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많은 기대 속에 얼리 액세스 출시된 <패스 오브 엑자일 2>답다. 스팀 동시 접속자 수만 약 58만 명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12월 7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ARPG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스팀db 지표에 의하면, 지난 주말 사이 <POE 2>의 스팀 최다 동접 기록은 578,500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선 카카오게임즈 단독 배급 중이고, 해외에선 스팀 외에도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PS 스토어 등과 같은 접속 경로가 있음을 감안하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POE 2>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짐작해볼 수 있다.
화려해진 그래픽, 더욱 정교해진 액션, 다채로운 콤보와 캐릭터 빌딩의 재미, ARPG 스타일 안에서도 한층 끌어올린 보스전의 긴장감 등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POE 2>에 힘을 제대로 줬다는 인상이다. 이제 지금의 기대감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한 상황이다.
한편, 스팀 플랫폼에선 <마블 라이벌즈> 또한 비슷한 시기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2월 6일 출시된 히어로 슈팅 게임 <마블 라이벌즈>는, 출시 하루 만에 스팀 동접 44만 명을 달성하고, 주말 사이엔 스팀 동접 48만 명을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팀 리뷰 32,577개 중 76%가 긍정적인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연말에 출시된 장르가 다른 두 대형 신작이 스팀에서 각축을 벌이는 중이다. <POE 2>와 <마블 라이벌즈> 모두 공통적으로 받고 있는 평가 중 하나는 "앞으로의 운영이 관건"이라는 것이다. 추후 두 게임의 동시 접속 및 판매 지표 등이 어떤 추이를 보여줄지 주목해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