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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요시다 CEO "WHO의 게임장애 질병 등록 움직임에 진지하게 대응해야"

PS4에서 부모가 쉽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 있음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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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진(홀리스79) 2019-05-24 12:33:24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27일 세계보건총회에서 게임 이용 장애의 질병 코드 분류를 논의 예정인 가운데, 소니의 요시다 켄이치로 대표가 게임 과몰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저팬 타임즈가 지난 2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요시다 켄이치로 대표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소니는 게임 과몰입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관련 현상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PS4 자체에도 부모에게 통제할 수 있는 설정을 제공, 아이들이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조절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패밀리 계정을 설정, 관리자가 게임 플레이 시간을 설정하면 자녀에게 종료 시각을 알려줌과 동시에 설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로그아웃되는 것을 말한다. 다만, 만 18세부터 계정 등록이 가능한 만큼 18세 이하 유저는 게임을 플레이해도 데이터 저장을 할 수 없다. PS 스토어 등 온라인 서비스도 마찬가지.

 

PS4가 제공하는 '자녀보호 기능/패밀리 관리'.(관련 링크)

 

요시다 켄이치로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PS4에 자체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부모가 손쉽게 설정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콘솔 기기의 기능에 관심을 갖고 설정해야 한다는 것.

 

유사 기능은 타사 콘솔 기기서에도 발견할 수 있다. 모두 부모가 자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기능 조절도 매우 구체적이고 상세하다.

 

닌텐도는 최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관련 기능을 소개하기도 했다. 기기 자체 조작을 하거나 닌텐도 지킴이 스위치 앱으로 부모가 최소 15분부터 최대 6시간까지 일일 이용 시간을 제한하고 어떤 게임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매월 리포트도 받아 무슨 게임에 관심 있으며, 연령 등급에 맞춰 할 수 있는 게임을 설정하거나 SNS 공유 제한도 설정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Xbox One도 마찬가지로,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으로 타사와 유사한 자녀 보호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

닌텐도의 '닌텐도 지킴이 스위치 앱'.

 

별개로,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실정에 맞게 온라인 서비스 가입 제한을 설정(소니는 17세 미만, 마이트로소프트는 18세 미만)했다.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만큼 우리나라에만 특정 연령대에 특정 시간만 이용을 제한하는 별도 시스템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모바일 기기가 전 연령층에서 사용되는 만큼 애플의 '스크린 타임' 기능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모두 사용 가능하며 게임을 포함한 특정 앱에 대한 이용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사용 시간이 지나면 앱은 비활성화되며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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