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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카드뉴스] 공모전을 '게임'으로 해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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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슬(토망) 2016-09-23 18:28:23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공간정보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실제 도시의 개발계획을 바탕으로 미래의 도시를 설계해보는 공모전입니다. 이 공모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대회 공식 지정 소프트웨어가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시티즈 스카이라인>으로 현실의 도시와 실제 개발 계획을 재현하면서 기존 도시와 계획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지금을 추가하는 치트나 모드는 사용해도 괜찮지만 도시 운영에 관여하는 모드는 탈락. 

 

공모하는 쪽도, 응모하는 쪽도 "게임으로 공모전을 한다니, 우습네." 같은 반응은 없습니다. 물론 더 훌륭하고 전문적인 도구도 있지만 모두 같은 규칙으로, 쉽고 간단하게 하려면 게임만한 도구도 없겠죠. 

 

요즘은 보기 드물지만 예전만 해도 게임이란 그저 뿅뿅거리는 전자 오락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뿅뿅 비트음은 추억의 것으로 흘러갔고 마냥 오락이라고 할 수 없는 게임도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그저 오락이라고 보는 시선, 게임은 예술적이어야 한다는 시선 모두 가장 기본적인 것은 잊은 모양새입니다. 

 

규칙을 만든 게임 설계자와 플레이어의 싸움, 혹은 같은 규칙 아래서 벌어지는 플레이어들의 승부. 때때로, 매력적이거나 정교한 규칙을 가진 게임은 그 자체로 또다른 게임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현실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혹시 아나요? 언젠가 우리가 살게 될 도시가 게임으로 설계할 도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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