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던전은 오직 골드만 얻을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곡괭이라는 별도의 재화를 사용해서 언제든지 골드를 벌 수 있고, 모험에서 재료를 파밍하듯 연속입장도 사용할 수 있죠. 그래서인지 고대던전처럼 획기적으로 골드를 얻기는 힘듭니다.
게다가 차원탐사, 고대던전 심지어 차원의 포식자마저도 골드던전보다 더 많은 돈을 얻을 수 있죠. 차원탐사를 하며 '주변탐색'을 통해 얻는 골드가 골드던전보다 더 많으니까요. 하지만 겉보기와는 다르게 골드던전은 그 나름의 유용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신규콘텐츠 골드던전, 하지만 반응은 좋지 않았다.
골드던전은 예상보다 반응이 좋지 않았습니다. 기존 <원더5마스터즈>에서 골드는 굉장히 부족한 재화이긴 하지만, 그만큼 얻기도 쉬운 재화였거든요. 차원탐사, 고대던전, 길드 보너스, 심지어 차원의 포식자를 플레이해도 보상으로 골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몇만골드씩 얻을 수 있었죠.
그래서인지 골드던전은 이름값을 하지 못한다는 인식이었습니다. 이름은 골드던전인데 한 번 클리어하면 고작 몇천 골드밖에 얻지 못하니까요.
난이도가 너무 어렵고, 곡괭이가 쉽게 수급되는점도 문제였습니다. 난이도에 비해 골드량은 적은데 곡괭이는 빨리빨리 차오르니 하루종일 게임을 해야하냐는 문제였죠. 그냥 골드던전을 포기하거나, 할게 없을때 연속입장으로 잠깐 돌리는게 전부가 되었습니다.
결국 골드던전은 업데이트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지만 중요도가 없는 콘텐츠가 되어버렸죠.
■ 따져보니 꽤 괜찮은 골드던전
골드던전은 곡괭이라는 별도의 재화를 사용해 입장하는 던전입니다. 이게 중요하죠. 게다가 골드량도 일정하게 벌 수 있고, 연속입장도 가능합니다. 이런 골드던전의 장점을 생각해보면 골드던전의 효율은 꽤 좋습니다.
골드던전은 연속입장을 염두에 두고 만든 콘텐츠로 보입니다. 비록 한번 한번의 보상은 낮아보이지만, 남는 시간마다 꾸준히 들어갈 수 있다면 꽤 괜찮은 수입을 얻을 수 있거든요. 골드던전은 연속입장으로 돌리면 약 10분에서 15분이면 모두 돌 수 있습니다.
특히 차원 탐사로 많은 이득을 보기 힘든 무과금 유저에게 좋습니다. 무과금 유저는 항해 가능한 선박이 2척밖에 없어서 돈이 늘 부족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골드던전은 그야말로 노다지입니다. 만약 곡괭이를 낭비하지 않고 꾸준히 사용한다면 골드던전이 차원탐사보다 많은 골드를 벌어다 주니까요.
즉, 장기적으로 본다면 골드를 꾸준히 수급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긴거죠. 기존에는 에너지가 아까워서 연속 입장을 쓰기 껄끄러웠지만, 지금은 남는 시간에 골드 던전을 돌아도 되고요.
차원탐사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차원의 포식자는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듭니다. 모험을 돌기에는 에너지 소모가 아깝죠. 배터리 소모라는 단점만 없다면 골드던전은 유저에게 아무런 손해가 없는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