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 다이스> 시리즈로 유명한 개발사 111퍼센트의 작년 한 해는 쉽지 않았다. 매출이 크게 줄어 적자전환을 면치 못했으며, 영업손실은 70억 원 규모였다.
4월 12일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111퍼센트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32% 줄어든 322억 원, 비용은 전년 대비 15% 줄어든 391억 원이었다. 2022년 대비 비용도 줄어들었으나, 매출이 더 크게 줄어들었다.
비용의 세부 사항으로는 연구개발비는 늘었으나, 지급수수료 및 광고 선전비 등은 줄어들었다. 경상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39% 늘어난 53억 원, 지급수수료는 전년 대비 28% 줄어든 97억 원, 광고 선전비는 36% 줄어든 110억 원이었다.
111퍼센트의 2022년 영업이익은 13.6억 원이었으나, 2023년에는 적자로 전환되며 69.7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2023년 당기순손실은 86.6억 원이었다.
지난 해, 111퍼센트는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했으나, 매출 유지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구글플레이 스토어 기준 2023년 2월 <랜덤 다이스: GO>, 4월 <클론: 다이스 히어로즈>, 7월 <다이스 킹덤-타워 디펜스>, 11월 <다이스 퀘스트: 킹스 테일>, 12월 <Pang Blast>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