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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부처간 게임 이중규제 힘겨루기, 그리고 스타2

주간동향 2010. 4. 18 ~ 4. 23 NO. 105

이터비아 2010-04-26 10:28:34

 

4월 셋째주는 정부의 게임 정책 관련 소식으로 한바탕 시끄러웠습니다. 여성가족부 산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게임 셧다운 제도를 포함한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법안소위를 통과했기 때문이죠.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업체, 그리고 여성가족부와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2>의 싱글 플레이를 비롯한 다양한 최신 소식들이 저 멀리 미국에서 날아왔습니다. 각종 정보는 물론 영상과 체험기까지 주말을 앞둔 TIG를 떠들석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론칭을 연기하는 <테라>의 소식과 오랜만에 차기작으로 돌아온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2>, 10년만에 정식 후속작으로 발표된 <창세기전 4> 소식들도 있었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박상범 기자

 


중복 부처와 게임심의로 어수선한 한 주

 

지난 주 여성가족부 산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게임 셧다운 제도를 포함한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을 상정했었는데요. 어느덧 국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답니다.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만 통과하면 실제 규제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문화부와 게임산업협회가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가족부가 이런 움직임을 보이면서 여성가족부와 온라인 게임의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간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문화관광체육부와 게임업계는 부처 간 중복규제 우려 등을 문제로 삼으며 여성가족부의 개정안에 반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블리자드는 14일 성인 게임으로 판정받은 <스타크래프트 2>의 등급 분류에 관한 입장을 정리해 이의신청을 접수했습니다. 재분류가 되지 않는다면 12세 이용가 등급을 위해서 게임이 수정된 버전을 만들 의지가 있다는군요.

 

그나마 다행인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법안소위에서 오픈마켓 사전심의 제도를 자율심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추가된 게임산업진흥법(이하 게임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콘텐츠에 대해 따로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소식도 들리면서 또다시 한숨 짓게 하네요.


청소년 강제 셧다운, 국회 법안소위 통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19일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과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발의한 청소년보호법 일부 개정안을 처리했다. 김재경 의원의 발의한 개정안은 온라인 게임물을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강제적으로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more}


강제 셧다운 강행, 게임 중복규제 ‘논란’

 

문화부와 게임업계가 추진 중인 게임 과몰입 대책과 여가위의 청보법 개정안의 내용은 비슷하다. 하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 문화부의 대책은 자율규제의 성격이 짙은 반면, 여가위의 청보법 개정안은 법에 의한 강제규제다. {more}

 


블리자드, ‘스타 2’ 등급분류 이의 신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4 14일 성인 게임으로 판정받은 <스타크래프트 2>의 등급 분류에 관한 입장을 정리해 이의신청을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서 <스타크래프트 2>를 둘러싼 블리자드와 게임위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more}


앱스토어 게임 다시 열리나? 법안 1차 통과 

 

22일 개최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법안소위에서 오픈마켓 사전심의 제도를 자율심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추가된 게임산업진흥법(이하 게임법) 개정안이 통과됐다이날 통과된 게임법 개정안에는 오픈마켓 게임물에 대한 자율심의 규정이 신설됐다. {more} 

 

TIG 독자들의 목소리

 

[청소년 강제 셧다운, 국회 법안소위 통과]

 

CAPRICA 님: 한국온라인게임은 이제 벼랑끝에 서있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왔네요...게임은 어린이 등이나 하는것/게임하는 시간은 쓸 데 없는 시간이라는 것으로 인식이 이렇게 않좋은데...게임산업을 이렇게 피 땀 흘려 키워서 외화를 그렇게 벌어다 줘도...인정받지 못하고 오히려 벌만 주는 모습에...한국온라인게임 미래는 어둡기만 합니다...이런 일을 보면서 참 옛날 일이 떠오릅니다...한때 만화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드높았을때...

