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온라인>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온라인 FPS 게임 <더스트 514>가 색다른 부분유료 정책을 발표했다.
PS3 독점 타이틀 <더스트 514>는 게임은 무료로 제공하되 아이템 등을 판매하는 기존의 부분유료 방식을 약간 변형했다.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봉사료 명목으로 1~2만 원 정도를 내야 한다. 대신 지불한 비용만큼 게임 내 화폐를 받게 된다.
게임 내 화폐의 용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배틀필드 온라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제작된 대부분의 슈팅 게임이 아이템을 판매하는 것과 다를 전망이다. CCP게임즈는 “현재 여러 가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 역시 CCP게임즈와 함께 <더스트 514>를 모델로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에서 다양한 부분유료 모델을 시험해 보는 데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스트 514>의 출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이브 온라인> 커뮤니티는 이미 메타게임을 만들고 외부 슈팅 게임 커뮤니티로부터 최고의 실력을 가진 게이머들을 ‘용병’으로 모집하고 있다.
CCP게임즈의 힐마르 바이거 페터슨 대표는 “슈팅 게임 커뮤니티는 자신들의 플레이가 게임 속 세계에 반영된다는 아이디어를 좋아했고, <이브 온라인> 커뮤니티는 <이브 온라인>을 플레이하지 않지만 슈팅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더스트 514>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더스트 514>는 PS3 독점으로 내년 봄에 다운로드 방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