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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종합] 파밍 정말로 '재미'있게 개편한다, '2024 던파 페스티벌'

예고했던 대로, 파밍 시스템 전면 개편한다.

한지훈(퀴온) 2024-11-23 00:40:13

폭탄 테러 예고라는 초유의 사태도, ‘연단된 칼날'의 의지는 꺾지 못했다.


<던전앤파이터>의 연중 최대 행사 ‘던파 페스티벌이 22일 킨텍스에서 대망의 막을 올렸다. 행사 시작 직전 느닷없는 폭탄 테러 예고로 행사가 얼룩질 뻔 했지만, 유저들의 간절한 염원이 닿았는지 늦게나마 행사는 재개됐다.

이번 던파 페스티벌은 그 의미가 더욱 중요하다. 신규 콘텐츠 출시가 중단된 현재,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준비 중인 새로운 시즌 ‘중천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지난 중천 설명회에서 예고된 새로운 장비 시스템과 신규 콘텐츠을 향한 유저들의 기대가 크다.

소개를 맡은 박종민 총괄 디렉터는 이번 중천 시즌의 방향성을 “<던전앤파이터>의 내실을 다지고, 본연의 재미를 다시 살리는 것"이라 소개했다. 내년 20주년을 앞둔 <던전앤파이터>가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한 2025년의 콘텐츠를 소개한다.

박종민 <던전앤파이터> 디렉터
2025 <던전앤파이터> 로드맵

# ‘중천’ 신규 던전 업데이트




신규 지역 ‘중천에선 환란의 땅에서 모험가들을 기다리는 디레지에와의 결전이 펼쳐진다.


주요 도시는 하늘 위 떠있는 비공정 도시 이내다. 약속의 도시로 불리는 이내는 짙은 안개 에 쌓여 하루 중 짧은 시간만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로운 도시로, 중천에서의 모험을 준비하며 새로운 동료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거점 역할을 한다. 


공해의 강한 바람이 부유섬 전체를 휘몰아치는 일렁이는 군도와 달 사냥꾼들의 거처이자 비질란테의 고향인 달이 잠긴 호수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고유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급 던전 5종도 추가된다. ‘달이 잠긴 호수, ‘애쥬어 메인, ‘죽음의 여신전' 등 신규 던전 3개와, 백해 지역 상급 던전의 일부 기믹과 구조를 조정해 재현한 '백해의 기억' 2종이다. 중천의 신규 상급 던전은 캐릭터의 성장 정도에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단일 난이도만 제공하며, 매주 스펙에 맞는 상위 2개의 던전을 선택해 도전하고 각각 1회씩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어 다가오는 중천 시즌에서는 파밍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선이 이뤄진다. 파밍을 위해 특정 던전에 의존해야했던 과거와 달리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에픽 장비 등 주요 보상을 모든 주요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다.


새로운 파밍 던전으로는 과거 지옥던전을 개선한 신규 던전 ‘종말의 숭배자를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던전은 ‘균형의 중재자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재도전 버튼 입력 없이 던전에 입장할 수 있고, 캐릭터 버프 스킬이 유지되는 등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종말의 숭배자에서는 낮은 성장 정도에서도 확률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유저들에게 ‘득템의 재미'를 다시금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재화 생산량을 조정한 재화 던전 ‘요기추적'과 ‘요기섬멸', 다양한 캐릭터들을 활용해 진행하는 ‘피흘리는 철광', 매달 자신의 성장 정도를 체크할 수 있는 ‘위업의 기억' 등 다채로운 특수 던전도 함께 추가된다.



<던전앤파이터>의 핵심 콘텐츠인 레기온과 레이드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신규 레기온‘미의 여신 베누스에서 유저들은 ‘사도 디레지에'를 강림시키려는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오랜 잠에서 깨어난 여신 ‘베누스'를 정면으로 맞서게 된다. 


