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기대 신작 <이카루스 M>이 지스타 2017 현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카루스 M>은 위메이드아이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유통할 모바일 MMORPG로, PC 온라인게임 <이카루스>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모바일 버전으로 풀어낸 게임이다. ‘지스타 전용 미니 에피소드’로 시연대에 모습을 드러낸 <이카루스 M>을 체험해봤다. / 디스이즈게임 최영락 기자
# 내가 길들인 펠로우 타고 하늘을 날아보자
<이카루스 M>의 가장 큰 특징은 '펠로우'다. 기존 <이카루스>의 특징인 펠로우 시스템을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다.
펠로우는 <이카루스 M>의 탈 것(펫)에 해당하는 존재다. 향후 전장 내 모든 몬스터를 길들이고 소유하게 될 예정이다. 그리폰이나 페가수스를 연상케 하는 펠로우부터 곰이나 멧돼지와 유사한 펠로우까지 그 종류와 외형 등이 다양하다. 특히 공중전이나 이동, 레이스와 같은 콘텐츠의 경우 날아다니는 펠로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게임 속 펠로우의 비중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카루스 M> 펠로우 길들이기 시전
이번 지스타 2017에 공개된 <이카루스 M>에서는 펠로우 탑승과 길들이기 체험이 가능했다. 유저 캐릭터는 미니 에피소드 중간마다 페가수스와 용 형태의 펠로우를 타고 공중 이동을 진행했다. 펠로우는 모바일기기 내 가상패드(왼손)를 활용해 방향을 설정하고 이동할 수 있다.
수동은 물론 자동 기능을 사용해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조작에 큰 무리는 없지만, 화면이 큰 패드의 경우 그립감을 고려해 장거리 이동 시 자동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더 편할 수 있다. 여기에 펠로우를 타고 하늘을 이동할 때 부스터를 사용하면 더 빨리 이동할 수 있다. 부스터는 자동 기능에서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펠로우를 길들이기는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다. 직선을 따로 양쪽으로 왔다 갔다 움직이는 포인트를 특정 지점에서 눌러 맞춰야 한다. 시연대 미니 에피소드 특성상 자유도 높은 길들이기는 체험할 수 없었지만, 향후 정식 플레이 과정에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카루스 M>에 등장하는 다양한 펠로우
# 쿵덕쿵~ 버튼 연타에 리듬감 있는 전투
<이카루스 M>의 또 다른 특징은 리듬감 있는 연타 공격이다. <이카루스>의 전투는 터치패드와 스킬 버튼 최소화를 통해 새로운 손맛 플레이로 바뀌었다.
유저는 공격 버튼과 스킬 버튼을 번갈아 연타하며 적 캐릭터(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다. 단순히 여러 번 연타를 누르는 것보다는 타이밍에 맞춰 여러 버튼을 번갈아 눌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빠른 속도로 공격 버튼과 스킬 버튼을 누르는 한편, 타이밍에 맞춰 방어나 연계 기술 등을 사용해야 한다. 공격에 리듬감을 주는 동시에 상황에 맞춰 순발력 있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이 게임은 논타겟팅 방식의 공격을 지원한다. 몬스터가 정조준으로 고정(록온) 되지 않기 때문에, 전투에서는 공격 버튼 외에 이동(방향) 버튼에도 신경 써야 한다. 이로 인해 컨트롤 등에 번거로움은 존재할 수 있다. 대신, 이러한 구조는 단순해지거나 지루해질 수 있는 전투에 몰입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카루스 M>에는 버튼 인터페이스나 몇 가지로 고정된 스킬 등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볼 수 있는 친숙한 부분들이 많다. 평소에 모바일게임을 자주 즐겼던 유저라면 게임을 쉽게 익혀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킬 연계 시스템'은 <이카루스 M>의 공격 조작과 방식 등을 묶어주는 화룡점정 역할을 한다. 연계 스킬은 여러 차례 공격과 전투 스킬이 시전되는 상황 속에서 사용 가능한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전투 시작 때는 사용할 수 없다. 조건에 맞는 공격과 방어 등을 진행해야 연계 스킬까지 사용 가능하다. 넷마블은 연계 공격 성공 시 추가 버프 효과들이 발생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효율적인 전투 전계를 위해서는 스킬 연계가 필수다.
<이카루스 M>은 컨트롤 요소를 부각해 손맛을 살린 게임이다. 단, 유저의 선호에 따라 직접 공격 대신 자동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자동 기능을 사용하면 손가는 일이 상당 부분 줄어든다. 물론, 자동 기능을 사용하는 상황 속에서도 버튼을 누르는 등 방법으로 유저의 의지를 전투에 반영할 수 있다. 거대한 보스 몬스터의 공격 패턴이나 방어 스킬 사용 등에 유용하다.
# 체험을 통해 알아본 <이카루스 M>의 향후 전망은?
<이카루스 M>은 지스타 2017 이후 개발 과정을 통해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카루스 M> 공개 버전에는 캐릭터 생성 콘텐츠도 공개됐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글래디에이터'와 '레인저' 2가지 종류의 클래스가 공개됐으며, 이외에도 어쎄신, 위자드, 아티스트와 같은 클래스가 추가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각 클래스는 고유 스킬과 외형 등을 가지고 있다. 외형은 머리색과 피부색을 비롯해 정해진 몇 가지 스타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 화려한 그래픽으로 섬세하게 구현된 캐릭터를 만들기에는 충분하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이카루스 M> 시연대를 비롯해 ‘펠로우 레이싱’ 이벤트와 플레이 영상 공개 등을 진행했다. 펠로우 레이싱은 유저들이 펠로우를 타고 서로 경쟁하는 방식으로, 코스에 존재하는 아이템을 획득해 자신의 이동 속도를 높이거나 상대의 이동속도를 저하시키는 등의 행동을 펼칠 수 있다. 이벤트를 통해 제한적으로 공개됐지만, 향후 개발 등을 통해 주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가 공개됐다. 영상은 물론 체험을 통해 <이카루스 M>에 등장하는 다양한 형태의 보스 몬스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게임 개발 과정을 통해 더 많은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고, 펠로우를 타고 공중에서 보스를 공격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전투 콘텐츠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카루스 M> 캐릭터 클래스 선택
<이카루스 M> 캐릭터 외형 선택
유저들로 가득찬 <이카루스 M> 체험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