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공개되는 슈퍼셀 신작? 알파 테스트 시작하는 '보트 게임'

<클래스 오브 클랜>, <클래시 로얄>, <브롤스타즈>, <스쿼드 버스터즈> 등으로 유명한 개발사 슈퍼셀이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던 신작의 알파 테스트 티저를 공개해 화제다. 과연 어떤 게임이 될까?

슈퍼셀은 신작 <보트 게임>(Boat Game)의 공식 채널을 신설하고, 2월 26일 첫 번째 영상을 업로드했다. 다만, 티저 영상이 꽤나 아리송하다는 게 문제다. 영상의 절반은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실사 촬영본과 의미심장한 문구, 암호 등으로 구성됐고, 나머지 절반은 짧은 게임 플레이 모습으로 채워졌다. 게임에 대한 상세 설명이 없는 터라 영상을 보고 각종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일단 영상 속에 등장한 게임 이미지를 위주로 함께 보도록 살펴보도록 하자.

기존 슈퍼셀 IP를 활용하는 게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를 고르고 무기를 장착해 게임에 진입하는 슈팅 장르다.

외형, 무기 및 장비(기어), 보트, 브레인(능력치) 등을 해금하고 고르는 장면이 소개됐다. 

캐릭터를 꽤 세밀하고 자유롭게 성장시키거나 설정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트 게임>이라는 타이틀답게 해상에서 보트를 탄 채 곡사포를 쏴 상대 배를 맞추는 장면도 등장했다.

전투는 육상과 해상을 오가며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 등의 배틀로얄 게임에서 흔히 보이는 시작 지점(낙하 구역)을 고르는 화면도 등장했다.

캐주얼한 그래픽의 3D 3인칭 슈팅 베이스로, 집라인을 타는 등의 필드 상호작용도 포함됐다.

정리해보면 해상과 육상을 오가며, 보트끼리의 전투와 캐릭터 슈팅 기반의 전투가 혼용된 배틀로얄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티저 영상에는 <보트 게임> 알파 테스트 인원을 모집하는 설문 페이지로 이어지는 QR 코드가 포함됐고, 영상 설명란의 링크를 통해서도 해당 설문 페이지에 진입할 수 있다. 

슈퍼셀은 설문 페이지에서 "현재 이 게임은 제한된 수의 플레이어에게만 공유할 수 있는 상태로, 가급적 다양한 플레이어 그룹에게 제공하고 싶다. 플레이어의 특성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설문에 응답해주시길 바란다. 이번에 여러분을 뵙지 못한다면, 곧 다시 만나 뵙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설문 문항에는 플레이어의 연령, 성별, 거주 지역(국가), 평소 어떤 플랫폼과 기기로 게임을 즐기는지 묻는 내용이 담겼다. Xbox, PS 등의 콘솔, 스위치나 스팀덱 같은 핸드헬드,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포함한 PC, 안드로이드, iOS로 분류해둔 것이 눈에 띈다. 해당 설문 문항 때문에 신작 <보트 게임>이 여러 플랫폼을 지원하는 게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 형식적인 질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 출시 플랫폼을 짐작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티저 영상에 등장한 다소 기이하고 초현실적인 실사 영상과 의미심장한 문구 등은, 게임에 대해 어떤 정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 여러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신작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가 하루 빨리 공개되길 기대해본다.

알파 테스트 설문 문항 중 일부. 멀티 플랫폼 게임이 되는 것일까?

슈퍼셀의 신작 <보트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추후 더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