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입장권 판매부터 1분 만에 매진이 기록되며 화제를 끌었던 이번 쇼케이스는 약 2,500명의 이용자가 현장을 찾은 가운데 ‘그란디스’ 지역 콘셉트의 부대 프로그램과 강렬한 ‘NEXT ONE’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그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는데요. 이어 <메이플스토리>의 김창섭 총괄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성승헌 진행자와 함께 업데이트 계획과 배경에 대한 상세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DREAMER’ 업데이트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이번 업데이트가 유저들의 타는 목마름을 해소해줄 수 있을까요? 새롭게 변화한 <메이플스토리>가 준비한 풍성한 콘텐츠를 지금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 쇼케이스에선 많은 유저들이 기대했던 ‘HEXA스킬’의 새로운 마스터리 코어가 공개됐습니다. 3차 하나만 공개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이번에는 3차와 4차 마스터리 코어가 동시에 공개되어 유저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이로써 <메이플스토리> 6차 전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마스터리 코어가 완성됐습니다.
신규 마스터리 코어가 추가되면서 기존의 전투 경험이 6차 전직 이후로 확실하게 바뀔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단순한 수치적, 시각적인 개선을 넘어 기존 스킬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그 특징을 더욱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개선이 이뤄져 스킬들의 성능 전반이 향상됩니다.
김창섭 디렉터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메이플스토리>의 전투가 변화하는 시작점”이라고 소개했는데요. “향후 새로운 6차 스킬과 새로운 시스템도 더욱 변화될 전투 경험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쇼케이스로 3차, 4차 마스터리 코어가 동시에 공개되면서 마스터리 코어가 마침내 완성되었습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그란디스 서사의 신규 보스 ‘발드릭스’의 등장도 예고됐습니다. 발드릭스는 290레벨 지역인 ’탈라하트’에서 최초로 등장한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로, 과거 제른 다른모어를 충실히 따르던 기사였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현재의 마력 덩어리 형태가 된 인물입니다. 발드릭스는 <메이플스토리> 세계관 속 ‘고대신’의 힘을 다룬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으며, 최상위 보스에 걸맞은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드릭스와 함께 신규 보상으로 광휘의 보스 장신구 ‘죽음의 맹세’가 추가됩니다. ‘죽음의 맹세’는 250레벨 이상 캐릭터가 착용 가능한 펜던트 부위 아이템으로, ‘광휘의 보스 장신구’ 세트 효과가 적용되어 ‘근원의 속삭임’ 장신구와 함께 착용하면 기존 세트 효과보다도 월등히 강한 세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신규 보스 '발드릭스'를 처치하면
신규 광휘의 보스 장신구 '죽음의 맹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메이플스토리>의 최종 단계 무기로 활약 중인 ‘제네시스 무기’도 등장한 지 어언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죠. 그동안 이야기의 무대도 아케인 리버 지역에서 그란디스 지역으로 넘어왔으니, 제네시스 무기 역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차례입니다.
새롭게 추가되는 ‘데스티니 무기’는 제네시스 무기가 성장한 새로운 최종 단계의 무기입니다. 제네시스 무기가 메이플 월드 세계의 숙적 ‘검은 마법사’의 힘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선보였다면, 제네시스 무기는 그란디스의 절대자 제른 다르모어에 대항하기 위해 플레이어(대적자)가 스스로의 힘을 쌓아간다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데스티니 무기는 ‘세렌’과 ‘칼로스’, ‘카링’까지 그란디스 지역의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면 성장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1차 성장까지 진행되며, 향후 2차, 3차 성장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데스티니 무기가 추가됨에 따라 기존 제네시스 무기의 해방 과정에서 변화가 생겼습니다. 제네시스 무기 획득 이후 차례로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 보스들을 처치하는 방식에서 ‘노멀 난이도 스우’부터 검은 마법사까지의 보스 몬스터를 처치해 ‘어둠의 흔적’ 포인트를 쌓아 해방하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이를 통해 총 8개월이 걸렸던 해방 소요 시간이 최소 3개월까지 단축될 예정입니다.
데스티니 무기는 기존 제네시스 무기에서 더욱 향상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새롭게 바뀌는 제네시스 무기의 해방 방식
<메이플스토리>의 ‘내실’을 담당하는 ‘메이플 유니온’에도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됩니다. 신규 콘텐츠 ‘유니온 챔피언’은 레벨 8000, 260레벨 이상 캐릭터가 1개 이상 있어야 참여 가능합니다.
유니온 챔피언에서는 최대 6개의 캐릭터를 챔피언으로 등록할 수 있는데요. 챔피언으로 등록된 캐릭터는 ‘챔피언 평가전’에 참가하여 1인 보스 전투 미션에 도전해 ‘챔피언 등급’을 받고, 이 등급에 따라 ‘챔피언 휘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챔피언 휘장은 모든 챔피언 캐릭터들에게 강력한 버프 효과를 상시 제공합니다.
