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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리니지3 기술유출 소송, 배틀넷 유료화 방식은?

이터비아 2008-08-10 17:11:10

지난 주는 조회수와 댓글 부문에서 블리자드의 배틀넷 요금제 관련 기사가 톱을 차지했습니다. 그만큼 유저들의 배틀넷과 유료화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는 증거겠죠. 또한, <리니지3>의 기술 유출 의혹을 둘러싼 민사소송이 제기되어 두 번째로 많은 댓글이 달릴 정도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외에도 <마비노기> 챕터3 업데이트 이후의 아이템 복사 사건, 깨쓰통 기자의 게이머들의 수다 <몬스터헌터 온라인>편, 부분유료화로 돌아선 MMORPG들의 성과를 짚어보는 기사가 인기를 모았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박상범 기자 


 

1. 배틀넷 요금제, 과연 어떻게 나올까?

 

블리자드의 새로운 배틀넷 방식에서는 유저들이 6달러(한화 약 6,000원)를 내고 계정을 생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배틀넷 2.0’의 새로운 유료화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죠.

 

하지만 이는 월정액 개념이 아닌 계정을 처음 생성할 때 받는 일종의 가입비 형태라고 합니다또한 블리자드는 또 배틀넷 2.0’에서 통합계정 형태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자인 ‘Jeff Kaplan’에 따르면 Xbox 라이브의 계정에 게임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는 것과 비슷한 형태인 블리자드 레벨을 도입할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한 유저의 블리자드 레벨을 보면 이 유저가 <디아블로3>를 얼마나 잘하는지, <스타크래프트2>에서 래더 점수가 얼마인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의 레벨은 얼마인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는 식입니다. 또한, <디아블로3>의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의 캐릭터 연동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되고 있네요.

 

블리자드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배틀넷을 도입할 것이라고 공언을 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죠. 다만, <스타크래프트2>를 출시하기 2~3개월 전에는 배틀넷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TIG 독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배틀넷 유료화를 받아들이는 분위기였습니다. 10년전 <스타크래프트>가 나왔을 때와 비교하면 시장이 분명히 달라졌고, 합당한 서비스와 컨텐츠만 제공된다면 무조건 반대할 이유도 없다는 뉘앙스입니다. 과연 블리자드는 어떤 해답을 내놓을까요? {more}

 

TIG 독자들의 목소리

 

구리어스님: 블리자드라면 내가 기꺼이 6천원을 투자하지...

 

까나리™ 님: 6달러면 싼거죠. 괜찮다고 봅니다. 패키지판매가 부진할것이라고 예측하시는데 전 그렇게 안보네요. 복제도 있겠지만 배틀넷이 안되잖아요. 소장하고픈 마음에 사시는분들이 많다고 보아집니다. 왜냐 시디키때문이죠. 한국인들 성격상 못참습니다. 배틀넷가서 한판 붙어야하거든요^^ 유저층도 스타처음나왔을때 했던 사람이면 2~30대 엄청나게 많죠. 경제활동하는층이 많아서 구매력도 장난아니겠죠. 지금의 십대아이들에게도 인기좋은게임이니.

 

urere님: 사실 기회가 됐다면, 10년 전 부터 이렇게 했어야 합니다. 돈 독이 오른게 아니라, 패키지 게임은 한번 판매하고 나면, 더 이상 수입을 기대할 수 없는 수익모델입니다. 다른 사업을 한다면 모를까 게임 자체로는 온라인 서버를 운영하면 운영 할 수록 오히려 손해만 늘어나는네, 자신들도 자신들이 만든 게임이 이렇게 장수 할 줄은 몰랐을 겁니다. 패키지 + 무료베넷은 그다지 좋은 수익모델은 아닙니다. 패키지 판매할 때 번돈 나중에 야금야금 까먹게 되는 거죠. 무료베넷 서비스를 오래하면 할 수록 야금야금. 블리자드가 베틀넷으로 크게 성공하긴 했지만, 지금은 패키지 + 무료 베넷이라는 수익 모델 자체를 바꿔야 하는 시점입니다.

