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메이커와 DSi, 그리고 만우절

3월의 마지막과 4월의 시작을 알린 이번 주는 각종 주목할만한 소식들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닌텐도는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 DSi’를 마침내 공개했고, 엠게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프린세스 메이커> 온라인 게임의 개발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게임업계의 전세계적인 이벤트날로 자리잡은 ‘4월 1일 만우절’ 에는 사실과 거짓의 선을 넘나드는 각종 정보들이 쓰나미 같이 넘쳐나 게이머들의 현혹시키기도 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소녀시대가 모델! 한국형 닌텐도 DSi 공개

한국닌텐도가 닌텐도 DSi(이하 NDSi)의 한국 출시를 마침내 공식 선언했습니다. 한국닌텐도가 NDSi의 상표를 등록한 지 정확히 1년 만의 일입니다.

한국닌텐도는 29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NDSi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화이트, 블랙, 블루, 핑크의 네 가지 색상을 오는 4월 15일 19만8,000 원의 가격으로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NDSi는 기존의 NDS에 비해 두께가 12% 얇아지고 액정 화면이 약 17% 확대됐습니다. 또한 30만 화소 카메라를 활용해 사진을 찍어 편집한다는 식의 11가지 카메라 기능도 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운로드 판매방식의 DSi웨어 샵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한국닌텐도는 NDSi의 발매일에 맞춰 DSi웨어 샵도 동시에 오픈합니다. 그리고 홍보모델로는 소녀시대를 기용해서 적극적인 국내 공략에 나설 예정입니다. {more}

한국형 닌텐도 DSi, 청소년보호기능 탑재

국내에서 발매되는 NDSi에는 한국만의 청소년 보호기능이 탑재돼 있다. 부모가 자녀의 연령에 맞는 이용등급의 게임만 실행되도록 NDSi에 제한을 걸어 놓을 수 있는 것. 전체이용가, 12세, 15세, 18세 이용가 중 하나를 선택해 해당 등급 이상의 게임은 구동되지 않게 만들 수 있다. {more}  

소녀시대, 닌텐도 DSi 광고 촬영모습 공개

소녀시대가 NDSi 홍보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국닌텐도는 29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소녀시대가 등장하는 포스터 및 TV CF를 공개했다. 이번 CF에서 소녀시대는 DSi를 갖고 다양하게 즐기는 모습을 선보인다. CF는 3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more} 

 

프린세스메이커, MMO와 웹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개발

<프린세스메이커>를 활용한 온라인 게임을 만든다고 발표했던 엠게임이 지난 3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브랜드 뉴 프린세스메이커’ 발표회를 개최. 그 실체를 공개했습니다.

엠게임에 따르면 <프린세스 메이커>를 활용한 온라인 게임은 MMORPG를 비롯해 SNS,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개발됩니다.

지금 당장은 MMORPG와 스마트폰, SNS, 웹게임으로 기획 중이며, 올해 안으로 최소 2개의 타이틀을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각 게임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연동됩니다. 핵심이 되는 MMORPG는 2012년과 2013년 사이에 출시될 계획입니다.

한편 엠게임의 이번 발표로 인해 국내에는 <프린세스메이커 온라인>이 2개 공존하는 묘한 상황에 얽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바로 지난 2006년 디지털릭이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프린세스메이커 온라인>이 그 주인공인데요. 과연 2개의 게임이 앞으로 어떻게 실타래를 풀어 나갈 지 주목 됩니다. {more} 

프린세스메이커 MMORPG, 2~3년 후 나온다

<프린세스 메이커 온라인>의 플레이는 기존의 패키지게임과 마찬가지로 ‘딸의 육성과 성장’이 중심이 된다. 원작의 세계관과 육성 시뮬레이션의 플레이방식도 그대로 유지된다. 대신 온라인 버전에는 ‘공간의 확장을 통한 커뮤니티’과 ‘엔딩 이후의 플레이’를 강조했다. {more}  

2개의 프린세스 메이커 온라인, 엇갈린 주장

국내에서 두 개의 <프린세스 메이커 온라인>이 개발 된다? 엠게임이 만드는 <프린세스 메이커 온라인> 외에 한국 후지쯔가 지난 2006년 국내 개발사인 디지털릭과 계약을 맺고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프린세스 메이커 온라인>이 공존하는 묘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more} 

TIG 독자들의 목소리   [프린세스메이커 MMORPG 2~3년 후 나온다]   군 님: pvp로 내 딸 자랑이라도 해야하나...?ㅡㅡ;   밥사줘 님: dd파일삭제는 어떻게 대처하실건가요!?   숨은개념찾기 님: MMO로 어떻게 나올지 예상이 안간다 ㄷ   심연 님: 왕자는 좋겠네. 수만명의 딸(가입자)중 한 명 골라서 데려가면 되는 건가?   오늘하루 님: 설명만 봐서는 MMORPG가 아니고 소셜커뮤니티 게임이나 미니게임 모음집 같은데요. 뭐 판타지 세계에서 알바하는 것도 어떤 의미로 RP라면 RP일 수 있지만. [2개의 프린세스메이커, 엇갈린 주장]   넨차르 님: 이 거 잘하면 이중계약문제로 소송이 난잡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방송국 님: 여하간에 좋은 타결점을 찾아서 충분히까진 못하더라도 만족정도는 할 수 있는 프메를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아는내꺼 님: 패키지 게임에 네트워크 기능이 추가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플로레만세 님: <마영전>이 됩니다.