추가로 챔피언 캐릭터들이 참가 가능한 월간 레이드 콘텐츠 ‘드래곤 아일랜드’도 추가되는데요. 드래곤 아일랜드에서 플레이어는 최대 6개의 챔피언 캐릭터를 전략적으로 태그하며 다양한 스테이지에 도전해야 합니다. 콘텐츠 보상으로는 플레이어가 원하는 유용한 효과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는 ‘챔피언의 가호’ 버프가 지급됩니다.
유니온 챔피언에서는 최대 6개의 캐릭터를 챔피언으로 등록할 수 있고
챔피언 휘장을 통해 소위 '마약 버프'라 불리는 강력한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유저들에게 “편의성의 신”이라 불렸던 김창섭 디렉터가 이번에도 파격적인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는 크게 세 가지 키워드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통합’입니다. 다가오는 겨울 업데이트에서는 게임 내 경매장과 보스 콘텐츠, 메소마켓이 서버 통합 콘텐츠로 변경됩니다. 자신을 MMORPG 장르의 팬이라고 밝힌 김창섭 디렉터는 “이번 업데이트로 MMORPG가 가진 유저 간 상호작용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업데이트의 의도를 소개했습니다.
두 번째는 ‘스킬 시퀀스’입니다. 스킬 시퀀스는 <메이플스토리>의 전투 경험을 새롭게 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의 일환으로, 단축키 하나로 플레이어가 원하는 스킬을 한 번에 빠르게 시전할 수 있게 돕는 기능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게임의 고질적 문제였던 복잡한 키세팅 문제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캐릭터 성장 편의 개선’입니다. 유니온 챔피언 시스템이 추가됨에 따라 여러 캐릭터를 충분히 성장시켜야 하는 부담도 함께 커졌는데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몬스터파크 익스트림’ 주간화, 아케인 리버 심볼의 지급량 향상, 그란디스 지역 일일 퀘스트 간소화 등 캐릭터 육성 난이도를 낮추고 빠른 성장을 돕는 개선 사항도 준비됐습니다.
이 외에도 퀘스트 UI 및 월드맵/미니맵 개편, 아케인 리버 지역 스토리 리마스터 등 다양한 변화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신규 기능 '스킬 시퀸스'의 설정 화면
파격적인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메이플스토리> 대규모 업데이트의 꽃은 역시 ‘하이버 버닝’ 이벤트죠. 이번 ‘NEXT’ 업데이트에서도 플레이어들의 빠른 성장을 돕는 하이퍼 버닝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다만 이번 하이퍼 버닝 이벤트는 뭔가 다른데요. 바로 시스템이 허락하는 수준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성장을 가능케 하는 ‘하이퍼 버닝 MAX’ 이벤트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하이퍼 버닝 이벤트에서는 기존 3레벨 상승 혜택을 넘어 무려 5레벨 상승 혜택을 지원합니다.
더불어 기존 버닝 월드보다 더욱 많은 성장 지원 혜택을 선사하는 ‘챌린저스 월드’도 함께 운영됩니다. 챌린저스 월드에서는 다양한 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얻고 티어를 높여 풍성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다이아’ 티어 달성에 성공하면 신규 아이템 ‘카르마 레전드리 잠재능력 부여 주문서 100% (200제)’ 2개와 ‘궁극의 유니온 성장 비약’ 총 20개 등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돌아온 코인샵 이벤트 ‘새벽빛 연회’가 유저들을 맞이합니다. 최근 <메이플스토리>는 이벤트를 통해 게임의 메인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회를 진행한다는 콘셉트를 가진 이번 이벤트에서는 사도들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가 공개될 듯 합니다. 복귀 유저들을 위한 가이드인 ‘윈터 튜토리얼 미션’과 이벤트 보상으로 지급되는 ‘하이퍼 버닝 MAX 부스터’는 덤이죠.
‘궁극의 유니온 성장 비약’은 사용 시 200레벨 달성에 필요한 경험치를 즉시 획득 가능한 신규 아이템입니다.
신규 이벤트 '새벽빛 연회'에선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들과 관련된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쇼케이스의 막바지, 김창섭 디렉터는 “올해는 유저들에게 ‘죄송하다’, ‘더 잘하겠다’는 말씀을 많이 드린 해였다”며 소회를 전했는데요. 그는 “2025년은 <메이플스토리>가 다시 국민 게임으로 재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쇼케이스가 끝나고 김창섭 디렉터는 끝까지 무대 위에 남아 유저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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