그녀의 추종자 ‘세레이나와 ‘루디스'의 협동 공격을 역이용해 두 추종자가 서로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등 획기적인 기믹과 다양한 환경적 요소들을 활용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


인공신 레이드 ‘만들어진 신, 나벨'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안개신 무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멸망 전 테라 행성의 모습을 접하고, ‘디레지에'에 맞설 단서를 찾아나서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플레인'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인공신과 ‘칼로스'의 관계 같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핵심을 이번 레이드를 통해 소개한다.



# 아이템 획득의 직관성과 강함의 재미 살린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유저들의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부분은 새롭게 선보이는 장비 시스템일 것이다. <던파> 개발진은 지난 시즌의 성장 시스템의 실패를 인정하고 새롭게 개선된 장비 시스템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예고했던 대로 ‘중천’에서는 장비 시스템 관련해 많은 변화가 도입된다. 115레벨 만렙 확장, 장비 레어리티 개편, 세트 포인트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변경점이 적용되며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성장 목표와 플레이 동기를 부여한다.




- 장비 레어리티 개편 


만렙이 기존 110레벨에서 115레벨로 확장되는 한편, 장비 레어리티를 새롭게 정립해 강함의 정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레어’, ‘유니크’, ‘레전더리’, ‘에픽’, ‘태초’에 이르기까지 등급에 맞는 가치와 희소성을 복구해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되살리고, 세트 옵션의 효과도 등급이 올라갈수록 더 확연하게 느껴지도록 개선한다.


- 직접적인 체감 느낄 수 있는 세트 포인트 시스템 도입


세트 포인트 시스템은 기존의 획일적인 장비 구성을 탈피해 서로 다른 레어리티의 장비를 조합해도 세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장착한 장비의 레어리티에 따라 세트 포인트가 부여되며, 일시적으로 장비의 세트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조율’ 시스템, 장비의 레어리티를 상승시킬 수 있는 ‘승급’ 시스템의 도입으로 세팅의 유연성과 성취감을 보장한다.


이와 함께, 획득하고 해체한 모든 장비를 ‘무기고’에 기록하고 필요할 때 다시 ‘변환’해 얻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추가해 메타나 밸런스 변경에 따른 장비 수집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 무기 시스템 개편 


새롭게 추가되는 ‘레거시 무기’는 추억의 무기를 재해석한 장비로, 단순 수치나 옵션이 아닌 장비 자체에 독자적 능력을 부여한 무기다. 모든 직군에 걸쳐 설계된 레거시 무기는 단순 스펙 향상뿐 아니라 이용자의 전투 체감을 색다르게 전환해 전략적 플레이를 강화한다.




# 시스템 개선과 접근성 향상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시스템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전면적으로 개편한다.


- 기존 시스템 변화와 단순화


먼저, 일괄적인 데미지 상승에 치우쳐진 보조특성 시스템을 삭제하고 옵션을 장비로 이관한다. 룬과 탈리스만 시스템 역시 스킬 기능 변화 업데이트와 함께 삭제된다. 기존 장비 성장 시스템을 삭제함에 따라 명성을 압축하고, 명성이 플레이어의 성능을 보다 명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명성 개편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카운터 시스템은 특정 공격 구간에서만 판정이 발생하도록 조정해 보다 자연스러운 전투 피드백을 제공하고, 무력화 시스템은 직관적인 구조로 개선한다. 장비 시뮬레이터는 플레이어가 인벤토리에 보유하거나 검색을 통해 찾은 장비를 가상으로 장착해보고, 데미지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 몰입감 및 접근성 향상


‘통합 가이드 시스템’은 이용자가 수행해야 할 주요 목표를 명확히 안내하며, 원하는 던전에 입장하기 위한 적정 수준의 장비 세팅 등을 효과적으로 가이드한다. 


