됩니다. 만약 1번 타자부터 3번 타자까지 모두 안타를 치고 나가 만루가 됐다면, 그 다음에는 1번 타자부터 다시 타석에 들어서게 된다는 식입니다.

 

 

게임에는 소년만화 풍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W베이스볼>은 야구게임 이전에 온라인 캐주얼 게임

 

프로야구, 그리고 야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여기까지 읽고 굉장히 많이 당황하셨을 것입니다. . 사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_-;; 땀) 이야기를 들어보면 <W베이스볼>은 일반적인 야구 게임과는 거리가 멀어도 정말 한참 멀다고 할 수 있는데요. 대체 왜 이런 방식을 선택하게 됐는지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W베이스볼>은 굉장히 독특한 방식의 야구 게임인 것 같습니다. 왜 이런 형태의 야구 게임을 생각하게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W베이스볼>은 야구 게임이지만, 야구 게임 이전에 온라인 캐주얼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게임의 접근성을 높이고, 게이머들이 보다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이런 방식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야구 게임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들은 보통, 9명 이상이나 되는 팀원들을 관리하고 육성하는 데 어려움을 굉장히 많이 겪습니다. 따라서 <W베이스볼>은 이를 최대한 간소화하고, 대신 야구의 본질인 타격과 투구에 보다 많이 집중하려고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게임이 야구라는 스포츠의 기본적인 룰이나 재미까지 완전히 무시한다는 것은 아니니까 이 부분에서 오해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W베이스볼>은 야구 게임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 게이머들을 주된 타겟층으로 삼고 있는 것이 되겠군요.

 

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야구 게임에 관심이 많은 모든 게이머들을 잠재적인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야구 게임을 많이 해보지 않은 사람들. 그리고 야구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야구 게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20~30대 게이머들이 보다 많이 관심을 가져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다 대 다 모드의 방식이 바로 떠오르네요. 1명이 타자를 보고, 1명은 투수를 담당한다는 식의.

 

(^^) . 지금 말한 그대로입니다. 3명이 한 팀을 이루고, 각각의 팀원들이 타자, 투수, 수비수를 담당하는 다 대 다 게임모드를 현재 열심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모드는 이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 때는 선보일 예정이 없으며, 차후에 선보일 것입니다.

 

<W베이스볼>은 화끈한 타격감을 자랑거리로 내세운다.

 

 

야구 게임의 본질은 치고 던지기!

 

<W베이스볼>을 개발하고 있는 제트스포츠 팀은 사실 이 게임 이전에도 국내 최초의 온라인 야구 게임이라는 <제트리그>(2001년)를 비롯, 지금까지 다양한 야구 게임을 만들어왔습니다. 장필봉 팀장은 <W베이스볼>은 제트리그 팀이 10년간 야구 게임을 만들며 얻은 노하우를 집대성한 게임 이라며, 특히 타격과 투구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공개된 게임의 스크린샷을 보면 <W베이스볼>의 타격 시스템은 <슬러거>와 굉장히 많이 유사한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맞는 말입니다. 날아오는 공을 보고 마우스로 배팅 커서를 조작해서 타격한다는 점은 <슬러거>와 많이 흡사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똑같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게이머가 노리고 있는 지점은 붉게 표시되어, 이 지점으로 오는 공은 보다 원활하게 타격할 수 있다는 핫 스팟 존 시스템 같은 독특한 타격 시스템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W베이스볼>은 타격과 투구에 굉장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는데, 정확히 어떤 것을 두고 한 이야기인가요?

 

타격감, 그리고 투수와 타자간의 심리싸움이 현실의 야구와 같이 굉장히 치열하게 전개된다는 뜻입니다. 특히 타격감의 경우, 실제 야구에서 느낄 수 있는 타격감. 즉 공이 배트에 맞을 때 손바닥에서부터 전해져 오는 그 짜릿함을 게임 속에 구현하기 위해 굉장히 많이 공을 들였습니다.

 

말로는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정말 아쉬운데요. 공이 정확하게 배트에 맞는 순간 화면 떨림 같은 화면효과, 그리고 사운드 효과 등을 사실감 있게 적용했습니다. 게이머들은 기존의 게임에서 느낄 수 없었던 화끈한 타격감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투구 시스템은 어떻게 되나요?

 

 

공을 뿌리고자 하는 구역을 결정한 다음, 게이지바를 보고 정확하게 타이밍에 맞춰 마우스 버튼을 클릭하면 공이 뿌려지는 방식입니다. 만약 타이밍이 어긋나면 공이 의도하지 않은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야구 게임의 초보자들이 어려워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수비 입니다. 게임의 수비 시스템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기존에 나온 야구 게임과 크게 다를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W베이스볼>은 게이머들이 보다 쉽게 수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어디로 뛰어가면 공을 잡을 수 있고, 이 상황에서는 어디로 공을 던져야 한다와 같은 가이드를 계속해서 제공합니다. 게임이 제공하는 가이드만 보고 따라 해도 수비를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미리 노리는 지점은 붉게 표시되어 모다 쉽게 타격할 수 있다는 '핫스팟존' 시스템.

 

 
로봇선수 보난자, 그리고 RPG같은 육성 시스템

 

지금까지 공개된 <W베이스볼>의 프리뷰를 보면 한 가지 독특한 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로봇선수인 보난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야구 게임에 난데 없이 로봇선수라니 이번에는 이를 포함해 기타 게임의 시스템들에 대해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보난자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보난자는 기본적인 능력치 만을 가지고 있는 일종의 기본 캐릭터를 말합니다. 설정상 로봇 캐릭터이기 때문에 모든 보난자는 같은 모습을 하고 등장합니다.

 

게이머들은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 1명의 영웅 캐릭터와 2명의 보난자를 선택하게 됩니다. 영웅은 이후 포인트를 투자해서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데 반해, 보난자는 육성을 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따라서 게이머들은 게임을 많이 해서 포인트를 모으고, 보난자를 다른 영웅 캐릭터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팀을 강하게 만들게 됩니다. 

 

 

개별 선수의 육성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W베이스볼>MMORPG와 같은 육성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을 열심히 하다 보면 각 선수 별로 경험치와 포인트를 얻게 되는데, 게이머들은 이를 투자해서 스킬을 배우고, 능력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배울 수 있는 스킬로는 각종 변화구를 비롯해 투구폼, 타격폼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승엽 선수와 같은 타격폼을 배워서 홈런 타자로 육성할 수도 있고, 선동열 같은 투구폼을 배워서 강속구 투수를 육성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W베이스볼>은 한국 프로야구 협회(KBO) 라이선스를 활용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실제 프로야구 선수들을 ‘영웅 캐릭터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KBO 라이선스의 도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도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모두 가상의 선수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게임의 공개된 스크린샷을 보면 화면 왼쪽 하단에 아이템으로 추정되는 아이콘들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아이템전도 들어가는 것인가요?

 

맞습니다. 다양한 1회용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게이머들은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상점에서 다양한 효과를 가진 1회용 아이템을 구입해서 아이템전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들 아이템들은 홈런이 나올 확률을 일시적으로 높이거나, 안타가 나올 확률을 일시적으로 높인다는 식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구의 기본룰을 너무 벗어나는, 소위 오버하는 과장된 효과를 가진 아이템은 넣지 않을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게임의 향후 스케줄에 대해 알려주세요.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 이후의 일정은 유동적이지만, 대략 7월쯤에는 오픈 베타테스트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1일에 시작되는 이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게이머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MMORPG와 같은 육성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W베이스볼>은 와이드 화면을 지원한다. 따라서 와이드 LCD를 가지고 있다면 보다 넓고 시원한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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