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7시, <메이플스토리2>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메이플스토리2>는 지난 2003년 론칭된 <메이플스토리>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과 달리 쿼터뷰 방식에 3D 그래픽을 택했으며, 핵앤슬래시 특유의 시원스러운 액션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개성있는 커스터마이징 등의 다채로운 유저 제작 콘텐츠(User Generated Contents)는 <메이플스토리2>가 내세우는 특징이다. 유저는 직접 나만의 의상이나 집을 꾸밀 수 있으며, 특히 제작한 의상은 판매도 가능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첫 티저 공개 이후 2014년부터 진행된 세 차례의 테스트에서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놀거리로 호응을 얻으며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디데이를 맞아, 디스이즈게임을 통해 공개된 <메이플스토리2>의 정보를 한눈에 정리했다.
■ 건설부터 미니게임까지! 유저가 직접 만드는 <메이플스토리2>
<메이플스토리2>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정육면체 블록으로 구성된 맵 디자인이다. 평지는 물론 산, 바다, 계곡, 동굴 등 블록으로 이루어진 다채로운 배경이 등장한다. 캐릭터는 점프를 하고 사다리를 타는 것은 물론, 벽을 기어 오르고 수영을 하는 등 다양한 액션을 취할 수 있다.
이번 오픈 시에는 볼 수 없으나, 넥슨은 블록을 활용한 유저 제작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자체 개발한 툴을 활용하면 움직이는 벽과 같은 장치를 배치할 수 있고, 몬스터나 트랩을 놓아 미니게임을 만들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2>가 '유저의 창의적인 콘텐츠 생산'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만큼 유저들의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터'와 같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게 넥슨의 각오다. (관련기사: 건설부터 미니게임까지! <메이플스토리2> 콘텐츠 공개)
■개성있고 아기자기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유저들에게 처음으로 게임을 공개한 '알파테스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게임의 밑그림을 보여줬다. 게임이 강조하는 유저 제작 콘텐츠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건물 꾸미기 등 기본적인 요소는 모두 공개됐다.
캐릭터는 안경과 같은 눈 장식부터 귀고리, 망토 등 다양한 부위의 아이템을 통한 커스터마이징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성형이나 염색 등 세밀한 커스터마이징도 함께 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관련기사: 옷부터 집까지 직접 만든다! ‘메이플스토리2’ 알파테스트 콘텐츠 공개)
건물 꾸미기는 현실에서 집을 마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토지 구입부터 시작해야 한다. <메이플스토리2>의 모든 필드에는 빈 땅이 존재하는데, 플레이어는 이를 구입해 건물을 지을 수 있다. 편의에 따라서는 부지 구입 없이 공동 주택이나 아파트, 고시원에 입주하는 것도 가능하다.
건물을 세울 경우 블록으로 구성된 특징을 살려 외관도 꾸밀 수 있다. 내부는 벽지를 바르는 형태로 디자인이 가능하며, 다양한 가구를 배치하며 자신만의 집으로 완성해 나간다. MMORPG인 만큼 다른 플레이어의 집은 자유롭게 드나들며 구경할 수 있다. (관련기사: “돈이 없어 집을 못 사요” ‘메이플스토리2’ 내 집 마련 체험기)
■ “오늘 추천 매물은 쪽방촌 4번지!” 생활 정보 시스템 ‘메이뷰’
생활형 콘텐츠를 강조한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메이뷰'라는 독특한 시스템이 있다. 부동산 시세 정보는 물론, 엘리트 급 보스 사냥에 성공한 파티 소식이나 미니게임에서 우승한 유저, PVP 최후 생존자 등의 소식이 담긴 정보 제공 시스템이다.
메이뷰는 네이버나 다음 등 생활 정보가 밀집된 포털 사이트의 모습과 유사하다. 게임 속 세상 대부분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인되는데,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모바일이나 웹페이지를 통해서도 구독할 수 있다.
정식 서비스에서는 베타버전과 달리, 유저들이 직접 제작한 정보는 물론 외부 커뮤니티에서 구축한 정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갈 계획이다. (관련기사:“오늘 추천 매물은 쪽방촌 4번지!” CBT 종료 ‘메이플스토리2’ 전작과 차이는? )
■ 협동이 생명! 강력한 레이드 보스 등장
시원스러운 핵앤슬래시의 전투는 <메이플스토리2>가 내세우는 강점 중 하나다. 전사 계열의 나이트와 버서커, 마법사 계열의 위자드와 프리스트, 궁수 계열의 레인저와 헤비거너, 도적 계열의 시프와 어쌔신까지 총 8개 직업을 통해 다양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메이플스토리2>에는 혼자서는 상대하기 어려운 다양한 보스 몬스터가 등장한다. 3D그래픽으로 변신한 만큼 보스 몬스터는 보다 더 다양한 패턴으로 공격해오는 것은 물론, 주변 지형을 이용해야만 공략 가능한 경우도 등장한다.
<메이플스토리2>는 원작의 이전 시대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와는 완전히 별개의 게임이지만, 원작을 즐긴 유저라면 반가울 법한 '머쉬맘'이나 '발록' 등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에서는 기존 테스트에서 공개했거나 원작에서 등장했던 몬스터 외에도, 커닝 폐기물 처리장에 새로운 필드 보스 ‘둔둔’이 등장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신규 지역 및 새로운 보스 공개! 메이플스토리2, 1차 CBT)
■ 모이면 더 재밌다! PVP 길드전
길드 전용 PVP 콘텐츠는 '길드전장'은 지난 파이널 테스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콘텐츠 중 하나다. 28레벨 이상 3명의 플레이어가 참가 가능하며, 다른 길드원은 함께 입장해 응원할 수 있다. 전투에서 승리하면 무기 등 특별한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는 '용맹의 증표'가 제공된다.
길드전장에서는 수시로 길드간 명예 경쟁을 벌이는 ‘길드 챔피언십’이 열린다. 일정 기간을 두고 시즌제로 운영되며, 시즌 종료 후 길드 순위 및 성적에 따라 별도의 보상도 지급된다. 1위~3위까지는 페리온과 용맹의 봉우리에 있는 명예의 깃발에 마크를 새길 수 있다.
■ 신규지역 추가! 오픈 스펙과 업데이트 콘텐츠 공개
보스 몬스터 외 신규 콘텐츠는 무엇이 있을까? 넥슨은 지난달 '론칭 페스티벌'을 통해 오픈 스펙을 공개하며 새로운 지역과 던전의 등장을 예고했다.
초록 숲 오솔길에는 4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 던전 '벚꽃 숲의 비밀'이 추가됐다. 엘보의 통나무 굴에는 '흉포한 경비병'이라는 새로운 보스 던전도 등장한다. 해당 던전은 총 10의 플레이어가 협동해 진행할 수 있다.
정식 서비스에서는 PVP 던전과 길드전을 포함해 총 30레벨 콘텐츠가 오픈된다. 7월 중 진행되는 1차 대규모 업데이트 에서는 최대 레벨이 40레벨까지 늘어나며, 새로운 모험지역이 공개된다. 8월의 2차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지역 및 던전 보스 추가는 물론, 주거지가 대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2만 명 시청! ‘메이플스토리2’ 론칭 페스티벌 오픈스펙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