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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D-1, 2024년 연말을 이끌 '패스 오브 엑자일 2' 정보 정리

얼리 액세스 캠페인 분량만 20시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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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사랑해요4) 2024-12-06 11:25:14

2024년 연말, 전 세계 게이머가 기다리는 대형 게임이 찾아온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에서 국내 퍼블리싱을 맡은 <패스 오브 액자일 2>가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국 시간 기준 12월 7일 새벽 4시 얼리 액세스를 시작하는 이 게임은 빠른 템포로 다수의 적을 처치하며 각종 장비를 파밍하는 '핵 앤 슬래시'에서 한 단계 나아간 '액션 슬래시'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그간 디스이즈게임은 꾸준히 <패스 오브 액자일 2>를 취재해온 바 있다. 연말을 풍성하게 해 줄 <패스 오브 엑자일 2>에 관심이 있을 신규 혹은 복귀 게이머에게 도움이 되고자 게임에 대한 정보와 그 동안 취재해온 내용을 정리해 봤다.





#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은 어떤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은 2013년 10월 출시된 핵 앤 슬래시 RPG다. <디아블로> 시리즈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국내에는 2019년 카카오게임즈가 공식 퍼블리싱을 시작했으며, 긴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출시 후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의 흥행 비결은 방대한 엔드 콘텐츠와 꾸준한 업데이트가 손꼽히고 있다. 기본적으로 탑 뷰 카메라에서 캐릭터를 조작하며, 빠른 템포의 전투를 즐기며 각종 장비 아이템을 파밍하는 '핵 앤 슬래시' 장르지만, <패스 오브 엑자일>에는 7개의 직업과 수많은 스킬 트리가 있어 자신만의 캐릭터를 끝없이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 타 게임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은 후속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던 2024년 7월에도, 신규 리그 '칼구르의 정착자들'를 통해 22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바 있다. 그만큼 오랜 시간 서비스되며 탄탄한 이용자층이 형성되어 있다는 입증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 2>에 대한 기다림도 길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2019년 11월 최초 공개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계속해서 출시일이 연기됐다. 오랜 기다림이 있었던 만큼 이번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얼리 액세스에 전 세계 게이머들이 거는 기대감이 크다. 

관련 기사: "패스 오브 엑자일은 어떤 게임인가요?" 기자가 답해드립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


# 무엇이 바뀌었나?


그렇다면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후속작으로써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먼저 전투 시스템이 변화했다. 마우스 조작 방식 대신 키보드의 'WASD' 버튼으로 캐릭터를 움직이고 구르기를 통해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기존의 '핵 앤 슬래시'라는 장르의 명칭 대신 '액션 앤 슬래시'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큰 변화인데, 이를 통해 몰입감이 크게 늘어났고 액션의 재미가 살아났다는 평가다.

무기 전환과 액션 시스템 그리고 바뀐 조작 체계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보스와의 전투도 <패스 오브 액자일 2>에서 특기할 만한 부분이다. 개발진 역시 강조한 부분으로,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는 50개의 보스가 공개될 예정이며 정식 출시에서는 그 두 배인 100개의 보스를 만나볼 수 있다. 전투와 관련한 정보는 아래의 기사를 참조하면 좋다.


<패스 오브 엑자일 2>

전작 <패스 오브 액자일>의 핵심으로 여겨졌던 방대한 육성 시스템도 중요한 부분이다. 얼리 액세스 시점에서는 6명의 캐릭터가 각각 2개의 전직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레벨업을 통해 스킬을 배우게 되어 있는 대다수 게임과 달리,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는 ‘스킬젬’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스킬을 배웠다. <패스 오브 엑자일 2>에서도 방법은 동일하지만 캐릭터가 직접 장착하는 방식으로 사용법이 간편해졌다. 이처럼 여러 부분에서 게임이 간소화됐기에 신규 게이머를 위한 진입 장벽이 상당히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대한 패시브 스킬트리 역시 ‘스킬젬’과 함께 <패스 오브 엑자일>를 대표하는 요소다. 전통은 그대로 이어져 <패스 오브 엑자일 2>에서도 1,500개 노드로 구성된 스킬트리를 만나게 될 예정이다. 스킬과 아이템 체계에 관한 정보는 아래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패시브 스킬 트리

다만, 신규 플레이어에게 이런 정보는 어려울 수 있다. 이를 대비해 <패스 오브 엑자일 2>에서는 코어 스트리머와 협업해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를 위한 영상 가이드와 게임의 다양한 빌드를 한국어로 제공하는 '빌드 가이드 홈페이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은 유저 커뮤니티에서 게임의 시스템을 상당히 쉽게 요약한 여러 가이드가 제작되기도 했으니, 커뮤니티를 면멸히 들여다 보는 것도 권장된다.



# 엔드 콘텐츠는 무엇?

이런 '파밍'이 핵심인 게임은 '엔드게임 콘텐츠'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느냐도 중요하다.


다른 PRG와 마찬가지로, <패스 오브 엑자일>의 엔드게임은 캠페인을 모두 클리어한 다음에 접근 가능하다. <패스 오브 엑자일> 얼리 액세스의 캠페인 콘텐츠는 정식 출시 버전의 절반인 3장까지 준비되어 있다. 처음 3장을 클리어하는 것에만 약 25시간이 소모될 예정이다.


그리고 개발진의 본래 계획에 따르면 6장이 끝나 엔드게임에 돌입하는 시점의 플레이어 레벨은 65레벨이어야 한다. 하지만 3장을 끝냈을 때 캐릭터 레벨은 여기에 한참 못 미친다. 개발진은 이 간극을 해결하기 위해 얼리액세스에서는 1~3장을 두 번 플레이하게 했다. 3장까지 한 번 완료하면, 나면 ‘잔혹 난이도’(cruel difficulty)라고 불리는 고난도 모드로 캠페인을 다시 깨야 엔드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엔드게임에는 보스, 균열, 의식, 환영, 탐험 등 여러 가지 콘텐츠가 존재한다. 엔드 콘텐츠에 도달하는 방법을 비롯해 각 엔드게임 콘텐츠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아래의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기사: 패스 오브 엑자일 2, 엔드게임 콘텐츠 미리보기



# 한국 찾아왔던 개발진,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개발진은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어떻게 소개하고 있을까? 


마침 11월 29일,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핵심 개발진은 한국을 찾아와 여러 미디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개발진은 "장르를 진화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간담회에서 간단히 게임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한 것 외에도, 개발진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패스 오브 엑자일>을 플레이해 본 여러 기자의 질문에 상세하게 답했다. 전작을 플레이한 경험이 있거나, 게임 개발에 대한 개발진의 철학과 의도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기사를 참조하면 좋다.


관련 기사: 한국 찾은 패스 오브 엑자일 2 디렉터, “장르의 진화가 목표”


게임을 시연하며 질의응답 중인 조나단 로저스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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