4월 1일은 뭐 하는 날? 거짓말 하는 날 ^^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게임업계에서 빠질 수 없는 “이벤트 데이”로 자리 잡은 4월 1일 만우절. 올해에도 어김 없이 국내외 수많은 게임사들이 각종 거짓 정보를 대거 공개했습니다.

먼저 만우절 계의 거성이자 전설이며 레전드인 블리자드는 은닉 상태의 암흑기사와 유령, 잠복 상태의 바퀴 피규어를 필두로 ‘배틀넷 연인찾기 시스템’, ‘3D입체 안경’ 등. 한국, 미국, 유럽지사가 각각 눈에 띄는 거짓정보들을 잇달아 쏟아내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떠오르는 신성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미소녀 연애시뮬레이션을 공개하는가 하면 <마비노기 영웅전>에 원작 <마비노기> 캐릭터 일러스트를 넣는 등. 정성 어린 장난을 쳐 말 그대로 “빵” 터뜨렸습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다소 부진했던 엔씨소프트는 이번에는 정말 작정했는지 “<블레이드앤소울> 개발 중지” 라는. 만우절 아닌 날에 들으면 여러 사람 큰일 날 대형 거짓말을 터뜨려 게이머들의 진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착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스타2 ‘피규어’ 출시

블리자드가 만우절을 맞이해 착한 유저들의 눈에만 보이는 피규어를 판매 중이다. 이번에 한정 판매 중인 <스타크래프트 2> 피규어의 콘셉트는 ‘잠복(클로킹)’ 상태로 각 진영 대표 캐릭터 3종이다. 베타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 중에서 401 경기 이상을 플레이해야만 구입이 가능하다. {more}  

디아블로3 ‘머스트 해브’ 신제품 3종 공개

블리자드가 <디아블로 3> 관련 신상품 3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데커드 케인 궁극의 게이머 전용 담요’, ‘데커드 케인 GPS 음성 팩’, 그리고 ‘디아블로 3 전신베개’다. 제품의 모델인 데커드 케인은 <디아블로> 시리즈 1편부터 꾸준히 등장해 온 NPC다. {more}   

배틀넷 ‘양민 학살 파트너 찾기’ 서비스 시작

<스타크래프트 2>에서 새로운 방식의 시합생성 기능을 선보였던 배틀넷이 ‘연인 찾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같이 양민(초보자) 학살할 사람 찾기”(Find Someone to pwn noobs with)라는 자극적인(?) 홍보멘트가 눈길을 끄는 이 서비스의 소개 영상부터 먼저 감상하도록 하자. {more}

팡야, 일본에서 빵집(パン屋: 팡야)으로 둔갑

<팡야>가 일본에서 빵집(パン屋: 팡야)으로 둔갑했다.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는 개점 5주년을 기념하는 ‘제 5회 봄의 빵 축제’와 특별 선물인 하얀 그릇’의 홍보 페이지도 개설됐다. 축제는 <팡야> 빵집의 전통 이벤트로서 특정 빵을 먹고 스티커를 모아 오면 특별한 그릇으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다. {more}

블레이드앤소울, PC 버전 개발 취소?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의 스마트폰 전용 개발을 선언하고 아이폰 버전의 시연 영상을 공개 했다. 이에 따라 PC버전은 개발이 취소됐다. 현재 스마트폰 버전은 개발이 상당히 진천된 상태이다. 처음으로 게임 내 캐릭터 선택과 실제 플레이 모습이 공개된 것도 눈길을 끈다. {more}

던전앤파이터 연애 시뮬레이션 전격 공개

<던전앤파이터>를 소재로 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세리아의 기억>(in spring)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또, 유명 웹툰 <마음의 소리>와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 캐릭터 아바타 패키지가 출시된다. 마지막으로 신규 캐릭터의 전직 정보도 공개됐다. <세리아의 기억> 티저 영상부터 감상해 보자 {more}

2010 만우절 총정리 ① 절묘한 바꿔치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개발사가 자신들의 게임을 조금이라도 더 알리기 위해 수준 높은 만우절 장난들을 선보였습니다. 여기 그 중 인상 깊은 만우절 장난들을 종류별로 모아 봤습니다. 우선은 유쾌한 바꿔 치기편입니다. {more}

2010 만우절 총정리 ② 진짜로? 신작 발표

만우절에는 게임업계 역시 온통 거짓말로 도배가 됩니다. 거짓 신작이나 업데이트의 발표는 물론이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종료를 선언하거나 게임접속 자체를 막아버리는(…) 과격한 장난도 이어집니다. 하지만 1년에 하루 쯤은 이런 날이 있어야 재미 있지 않겠어요? {more}

TIG 독자들의 목소리    sepler 님:  오늘 <마영전> 이비 캐를 처음 만들어봤는데 -_-; “날아가버리세요!” 가 이때문에 나오는 거였군요. 정작 나왔을때는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넘겼었는데 이런 거였다니..   강마에 님: 첨 <블레이드앤소울> PC취소 소식 진짜 쇼크먹었습니다요;; 와 정말 한동안 영혼이 날아가버렸던;   찻차최고 님: <던파>는 떡밥으로 낚시질을 했음..ㅠ.ㅠ   펀즈 님: <마영전> 퍼거스 일러스트까지 그냥 마비일러스트로 바꾸어 놓았더랬죠. 덕분에 장비수리하기도 겁나게 됨 --;   하이킥 님: 개발 센스를 볼수 있는 대목. 만우절 농담 한번 못 던져본 개발사는 게임도 그만큼 센스 없다는 반증이 될지도. 반성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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