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발매된 <사이버펑크 2077>은 CDPR에게 2020년 최고 실적을 안겨줬지만, 2021년에는 다른 모양새다.
CDPR은 오는 5월 31일 2021년 1분기 재무 보고서를 공개했다. CDPR의 2021년 1분기 순이익은 3,250만 즈워티(약 98억)다. 2020년 1분기에는 9,100만 즈워티(약 274억)의 순이익을 기록했단 것을 생각하면, 전년 대비 순이익이 약 64% 감소한 것이다.
CDPR은 성명을 통해 "평소보다 순이익이 낮아진 이유는 <사펑> 개발 비용의 감가상각, 게임 업데이트 작업 및 향후 프로젝트 관련 지출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사펑>에 대한 사후 지원도 계속될 예정이라 강조했다. 현재 <사펑>은 DLC 계획을 연기하고 버그 수정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신규 콘텐츠를 포함한 DLC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1년 4월 CDP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사펑> 팀의 40%가 게임 수정 작업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60%는 신규 콘텐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5월 28일에는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의 DLC 개발에 참여한 적 있는 '가브리엘 아마탄젤로'를 신임 디렉터로 임명했다. CDPR은 2021년 연내 신규 DLC와 차세대 콘솔용 <사펑>을 공개할 계획이다.
<사펑> 외에는 <위쳐 3>의 차세대기 버전을 2021년 후반기 발매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AR(증강현실) 게임 <위쳐: 몬스터 슬레이어>도 올 여름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