UI/UX 개선은 복잡한 정보를 간소화하고, 핵심 요소를 강조해 직관성을 높인다. 또한, 일부 시스템 연출을 강화해 전투와 시스템에서 얻는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퀘스트 스킵 기능도 개선해 스토리를 이미 충분히 즐긴 이용자는 원하는 최신 시나리오에 즉시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 더욱 가까워진 플레이 경험: 던파ON 리뉴얼


‘던파ON’ 앱은 게임 플레이에 더욱 밀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11월 28일 신규 앱으로 전면 리뉴얼한다. 계정 내 캐릭터들의 스펙과 자산을 한 눈에 확인 가능한 ‘계정체크’, 경매장 매물 알림 기능 ‘입고ON’ 등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다만, 개편을 위해 오픈 버전에서는 새 창 기능을 제공하고자 몇 가지 기능이 제거된다. 제거된 기능은 2025년 1분기 내 복구할 예정이다.




# 신규 전직 2종 추가 (2025년 6월)


중천에서의 수많은 난관을 함께 헤쳐나갈 신규 전직 2종이 2025년 6월 동시 업데이트된다.


- 전용 수트로 무장한 전투 의무병, 여거너 신규 전직 ‘패러메딕’ 


여거너 신규 전직 ’패러메딕’은 천계의 과학력이 집약된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전투 의무병으로, 전장의 정보를 분석하고 아군을 승리로 이끄는 지원형 버퍼 캐릭터다. 


직접적인 HP 회복 스킬 대신, 피해를 흡수하는 고유 버프 ‘실드’를 아군에게 지속적으로 부여해 큰 피해에 대비하는 등 사전 대응에 특화된 버퍼 플레이가 가능하며, 던전에 입장하면 파티원과 ‘동기화’ 상태가 되어 범위에 제약 없이 던전 내 어디에 있더라도 버프 효과가 적용되는 특징을 지녔다.


‘패러메딕’은 던전을 입장하면 전용 슈트가 자동으로 장착되는 변신형 캐릭터로, 특색 있는 독립적인 도트 그래픽을 통해 기존 여거너 전직과 차별화된 액션 디자인을 선보인다.



- 기행을 일삼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아처 신규 전직 ‘키메라’


아처 신규 전직 ‘키메라’는 과격한 실험도 서슴지 않으며 자신이 연구해 만들어낸 독자적 병기를 활용해 전투에 나서는 딜러 캐릭터다.


돈에 대한 집착과 과학자로서의 실험 정신이 어우러진 캐릭터성은 ‘키메라’ 플레이 스타일 전반에 녹아들어 독창적이고 유쾌한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투척한 무기를 회수하면 스킬 쿨타임이 감소하는 ‘재활용’ 스킬은 전략적 선택의 재미를 더하고, 적재적소에 투척 무기를 활용하고 회수하는 플레이는 ‘키메라’만의 독특한 전투 흐름을 만들어낸다.



- 윈터 페스티벌 이벤트


이번 겨울을 시작으로 <던전앤파이터>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 IP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중천’ 1부 종료 이후, 오는 1월 9일까지 ‘스노우메이지와 함께 하는 윈터 페스티벌’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멋쟁이 눈사람 꾸미기’를 통해 13강 무기 강화권, 버프 강화 칭호, 아바타, 플래티넘 엠블렘, 크리쳐 등 풍성한 보상을 선물한다. 또한 스노우메이지의 겨울 방학 계획표 완성을 도와주면 태초 융합석 선택 상자, 유니크 아티팩트 풀세트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 오는 12월 27일에는 ‘던전앤파이터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정식 출시하고, 1월 중천 시즌 업데이트를 기념해 강남에서 ‘스노우메이지 in 이내’ 팝업 행사를 개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상품을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IP 컬래버레이션 소식도 발표했다. 중천 업데이트 이전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페이트 제로’ 컬래버 콘텐츠가 복각되며, 내년 4월 업데이트를 목표로 ‘이누야샤’ IP 컬래버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박종민 디렉터는 "모험가 여러분들 덕분에 <던전앤파이터>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직관적이고 개선된 파밍 시스템을 통해 모험가 여러분들이 새로운 시즌에서는 더욱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셨으면 한다. 개발진 모두가 정말 노력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현장에는 네오플 윤명진 대표도 찾아왔다. 윤명진 대표는 행사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과에 대해 사과하며 "쉽게 넘어가지 않고 확실하게 마무리를 짓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게임을 정상화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던전앤파이터>의 재미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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