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강한 여운이었다. 카카오게임즈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게임은 오는 6월 29일 출시하며 쇼케이스 이후 사전예약도 시작했다.
양사는 게임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색다른 버추얼 스튜디오 형태의 장소에서 행사를 가졌다. 쇼케이스에는 카카오게임즈의 조계현 대표와 이시우 본부장,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김재영 대표와 이한순 개발총괄 PD가 나서 게임에 대한 주요 콘텐츠 소개, 서비스 운영계획을 소개했다.
13분이 조금 넘는 짧은 구성이지만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매력을 간략하게나마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콘텐츠 관련 세부 내용은 차주 중으로 가질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추가 보도할 예정이다. 양사 대표의 발언, 서비스 방향에 대해 정리했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MMORPG의 새 정점을 위해, 최고의 콘텐츠와 운영 제공하겠다
카카오게임즈,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최고의 콘텐츠, 운영을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오딘>을 '최고의 그래픽과 기술력을 가진 게임'이라고 밝히며, 방대하고 깊이 있는 플레이를 위해 양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온하트 김재영 대표는 <오딘>은 캐릭터의 성장, 그리고 타 유저와 경쟁과 협동으로 인한 성장 두 가지를 추구하는 MMORPG의 본질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블레이드>로 액션 RPG를 개척했다면, <오딘>으로 MMORPG의 새로운 정점을 찍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딘>을 위해 자체적으로 신화적 재해석을 가한 북유럽 세계관과 매력적인 스토리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모바일과 PC 모두 제공되는 만큼 풀 3D 그래픽으로 개발했으며, 이를 위해 3D 스캔과 모션 캡쳐, 페이셜 모핑 등 새로운 기술로 현존 최고의 4K 이상 그래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정한 오픈월드를 구축하기 위해 심리스 형태의 오픈월드 맵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여의도 면적보다 큰 대륙을 로딩 없이 자유롭게 모험할 수 있으며 북유럽 신화 특유의 어둡고 기괴한 몬스터들과 강렬한 전투를 경험하는 성인 취향의 MMORPG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운영 부분을 설명한 카카오게임즈의 이시우 본부장은 유저가 오로지 게임에만 집중하도록 최고의 운영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본부장은 "게임 외적인 요소에 전혀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이, 자체 솔루션과 적극적인 모니터링으로 게임 생태계를 해치는 불법 프로그램, 어뷰징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게임 정보를 가감 없이 제공해 정직한 자세로 소통하고 적극적인 피드백 반영과 밸런스 조절로 열린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콘텐츠 역시 양보다 질에 집중해, 반복적인 숙제 보다 플레이로 성장하는 재미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게임의 대략적인 특징과 서비스 방향만 공개된 만큼 세부 콘텐츠와 과금 모델 등 여러 가지가 해소되지 못했다. 관련 내용은 차주 중 진행될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