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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풀 더빙, 새 퀘스트까지… '디스코 엘리시움' 최종판 나온다

개발사는 '본래 기획의도에 더 가까운 버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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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1-03-18 16:23:09

백만 단어 분량 대사 녹음에 신규 퀘스트, 새 의상까지...

 

에스토니아 개발사 ZA/UM의 RPG <디스코 엘리시움> ‘최종판’이 출시된다. <디스코 엘리시움>은 주인공 내면의 여러 인격이 스토리에 개입하며 전개되는 독특한 대화 중심 게임플레이로 2019년 크게 주목받은 인디 작품이다. 매체와 평단이 극찬했고, 비교적 부족한 대중성에도 불구하고 게이머들 또한 호평했다.

 

2020년 게임어워드 시상식에서 개발사 ZA/UM은 <디스코 엘리시움 파이널 컷>(이하 <파이널 컷>) 출시 계획을 처음 밝혔다. 비로소 공개된 출시일은 3월 30일이다. 본편을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들에게는 무상 업그레이드가 제공된다.

 

가장 크게 관심을 끄는 최종판의 신규 콘텐츠는 ‘보이스오버’(더빙)다. 대화가 핵심 소재인 <디스코 엘리시움>의 대사량은 백만 단어에 달한다. 보이스오버는 확장판 출시에 다소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 중 하나로 짐작된다. 외신 인터뷰에서 ZA/UM은 보이스오버 작업의 고충을 직접 털어놓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 동안 모든 작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더욱더 힘들었다. 회사 전체가 보이스오버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캐릭터와 그들의 동기에 대한 이해를 서로 공유하기 위해 함께 수없이 목소리를 청취하고 오랫동안 상의했다.” 

 


여기에 더해 신규 정치 비전 퀘스트, 새 장소, 캐릭터, 컷신, 의상 등이 추가된다. 게임 전반에 걸쳐 새로운 애니메이션도 다수 추가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본편은 PC에서만 플레이 가능했지만 <파이널 컷>은 PS4, PS5 버전으로도 출시된다. 또한 PC버전의 패드 지원도 이뤄진다.

 

ZA/UM에 따르면 이번 <파이널 컷>은 단순히 ‘확장판’에 그치지 않으며, 게임의 ‘본래 기획의도’에 더 근접한 버전이다. 이번에야 비로소 게임에 넣은 보이스오버, 퀘스트 등은 출시 당시 여력이 부족해 완성하지 못했던 요소들이다.

 

한편 신규 콘텐츠는 모두 독립적이지만 게임 전체 경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개발진은 밝혔다. ZA/UM은 “이를테면 신규 퀘스트에서 새 캐릭터와 기존 캐릭터가 함께 사랑, 희망, 재물, 야망 등을 논하게 된다. 이 과정에 기존 캐릭터들의 새로운 면모나 주인공의 내적 동인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경점 중 일부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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