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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필 출신 개발팀의 넥슨 신작 화제… ‘믿기 힘든 수준’

지형 파괴·변경 시스템에 눈길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방승언(톤톤) 2022-09-28 11:15:34

“이 게임의 파괴 요소는 거의 믿기 힘든 수준이다.”

 

외신 PC게이머가 넥슨 신작 <더 파이널즈> 트레일러에 남긴 감상평이다. 넥슨 산하 엠바크 스튜디오는 9월 28일 자체 유튜브 홈페이지를 통해 신작 <더 파이널즈>의 프리 알파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히어로 슈터로 알려진 <더 파이널즈>의 게임플레이를 엿볼 수 있다. 수직, 수평으로 종횡무진하는 캐릭터들의 빠른 움직임과 리얼하면서도 선명한 비주얼이 눈에 들어오지만, 무엇보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대규모의 파괴 시스템이다.

 

트레일러에서는 건물의 파괴된 바닥이나 벽면이 다른 잔해 위에 겹쳐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붕괴하여 기울어지는 건물 위에 플레이어가 올라서는 장면도 확인된다. 이는 기존에 지형 파괴 요소로 유명했던 <배틀필드> 시리즈와 비교해 진일보한 것이다.

 

<배틀필드> 시리즈의 역시 건물 벽면을 부수고 새로운 진입로를 만드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했다. 하지만 파괴 대상이 한정적이고, 부서진 잔해는 즉시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었다. 또한, <배틀필드 4>에는 대규모 지형 변경 시스템(레볼루션)이 있었지만, 맵에서 벌어지는 일회성 이벤트에 가까웠다.

 

<더 파이널즈>에서는 더 자유도 높고 현실적인 파괴가 가능하고, 이것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팀 페이지 공식 설명에는 "승리를 위해 방아쇠만 당기지 말고 건물을 폭파해 무너트려라"라는 말로 게임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부서진 바닥이 다른 잔해 위에 쌓이는 모습

 

이외에도 트레일러에는 일종의 염력을 사용해 사물을 날려 보내거나, 발포제를 뿌려 급조 다리나 엄폐물을 만드는 등의 창발적 플레이 요소가 다수 포착돼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게임 공식 설명에 따르면 <더 파이널즈>는 미래 어느 시점에 벌어지는 가상현실 전투 게임 쇼를 다루고 있다. 참가자들은 스폰서를 구하고 명예를 얻기 위해 다양한 능력과 무기, 지형 파괴 요소를 사용해 경쟁한다.

 

트레일러에 드러난 파괴 시스템의 퀄리티에 게이머들은 적잖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일례로 <더 파이널즈> 공식 트위터 계정이 올린 트레일러는 5,600회 이상의 ‘마음에 들어요’와 980회 이상의 리트윗, 640회 이상의 인용 트윗을 기록했다.

 

붕괴해 기울어지는 건물 위로 올라서는 장면

 

또한 주목할 것은 <배틀필드> 시리즈 팬들의 반응이다. 넥슨은 ‘레벨캡게이밍’(LevelCapGaming), ‘잭프레그’(Jackfrags)등 유명 <배틀필드> 시리즈 유튜버들에게 테스트 기회를 먼저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첫인상’ 영상은 9월 28일 오늘 게시되어 각각 23만, 3만 6,000회 조회수와 도합 1,000개 이상의 댓글을 기록 중이다. 

 

팬들은 <배틀필드 2042>에 기대했지만 찾아볼 수 없었던 게임성을 <더 파이널즈>에서 즐길 수 있길 바란다는 반응이다. <더 파이널즈>는 프리 투 플레이 게임이다. 현재 스팀 페이지에서 플레이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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