 

베피데피보 님: 우리나라 민주주의 국가 맞나요? 국민이 원하는 방향의 정 반대방향으로 거침없이 나아가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우리나라 만화시장의 교훈을 깨닫지 못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것을 본다면, 정부 주요 공무원들은 자신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와 유사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좀 더 확실히 해야될 것 같네요. 분명 여성가족부는 이런일보다 관여해야 할 일이 많을텐데... 지금 출산율도 그렇고 가정폭력도 그렇고... 만만한게 게임이니 어려운 일 보다 쉬운 일 먼저해서 주목을 좀 받아보려는 심리인가...다음 번 대선 공약에 여성부 폐지가 나올것같네요. 허허

 

훼훼훼훼 님: 본인 역시 여성부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비판하는 사람들 기사를 읽어보기나 한건가? 이번에 발의한 셧다운 제도는 좋다고 생각한다. 정상적인 청소년이라면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 6시 까지는 취침을 취한다. 그리고 "본인 및 친권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심야시간대에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도면 문제가 될 일인가? 청소년들이 심야 몇시간 동안 게임 접속을 못하게 된다고 이민가고 싶다는 의견이 공감을 얻고 있다니..그냥 안쓰러울 뿐이다..


[게임 과몰입 방지, 선두업체가 나섰다]

 

blckcatt 님: 미국에서 TIG를 읽는 한 유저인데, 외국 관점에서는 이 사태를보고 "한국은 부모가 자녀를 지도 할 수 없어서 정부까지 나서네" 라고 하더군요.. 참 망신입니다. 여성부에 관련된 분 있으시면 지금 세계 관점에서 여성부에서 지금 하는일이 얼마나 망신스러운 일인지 좀 알려 주세요. 그리고 한국이 무슨 공산주의도 아니고 한사람의 자유를 정부가 뺏게 만드는 건 더더욱 화가나게 하네요.

 

프라우스 님: 금년 3월에 보건복지가족부에서 독립되어 부활된 여성가족부로선 어떻게 해서든 가시적 성과가 필요했을 것 같네요. 보건복지부 소관이었던 청소년보호법을 가져와서 개정안을 마련하는 김에 얼마전 이슈가 되었던 게임 과몰입과 연계하기 딱 좋은 타이밍이죠. 개인적으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장치나 규제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선 찬성하지만, 이번 강제 셧다운 강행은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전형적인 전시행정에 중복규제라고 여겨지네요.

 

金色之魔王 님: 자율심의의 효용성을 믿을 수 없다는 게 여성부의 의견인데 그렇다면 일단 문화부의 정책이 흘러가는 모양을 보고 나서 강제심의를 논하는 게 순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강제 셧다운 강행, 게임 중복규제 ‘논란’]

 

목성인 님: 다른부처에서 진행하니까 옛날 보건복지부꺼 가지고 와서 당당하게 추진한다고 하네. 인간적으로 세금으로 월급 받으면서 이렇게 일하면 부끄럽지도 안나 몰라.

 

rockbalet 님: '게임 심야 강제 셧다운제'라고 쓰고 '부모님 주민등록 번호 도용 권장법'이라고 읽어야 하나요?

 

슈미크람 님: 애시당초 게임외엔 딱히 애들이 즐길게 없다는게 문제점.. 왜 애들이 게임에 빠지는지 근본적인 이유는 모르고 그냥 게임이라면 안돼라고하는 구시대적발상. 꼭 낄떄 안낄때 못가려요.

 

 


미국발 스타크래프트2 최신 소식 쏟아져

 

지난 금요일, TIG 취재팀은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월요일 미국으로 날라간 한낮 기자가 열심히 취재한 <스타크래프트 2>의 최신 소식을 한꺼번에 공개하기 위해서였죠.

 

이번 취재에서는 <스타크래프트 2>의 싱글 플레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공개됐습니다. 제라툴과 짐 레이너가 만나는 컷신, 미공개 캠페인 영상과 미션 정보, 캠페인 체험기, 가격과 등급, 완성도에 대한 개발자들의 인터뷰, 지도 편집기의 소식 등 그야말로 기사 폭탄이 우수수 떨어졌네요.

 

덕분에 유저들은 기대감에 찬 행복한 비명을 질렀습니다. 아직 못 보셨다면 지금이라도 친절히 정리된 아래의 기사들을 정독해주세요!


