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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워' 출시 D-1,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최고의 MMORPG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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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3-03-20 18:43:36

많은 MMORPG가 나올 예정인 2023년, 첫 번째 포문을 여는 작품은 <아키에이지 워>다.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가 출시를 하루 앞두고 있다. <오딘>에서 검증된 카카오게임즈의 서비스 역량이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일인 3월 21일을 하루 앞두고 오늘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모두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다른 MMORPG들과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지, 출시 이후 어떤 콘텐츠들을 중점적으로 펼쳐나갈지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한자리에 모았다.

 


 

 

# 해상전과 육상전을 오가는 대규모 공성전

 

2022년 10월 6일,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아키에이지 워>가 등급 분류 심사를 통과했다. 심사 결과는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이었으며, 그 이유로는 과도한 선혈 표현과 유료 재화로 거래 가능한 거래소 시스템 등이 꼽혔다. '워'가 추가된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른바 '쟁 게임'이다.

 

<아키에이지 워>의 대규모 전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해상전'이다. 메인으로 진행되는 캐릭터 전투 외에도 바다에서 펼쳐지는 함선 전투가 새로운 재미를 부여한다. 방향성 투사체인 어뢰를 활용해 아군들과 합을 맞춰 적군을 집중 공격하고, 위기에 몰린 아군을 위해 적군의 어뢰를 대신 맞아주는 플레이도 요구된다. 순간적인 이동 속도 증가 기술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거나, 적을 뒤쫓는 전술도 활용된다.

 

해상전에서는 방향성 투사체인 어뢰를 활용해 공격한다.
아군을 보호하거나 적진에 침투하는 등 여러 전략이 요구된다.

 

바다에서는 보스전 또한 진행되며, 바다에서 획득할 수 있는 영웅 등급의 유일한 장신구 등 전리품까지 성장에 대한 감각도 놓치지 않았다. 현재까지 공개된 함선은 총 8종으로 무역선 4종과 전투함 4종이 있다. 아직 개별 함선의 상세한 특징들이 소개되진 않았지만, 해상전 및 콘텐츠 안에서 다양한 전술과 쓰임새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아키에이지 워>의 대규모 전투는 서버 내 공성전을 넘어, 서버와 서버, 국가 대 국가로 이루어지는 분쟁 콘텐츠 또한 예고됐다. 전 서버군이 한 곳에 모여 경합을 펼치는 렐름 던전 '공간의 틈', 전 서버 유저들이 육상 해상에서 합동으로 싸울 수 있는 '렐름 공성전' 등이 존재한다. 쟁의 규모를 키웠을 뿐만 아니라, 유저들 사이의 협동 또한 강조됐다.

 

서버, 국가 단위의 대규모 전쟁 콘텐츠로 규모를 키웠고, 육상 해상 합동 전투도 준비됐다.

 

 

# 협동의 중심에는 스킬 연계가 있다

 

<아키에이지 워>의 전투에서는 스킬 연계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예를 들어 '기절 대상 공격 시', '감속 대상 공격 시', '교란 대상 공격 시' 등 여러 상태 이상에 붙는 스킬 연쇄 효과가 있다. 해당 상태 이상 키워드들은 본인이 스킬을 사용하는 순서에도 영향을 주지만, 상태 이상 키워드를 공유하는 다른 직업과의 연계에도 영향을 준다.

 

정석원 기획팀장은 2월 28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특정 상태 이상에 빠진 캐릭터에게 더 강한 공격을 하는 보스 몬스터를 역이용하는 전략" 또한 존재한다고 했다. '상태 이상 저항', '상태 이상 면역' 스킬을 가진 지팡이 직업군의 활약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

 

지팡이 직업군의 대표 기술들. <아키에이지 워>에서는 상태 이상과 이를 이용한 연계 스킬들이 중요한 메커니즘으로 등장한다.

 

그는 또한 "<아키에이지 워>는 프로젝트 초기부터 캐릭터 성장 과정에서 오는 피드백 강화에 중점을 뒀다. 시각적 체감적으로 가장 큰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것은 다른 MMORPG에서 느낄 수 없었던 호쾌한 공격 속도와 타격감, 그리고 이를 통해 완성되는 화려한 전투 경험"이라며 "직관적인 기술 연계를 통해 다양한 전투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누이안, 워본, 엘프, 하리하란, 드워프 다섯 종족이 공개됐고, 그 안에서 활용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분화된다. 무기는 양손검, 한손검, 단검, 활, 지팡이가 있으며, 활용 무기에 따른 대표 스킬들이 공개된 상태다. 다만 개별 클래스의 고유 스킬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워본은 활, 단검 캐릭터가 없고, 하리하란은 한손검 캐릭터가, 드워프는 지팡이 캐릭터가 없는데, 각 종족별 특성에 맞춘 직업 분배로 보인다.

 

협동 플레이의 정점이 될 콘텐츠는 '징조의 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징조의 틈은 특정 시간에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몬스터 웨이브와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고, 그 과정에서 획득한 악마의 유물을 특정 NPC에 반납하는 CTF(Capture the Flag) 콘텐츠다. 유물을 나르는 대상이 누가 될지, 유물을 어떻게 보호할지, 어떤 경로로 이동할지, 어떻게 유물을 빼앗아 승리를 거머쥘지 모든 선택이 협동에 달려있다.

 


 

 

# MMO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감

 

<아키에이지 워>는 1,000명이 넘는 플레이어가 모여 전투를 해도 무리가 없게 최적화에 신경썼다고 한다.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한 크로스플랫폼 MMORPG로 제작했다. 심리스 오픈월드 안에서 <아키에이지 워>의 세계를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경험하고 즐기실 수 있다"고 했다. PVP 콘텐츠가 많은 만큼 "쾌적하게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에 힘썼다"는 설명이다.

 

사업운영총괄을 맡은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본부장은 BM 및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유저분들의 아이템 가치를 중심에 두고 고민할 것이며, 운영 이슈 발생 시에는 유저분들의 알 권리를 중심에 두고 공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대규모 전투가 핵심인 만큼 최적화에 힘썼다.
카카오게임즈는 유저 중심의 운영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편의성과 접근성에 대해서도 많은 신경을 썼다. 김상구 본부장은 "원격 플레이가 가능한 링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고, 캐릭터 피격 알림이나 사망 등과 같은 인게임 정보들이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로 지원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웹상의 아이템 시세 조회 서비스 등을 통해 실생활 속에서 인게임과 더욱 편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카카오게임즈가 <아키에이지 워> 운영을 준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또 다른 세계인 MMORPG 속 세상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고, 인게임 및 커뮤니티 24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이슈 발생 시 최대한 빠르게 대응해 <아키에이지 워> 세상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했다.

 

지난 13일, 일부 커뮤니티에서 언급된 <아키에이지 워> BJ 프로모션 진행 루머에 대해 일축할 때도, 카카오게임즈는 약속처럼 빠른 대응을 보여줬다. "허위 사실 유포로 유저분들이 혼선을 겪고 있어 공지를 드렸다"며 BJ 프로모션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사전에 밝힌 것이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아키에이지 워>에 대해 "다양한 콘텐츠로 수많은 유저들이 함께 경쟁하고 즐길 수 았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최고의 MMORPG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일 정식 출시 이후 <아키에이지 워>가 유저들에게 약속한 만큼의 재미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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