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중국 LOL 리그 중계 돌연 취소, 강민 거취는 어디로?

16일 예정됐던 아프리카TV의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oL Pro League: LPL) 중계가 돌연 취소됐다. 원인은 아프리카TV의 기술적인 문제다.

지난 15일 아프리카TV 공식 홈페이지에는 LPL 중계 취소 공지가 게재됐다. 보도자료를 통해 중계 소식을 전한지 2시간 만이다. 아프리카TV는 취소의 원인을 내부의 기술적인 문제라고 밝혔다. 보도자료 배포 전까지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방송을 하루 앞둔 오후 점검에서 중계를 진행할 수 없는 기술적 결함이 발생한 것이다.

아프리카TV는 해당 기술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른 시일 안에 해결은 불가능하며, 앞으로도 중계가 재개될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발견된 문제가 당장 해결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청자들을 마냥 기다리게 할 수 없어 신속하게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의 LPL 중계가 취소되자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은 해설자로 내정돼 있던 강민의 거취에 쏠리고 있다. 당초 이번 한국 중계는 온게임넷을 떠나 프리랜서를 선언한 전 프로게이머 출신 강민이 해설위원으로 확정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LPL은 해외 리그임에도 롤드컵 이후 중국에 이적한 한국 선수들이 참여해 국내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폰’ 허원석을 비롯해 ‘루키’ 송의진, ‘임프’ 구승빈, ‘댄디’ 최인규, ‘마타’ 조세형 등 한국 선 수만 20명에 다다른다.

LPL 중계는 국내 TV 및 인터넷 방송에서는 볼 수 없으며 중국 LPL 공식 홈페이지(//lol.15w.com/zt/2015lpl/#live)에서 시청할 수 있다.

강민 해설은 군 복무를 마친 지난 2012년 <리그 오브 레전드> 해설로 돌아왔다. 

※ LPL 한국 참가 선수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