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레] 새롭게 처음부터 Re-write!

대체 왜.  

카드게임에는 이렇게 매력 있는 캐릭터들이 많은 것일까. 

[Photography by 우엉]

 

이제까지 내가 코스프레 해왔던 캐릭터들을 보면

만화도 많았지만,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가 꽤 많은 편이다. 
만화나 게임이나 어떤 것이든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다만.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는 캐릭터에 대한 설정이나 매력을 스토리로 풀어가는 편이라면

게임은 소수의 일러스트를 가지고 초반에 게이머들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보통 외모, 헤어스타일, 의상과 소품 등에 그 캐릭터를 담아내는데 집중한다.

그래서인지 일러스트들이 독특하고 화려해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코스플레이어 입장에서도.  

그리고 의류를 전공하고 업이 된 지금의 나로서도.  

게임의 캐릭터들을 코스프레 하는 것에 더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가만 보면 만화도 의상과 소품이 화려한 만화일수록 코스프레를 시도하는 편이 많았구나.  

<천사금렵구>라든지 <파이브스타스토리>라든지. 

Anyway, 대체 왜 이렇게 카드 게임에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냐고. 

진짜 울고 싶다.   

 

 
 

은퇴랍시고 이런저런 일을 크게 벌이느라 
그동안 안 다른 데 안 쓰고 모아놓은 개인 용돈도 바닥을 드러냈는데. 
카드는 자꾸자꾸 업데이트됐고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옷들은 자꾸자꾸 생겨나더라. 

그..그래.. 그래야 게임이 계속되는 거지만 

나는.    

어쩌라고오오오!!!! ;ㅁ;!!!  

 



거기에 한번 물꼬를 터 놓으니 봉인 해제가 따로 없었더라…

그 비용과 시간을 다시 한번 찬찬히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니…

 

나 돌아갈래애애애애!!!!!!!! 



곱게 아이돌 ‘덕질’하던 그때로 다시 돌려줘!!!  

 

라서설라무네 결론은..

네. 다시 그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유카 빼고 위기의 주부들! 위기의 주부들 except of 빙유카!

(자꾸 묶여서 오해 받으니 확실히 해야겠다)
사실 팀명이라곤 없는 취미 생활 베이스의 비영리 코스플레이어들!

 

촬영은 인터뷰를 진행했던 당일 진행되었으나.
시간이 꽤 흘렀죠? 우후훗(...)

고백하자면
그간... <젤다의 전설>로 젤다 공주를 구하려 하이랄과 로우랄 마을을 헤매느라.

 
 

게다가 응원하는 아이돌팀의 막둥이의 솔로 데뷔와 맞물려

가열찬 덕질을 하느라.

진행이 늦었… 커흙.

 
 

내맘을 훔쳐가요 훔쳐가요 훔쳐가요 훔쳐가요 

 

아무튼 이렇게 촬영은 해놓고 덕질로 가열차게 달리는 바람에

늦어서 여러분께 정말.

미안하다!!!!!!!

 
영리라곤 한 줌도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즐거움으로 달리는 저희에게 

덕질로 인한 딜레이를 허해주시길(....) 

덕후가 아닌 자 내 뺨을 치라…

 
  

다시 시작하는 큐라레 이야기.

 

1도 아닌 2도 아닌, 1.5.

 

많은 격려 부탁드려요~! 

※편집자 주: 하루 님의 TIG 연재물 '유쾌한 하루의 코스프레 이야기'가 잠깐의 휴식기와 번외편을 마치고 <큐라레 1.5> 이야기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1.5 버전을 준비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와 <큐라레>의 캐릭터별 코스프레 소개로 매주 금요일(주 1회) 연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예고편 이후 19일(금) 12시에 'Epilogue 1. R U ready now?'을 시작으로 연재됩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