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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뉴스

(영상) 퍼펙트월드, 소오강호 시작으로 하반기 시장 공략

소오강호, 사조영웅전 등 6개 타이틀 하반기 론칭 예정

김승현(다미롱) 2014-08-12 14:28:31
중국의 대형 퍼블리셔 ‘퍼펙트월드’가 <소오강호 온라인>(이하 소오강호) <사조영웅전> 등 신작 6종을 내세워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먼저 13일 국내 첫 테스트를 앞둔 무협 MMORPG <소오강호>의 티저 영상부터 감상하자.



<소오강호>는 퍼펙트월드가 한국 지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작 온라인게임이다. 게임은 국내에는 <동방불패>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무협소설 <소오강호>를 원작으로 개발되었다. 

게임이 가장 내세우는 것은 무협 특유의 ‘합’이 살아 있는 액션이다. 게임은 기본 액션으로 방어와 회피을 제공한다. 유저는 이를 이용해 상대의 공격을 받아넘기고 역공을 취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돕는 것이 문파, 그리고 무공마다 배정된 특성이다. 

게임에는 소요·화산·아미 등 10개 문파가 존재하며 문파 별로 2~3개의 ‘무공’이 존재한다. 무공은 다양한 성격의 ‘초식’으로 구성된 일종의 ‘스킬 모음’이다. 유저는 기본적으로 무공과 무공 간의 변환이 자유롭게 못하기 때문에, 무공 내에 배정된 초식으로 상대와 싸워야 한다. 때문에 유저는 상대의 패턴을 파악해 보다 쉽게 상대의 공격을 막거나 피할 수 있다.


단, 이러한 패턴 파악이 만능은 아니다. 유저는 전투 중 제한되게나마 무공을 바꿀 수 있고, 초식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연계 초식은 무공과 관계없이 자신의 입맛에 맞춰 편집할 수 있다. 또한 고레벨 캐릭터의 경우, 문파 무공 외에도 ‘규화보전’이나 ‘독고구검’과 같은 원작의 유명 무공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로 상대를 꺾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소오강호>는 유명 무협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이야기와 연출을 강조한다. 유저는 게임 속에서 ‘영호충’이나 ‘동방불패’ 등 원작의 등장인물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으며, 이러한 이야기는 컷씬이나 인스턴스 공간과 같은 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소오강호>는 13일부터 이틀간 국내 첫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퍼펙트월드, 정식 한국 지사 통해 한국 공략 시작


한편 퍼펙트월드는 <소오강호>를 시작으로 5개의 신작 라인업을 통해 한국 시장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다. 지금까지 퍼블리셔나 자회사를 통해 옛 작품만을 서비스했던 것과 달리, 이번 행보는 자사의 주요 신작을 앞세운 총력전이다.

먼저 기존에 <신의 대륙> <불멸 온라인>등을 서비스했던 자회사 NGL이 ‘퍼펙트월드 코리아’로 사명이 바뀌며 정식 한국 지사로 거듭난다. 앞으로 퍼펙트월드 코리아에서는 <사조영웅전> <암흑지광> 등 온라인게임 라인업은 물론, <터치>나 <대항해GT> 등 모바일게임 라인업까지 모두 총괄할 예정이다.

퍼펙트월드 코리아의 김우정 대표는 자사의 한국 사업계획을 이야기하며 “퍼펙트월드는 <완미세계>를 시작으로 수년 간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쌓아왔다. 이제부터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퍼펙트월드에서 직접 더 긴밀하게 게임을 선보이겠다. 최종 목표는 퍼펙트월드라는 ‘포털’을 만드는 것이다. 단순히 게임만 현지화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그 자체까지 현지화 해 한국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충민 PM, 달롱 지앙 제너럴 매니저, 루비 왕 부사장, 김우정 한국 지사장, 김현활 PM, 홍순구 PM

다음은 현장에서 있었던 일문일답이다.

<소오강호> 외에 일정이 명확히 알려진 것이 없다. 구체적인 일정을 알고 싶다.

김우정 대표: <사조영웅전>은 내년 1분기 정식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이외에 웹 액션 RPG <빙화파괴신>이 10월, 논타겟팅 MMORPG <암흑지광>이 12월 정식 론칭을 준비 중이다. 다른 타이틀은 아직 일정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하반기나 늦어도 내년 1분기 내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소오강호>는 중국에서 지난 해부터 서비스에 돌입했던 작품이다. 한국 OBT 시 빌드 기준은 언제인가?

홍순구 PM: 기본적으로 작년 버전이 기준이 되겠지만, 업데이트 주기를 1개월 단위로 잡아 본서버 콘텐츠를 따라잡도록 하겠다.


주력타이틀이 <소오강호>와 <사조영웅전>인데 똑 같은 작가의 작품에 똑 같은 장르다. 마케팅에 있어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홍순구 PM: 같은 무협게임이긴 하지만 두 작품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참고로 <소오강호>같은 경우 탄탄한 스토리와 10대 문파의 개성적인 무공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 

김충민 PM: <사조영웅전>은 다른 무엇보다 액션을 가장 강조한다. 특히 PVE 콘텐츠 중 레이드 던전의 자유도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자회사나 퍼블리셔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나섰는데 이번에는 지사를 세우며 직접 나섰다. 어떤 이유에서인가?

루비 왕 부사장: 한국은 퍼펙트월드의 글로벌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우리는 2006년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계속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사업도 그 연장선상일 뿐이다.


얼마 전 중국 본사에서 <영웅의 별: 신조협려>를 한국에 직접 론칭했다. 앞으로 퍼펙트월드 코리아에서 모든 사업을 총괄하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영웅의 별: 신조협려>팀은 어떻게 되는가? 업계에는 2달 전 담당인력이 모두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활 PM: <영웅의 별: 신조협려>팀은 퍼펙트월드 코리아(구 NGL)과 별개로 R&D 목적으로 투자했던 일종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 팀에 대해서는 현재 본사와 퍼펙트월드 코리아 3자 간 조율 중에 있다. 확정되면 추후에 이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최근 퍼펙트월드의 로버트 샤오 대표가 모스크바 국립대학과 제휴해 개발자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혹시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생각이 없는가?

루비 왕 부사장: 말씀하신 사업은 현재 중국과 유럽권 대학을 중심으로 전개 중이다. 추후엔 한국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니, 좋은 학교가 있다면 소개시켜 달라.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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