 

순모100%님: 소비자에게 있어 요금은 비용대 효율의 문제. 돈 값을 못한다면 선택 못받는 거죠. 가까운 예로 리니지가 있듯 3만원이 터무니없는 이도 있겠지만 3만원이면 됐다며 즐기는 유저층도 있습니다. 반면 무료게임임에도 안하는 경우도 있죠. 확실한 건 배틀넷이 업그레이드되어야한다는 것. 서비스가 과거랑 똑같은데 돈받으면 당연히 욕먹구요. 돈안받는 경쟁작과의 승부에서도 이기려면 당연히 배틀넷이 발전해야할 겁니다. 유료화는 블리자드 스스로에게도 완성도나 책임감에 대한 부담으로 다가가겠죠.

 

 

 

2. 엔씨소프트 vs 전 L3 개발진+블루홀, 기술유출 논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3>의 핵심기술 유출을 놓고 전직 개발진 및 <프로젝트 S1>의 블루홀 스튜디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3>의 핵심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전 <리니지3> 개발실장 박모 씨와 이들이 합류한 블루홀스튜디오의 최대주주인 장병규 씨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리니지3>의 핵심 개발자들이 나가면서 프로젝트가 중단됐고, 이로 인해 65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 엔씨의 주장입니다.

 

엔씨소프트는 또 이들이 핵심 개발문서를 빼돌려 경쟁업체인 블루홀스튜디오에 입사한 후 새로운 온라인게임 프로젝트에 적용했다회사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뿐 아니라 관련 영업 비밀을 모두 폐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주장대로라면 블루홀스튜디오는 최근 공개한 온라인게임 <프로젝트 S1> <리니지3>의 핵심기술을 적용해서 개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하지만 블루홀스튜디오 관계자는 아직 법원으로부터 어떤 내용도 전달받은 것이 없기 때문에 공식적인 이야기는 할 수 없다. 다만, 우리의 생각은 엔씨소프트와 다르다고 밝혔습니다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경우에 따라선 엔씨와 법적 분쟁이 벌어질 소지도 다분해 보입니다.

 

TIG 독자들의 의견도 다양하게 쏟아졌습니다. 핵심기술의 정의와 실체가 무엇인가? 라는 주제의 토론부터 도의적인 책임론, 블루홀 신작의 퍼블리싱 계약 타이밍에 맞춰 제기된 민사소송의 저의를 추정해보는 의견까지 있었죠.

 

소송은 단기간에 끝나기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리니지3> 핵심기술 유출을 둘러싼 법정공방은 꽤 오랜시간 진행될 전망입니다. {more}

 

TIG 독자들의 목소리

 

너울님: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고... 확인만 하면... -_-a

 

월정액님: 게임회사는 게임으로 승부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솔직히 소스를 유출했다고는 하지만 미치지않고서야 그거 그대로 썼을리도없고 소장용으로 가져간거같은데 지금시점에서 태클을거는거는 순전히 태클을위한태클이라고 봅니다. 메이저게임회사면 메이저답게 게임으로 승부해야지 이런식의 악의적인 뒷덜미잡기는 게임산업발전에 안좋은영향을 미치리라봅니다. 바로이런점때문에 개발자들이 못견디고 나가지않았나싶네요. 여러모로 이번 민사소송은 잘못되어보입니다.

 

길시아님: 중요한 팩트는 '엔씨의 기업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 다른 기업에 팔려고 하거나 그 문건을 바탕으로 게임을 제작하려고 한다.'인데. 댓글 중에 사실을 곡해하거나 외면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좀 보이네요. 기술력이 낮으면 내부 보안 문건을 함부로 외부로 유출해서 팔아도 된다는 건지... 어차피 머리 속에 다 들어있을텐데, 문서 좀 가져간다고 그게 문제인거냐는 식. 머리 속에 담아가는 거야, 그게 내 재산이죠. 좀 낮춰서 말하면 내 밥줄이고.
그게 '경력'이라는 부분으로 남고, '포트폴리오'로도 남고...하지만 문건으로 담아간다는 것은... 머리 속에 다 들어있지 않다는 것 아닐까요?

 

Exion님: 실수로 유출이 되어 퇴사를 맞았다면 NC에서 어떻게 알 수가 없지만 돈이 목적인 고의적으로 유출을 시킨 거니, 무죄든 유죄든 법에 심판은 한 번 받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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