(한글자막) 케리건이 유일한 희망? 스타2 컷신

 

디스이즈게임은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의 컷신 영상을 공개한다. 이번 영상에는 프로토스의 영웅인 제라툴과 테란의 반역자인 짐 레이너의 만남이 담겨 있다. {more}

 

 


(한글자막) 스타크래프트2 미공개 캠페인 영상 

 

디스이즈게임은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의 미공개 싱글플레이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다. 캠페인의 이름은 ‘정글의 법칙’과 ‘벽 뚫기’로, 양쪽 모두 프로토스의 광신도 ‘탈다림’과의 전투를 다루고 있다. 캠페인의 순서는 지난 번에 공개된 캠페인의 바로 뒷부분이다. {more}  


제라툴의 기억속으로, 스타2 캠페인 체험기 

 

블리자드 본사 취재에서 <스타크래프트 2>의 싱글플레이가 ‘또’ 공개됐습니다. 무려 출시 이전 마지막 체험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번 캠페인 공개에 이은 3개의 미션과 챌린지 모드, 그리고 유닛 업그레이드 등을 한층 ‘자세히’ 선보였죠. {more} 


스타크래프트2, 이번 주에 지도 편집기 공개

 

블리자드의 배틀넷 프로젝트 디렉터인 그렉 카네사는 21일 지도 편집기를 포함한 <스타크래프트 2> 베타 버전의 대규모 배틀넷 업데이트가 이번 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저가 만든 맵을 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의 공개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more} 


“스타2, 러브스토리와 반전을 기대하라”

 

디스이즈게임은 블리자드 본사를 방문, <스타크래프트 2>의 수석 게임 디자이너 더스틴 브라우더를 만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더불어 인터뷰에 참석한 세계관 담당자 미키 닐슨에게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스토리도 살짝 들어봤습니다. {more} 


업그레이드의 묘미! 스타2 싱글 캠페인 특보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싱글플레이의 보다 상세한 정보가 공개됐다. 변경된 유닛 업그레이드 인터페이스와 저그·프로토스의 유물을 획득해서 강화하는 연구실, 휴게실에서 즐기는 미니게임 등이다. 새롭게 공개된 정보를 위주로 지금까지 공개된 싱글플레이의 특징을 정리해 봤다. {more}


“스타크래프트2, 틴 버전도 고려해 보겠다” 

 

블리자드가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와의 대화를 요구했다. 등급심사와 관련해 문제점을 알려 주면 수정할 의지가 있다는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의 수석 게임 디자이너인 더스틴 브라우더는 <스타크래프트 2>의 등급심사를 위해 게임위와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more}


블리자드표 유즈맵? 스타2 ‘도전과제’ 집중탐구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에는 캠페인과 멀티플레이, 그리고 한 가지 모드가 더 있습니다. 바로 도전 과제(챌린지 모드)인데요, 블리자드 본사 특별취재를 통해 도전 과제 중의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간단한 소감부터 말하자면, 튜토리얼과 업적 시스템을 뒤섞은 ‘블리자드표 유즈맵’입니다. {more}


배틀넷 업데이트, 목표는 ‘소셜 네트워크 강화’

 

<스타크래프트 2> 배틀넷이 첫 번째 변신에 들어간다. 지도 편집기와 업적 시스템을 추가하고, 친구목록과 함께 목록에 등록된 모든 이들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리슨 투 브로드캐스트’을 도입하는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강화에도 신경을 썼다. {more}

   

 

TIG 독자들의 목소리

 

케이스 님: 아 진짜 ㅠ_ㅠ 미치겠다... 언능 나와주세요 징징

 

주경약홍ㅋㅋ 님: 아바타의 영향으로 외계인에게 당하는 선량한 인간이 아닌 선량한 외계인 괴롭히는 인간이 대세가 된듯;;;

 

한산꾼 님: 언어 순화도 하지말고 삭제도 하지말고 걍 19금으로 내세요. 디아2 틴버전 생각만하면 짜증나니깐 2가지 버전으로 낼 생각없으면 걍 19금 버전으로 내세요 블리자드. 이의신청은 왜 하나요? 19금으로 내나 15금으로 내나 사는 사람 수는 거의 변동없는데..

 

심연 님: 모 기관님들 때문에 유즈맵 하나하나 심의 할 자신 없다고 게임탭 없는 앱스토어 꼴 날까봐 흠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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